삼양 18mmF2.8/"와이프는 잘 찍으러 다녔고, 남편은 방구석에서 리뷰한 렌즈.."

 

■ 아마 소니 FE 마운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즘은 알아봤을 법한 렌즈군 중에 하나 . 삼양 18mm F2.8 입니다.

 

 

 

■ 삼양이라는 두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카메라 관련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메이커로서 오래전 부터 OEM 또는 몇가지 이름으로도 렌즈를 꾸준히 내어왔던 회사입니다. 멋지쥬?

 

 

 

 

■ 저 역시도 예전 수동렌즈도 있으며, 최근에는 소니 FE마운트로 렌즈들이 나오면서 35mm , 75mm 등의 렌즈를 이미 사용해왔엇기에 제법 신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35mmf1.4, 85mm f1.4 등의 제법 큼지막한 렌즈라인업을 필두로 고가의 GM 렌즈라인업을 대체할 수 있는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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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치열해진 F1.x 대의 라인업 보다는 카메라 부피는 줄었는데 왜 렌즈는 아직도 크냐는 불만의 목소리들을 수렴한 듯 한 F1.8~F2.8 영역의 타이니 렌즈 라인업으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 체험단으로 75mm f1.8렌즈 역시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으로서 남아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소개해 드릴 렌즈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18mmF2.8 렌즈입니다. 와이프는 잘 찍으러 다녔었고, 남편은 방구석에서 리뷰한 렌즈! 바로 SAMYANG 18mmF2.8 입니다.

 

 

 

 

 

 

"이 렌즈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

 

■ 이 렌즈를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최근에 많이 사용한 카메라인 a7c와 잘 어울리는 컴팩트한 렌즈를 찾다보니 삼양의 타이니렌즈와 궁합이 잘 맞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a7c와 함께 나온 번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조금 더 밝고, 가벼운 단렌즈에 눈이 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합니다.

 

 

 

 

■ 사실 이 렌즈는 제가 충분히 사용한 것이 아니므로 많은 샘플사진은 없습니다. 저 대신 와이프가 충분히 하용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따라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주류가 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가격대비 상당한 수준의 단렌즈이며, 이 렌즈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설명의 목차"

 

■ 이미 유튜브 영상에 올렸지만 간단하게 이 렌즐르 설명하는 목차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목차는 유튜브의 영상과 동일하지만 아무래도 글과 사진으로 보는 것이 더 편하신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렌즈의 스펙"

 

■ 영상에서는 주용한 스펙만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표기 했지만, 제조사의 스펙을 쭉 긁어오도록 하겠습니다.

 

 

 

■ 아... 하... 영어입니다. 네.. 어쩔수 없군요. 간략하게 중요한 것만 쭉 적어보고 가겠습니다.

- 조리개수치 : F2.8~F22.0 = 작지만 밝은 렌즈이군요. (F2.8까지는 인정해 줍시다.)

- 최소초점거리 : 25cm

- 확대배율 : 0.09배 = 극적인 접사성능을 가진 렌즈는 아닙니다.

- 7매의 원형죠리개 = 상세한 설명은 뒤에...

- 리니어 STM = 조용하고 빠른 AF의 스테핑모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 무게 : 145g =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이지요 경량렌즈!

- 렌즈 크기 : 길이 6.5cm x 직경 6.3 cm =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 필터직경 : 58파이 = 필터가격이 저렴하지요.

 

 

 

 

 

"2) 외관 및 기능"

 

■ 실제 가장 작은 풀프레임 카메라에 장착한 18mmf2.8은 상하로 더 튀어나온 것 없이 딱 떨어지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큰 불편함이 없는 딱 그느낌 그대로의 결합상태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렌즈 자체의 모습은 아무런 조작부가 없이 밋밋합니다. 조작부는 초점링 하나 뿐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전체적인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그래도 마운트 자체는 금속으로 되어있습니다. 초점링은 바디재질과 조금 달라보이긴 하지만 금속인지 플라스틱인지는 구분이 잘 안되네요. 재질은 조금 달라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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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경량화와 원가절감에 있어서 플라스틱만큼 훌륭한 재질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손에 꽉 쥐어보면 단단한 느낌을 느끼기는 어렵긴 하지요 ^^; 가격대가 40대 중후반임을 감안한다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지요.

 

 

 

 

"3) 화 질"

 

■ 개인적으로 렌즈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화질이라고는 말하지만 렌즈에 있어서의 화질은 최대개방에서의 선예도 및 컨트라스트 등을 말한다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사실 해상력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화질이라고 함은 상당히 종합적인 부분이지만 뭐 편히 그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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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테스트로 보여드리고 마지막에 겨론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거리에서 신문의 활자를 이용해서 중앙부, 주변부, 극주변부를 최대개방인 F2.8에서부터 F22.0까지 조여가며 보여드리겠습니다.

