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Tiny 렌즈"
◆ 삼양에서 발매하는 소니 FE 라인업에는 여러가지 렌즈들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35mmf1.4, 50mmf1.4 등의 주력 라인업의 조금은 부피가 있는 렌즈들을 우선적으로 출시를 했었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24mm f2.8 , 35mmf2.8과 같이 부피도 작고 바디캡으로 쓸만한 렌즈들도 함께 나오긴 했었습니다. 지금에서는 그 수량도 화각도 제법 갖추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 아시다시피 초반의 렌즈들은 극히 심플했었습니다. 이번 24mm는 체험단이라는 기회를 통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저도 삼양렌즈는 35mmf1.4 , 18mmf2.8 등의 렌즈는 스스로 구매해서 사용했던 렌즈들 입니다.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별 다른 버튼없이 밋밋한 모습이 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을 설정할 수있는 커스텀 스위치가 첨부되었고 이제는 초점고정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버튼은 물론이며 여기에 특별한 기능을 넣어주기 까지 이르렀습니다. 대단하죠?
■ 앗주 소소한 것 마저도 점점 유저에게 선택의 폭과 편의성을 높여가면서 진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글 에서는 삼양 24mm f1.8 렌즈의 외관과 기능, 성능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다음글에 실제로 촬영했던 사진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렌즈의 외관 및 형태"
■ 최근 미러리스로 오면서 광각 렌즈들의 컴팩트함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구조가 되면서 정말 광각 만큼은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될 정도 입니다. 삼양 역시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삼양의 경우에는 최대개방을 살짝 희생해서 유효구경을 줄이는 대신 더욱 작은 부피를 가지는 렌즈를 주력하는 하는 전략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타이니! 작고 가벼운 렌즈. 라는 인식은 비단 저 뿐이 아닐테니까요. 이번에 말씀드릴 24mm f1.8 렌즈도 F1.8의 비교적 밝은 렌즈이지만 24mm라는 광각의 컴팩트함을 무기로 하고 있는 렌즈 입니다.
- 콤팩트한 타이니 렌즈 -
■ 실제로 필터구경은 58mm , 최대 지림이 65mm 길이는 71.5mm에 무게는 230g밖에 되지 않는 컴팩트한 렌즈인 것은 사실입니다.
"렌즈의 기능"
- 커스텀 스위치 -
■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편리한 커스텀 버튼과 초점고정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의 조합은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일단 커스텀 버튼은 기본적으로는 M1인 경우 별도로 설정된 것이 없으며 수동초점모드에서 초점조절이 가능힙니다. 최근 기기들 답게 선형응답 방식으로 링을 천천히 돌리면 초점도 미세하게 변경되고, 확 틀어 버리면 초점구간도 그에 반응하여 더 많이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 커스텀 M2의 경우 기본적으로 조리개 조절이 가능한 기능의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나름 수동의 느낌을 낼 수도 있고, 영상시에도 스므스한 심도의 조절이 가능한데다 조리개 소음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긴 합니다.
- 전자식 제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전원이 공급되어야 조절이 가능한데다가, 사진을 찍을 때에는 손으로 따다닥 걸리는 손맛이 없기 때문에 직관적인 조작봅다는 액정의 수치나 초점링을 돌리는 감각에 조금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그냥