 

 

 

 

■ 일단 근거리의 결과물 입니다만, 중앙부는 한스탑 조인 F4.0부터 준수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최대개방에서도 나쁘지는 않아요. 정말 아주 소프트한 렌즈들을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F8.0~F11.0에서 정점을 찍는다고보시면 될 듯 하며 F22.0부터는 회절로 화질저하가 발생합니다. 주변부는 중심부에 비해 한두스탑 더 조여주시면 좋으실듯 하며 (F5.6~F8.0), 극 주변부는 한스탑 더 조여진 (F8.0~F11.0) 상태로 사용하신다면 풍경에서도 무리 없는 디테일을 보여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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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무한대로 가게 되면 대기의 상태나 굴절등 여러가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정도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가격대비 해서 상당히 괜찮은 화질의 렌즈라고 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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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변부 광량저하"

 

■ 아무래도 직사각형의 촬상면에 원형의 렌즈에 투과되는 빛을 담는터라 이미지서클의 한계로 인해 주변부 광량저하는 대부분의 렌즈에서 발생을 합니다. 사실 이건 크기도 그렇지만 효율대 단가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는터라... 뭐 그런 것들은 둘째치고 이 렌즈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주변부 광량저하가 아무리 조여도 최외곽부에서는 발생합니다. 여담이지만 대구경의 고가 렌즈들의 경우 2스탑 정도 조여지면 눈으로는 잘 안보인 정도로 사라집니다만... 이 렌즈의 가격과 크기를 보면 그 정도 까지 바라는 것은 안될말씀 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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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두스탑 정도 조이면 F5.6정도의 광량저하고 F22까지 쭉 가는형상을 보여줍니다. 딱히 광량저하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는군요.

 

 

 

 

 

■ 여담이지만 바디의 자체보정 기능을 사용하셔도 상당한 개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색수차 및 플레어"

 

 

■ 해당 렌즈군은 8군 9매의 렌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굴절렌즈, 비구면렌즈, 저분산 렌즈 등으로 똘똘뭉쳐두었군요. 일단 비구면, 저분산 요것들로 인해 왜곡과 색수차를 잘 잡아주고 있긴 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테스트한 사진을 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준수합니다. 요즘 나오는 렌즈들은 저가형이라 하더라도 올드렌즈와 같은 색수차를 보여주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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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강한 역광에서의 피사체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빛이라던지, 금속성 재질의 강한 반사광에서는 답이 없는 환경도 있긴 합니다만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준수한 억제력을 보여줄 만큼 평균적인 광학기술은 많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 다만 플레어는 좀 취약하긴 합니다. 일반적인 역광에서도 빛부서짐같인 것들이 눈에 띄게 보이긴 하거든요. 역광 등에서 최대한 조심해서 사용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6) 왜 곡"

 

■ 아무래도 이 렌즈는 18mm의 상당한 광각을가지고 있는 터라 광학적인 왜곡이 있습니다. 일단 그런 원근에 따른 광학적 왜곡은 둘째치고 근거리에서도 배럴디스토션 (술통형 왜곡)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다만 아주 심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며 바디내 왜곡보정 기능을 통하여 어느정도 제어는 가능합니다.

 

 

 

 

"7) 보  케"

 

■ 앞서 말씀드렸듯이 광각렌즈 입니다. 그러다 보니 터질듯한 보케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렌즈가 맞긴합니다. 그렇다고 보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요. 최대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서 한번 찍어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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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매의 원형조리개로서 최대개방시에는 원형의 보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스탑만 조여도 각지기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대표적인 소니의 고급렌즈인 Gm 렌즈군 처럼 깨끗한 보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가격과 크기에 비해면 훌륭하다고 생각하거든요.

 

 

 

 

"8) AF"

 

■ af 자체는 느리지 않고 쾌적한 편입니다. 스테핑모터를 채용하고 있어 생각보다 소음도 그리 크지 않고 빠른 AF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소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바디들과의 연동도 잘 되는 편이고 아이AF등도 문제는 없습니다.다만 사용하다 보면 저조더에서 네이티브렌즈보다 초점을 못 잡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못잡는다기 보다는 잡았다고 나오는데 확인해 보면 가끔 초점이 나가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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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광각이다 보니 그리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가끔 저조도에서 핀포인트로 초점을 잡으려 하면 가끔 그런 경우가 발생하긴 합니다. 일단 최신 펌업시에도 간혹 발생하는데 빈도로 나타내기에도 애매합니다. 저조도에서는 네이티브도 간혹 그럴 수 있기에... 다만 일반적인 주광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9) 총 평"

 

■ 이 렌즈의 가격을 보자면 비슷한 화각대의 여타렌즈이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렌즈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GM 급의 화질을 기대하고 구매하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가의 렌즈들이 보여주는 성능만큼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 너무 큰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화질적인 측면에서는 가격대비 괜찮은 만족감을 줄만한 렌즈인 것은 사실입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아요. 한스탑만 조여도 상당한 컬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어스탑 조이면 극 주변부 까지도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무론 광량저하는 크게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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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과 수차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보케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준수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아요. 실외나 실내에서 바디캡 대용으로 사용하기 상당히 괜찮은 단렌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여기서 만족하실 수 없는 분들은 돈을 더 들여서 더 고가의 렌즈로 가시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 줌렌즈보다는 그래도 단렌즈가 좋다. 가볍게 스냅을 직는 화각이 좋다. 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리뷰라기 보다는 렌즈의 소개기에 가깝긴 했습니다만 이 렌즈를 선택하는데 약간의 가이드라인이 되기에는 충분하리라 생각 합니다. 혹 좀 더 상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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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7x5eCoZjm1Q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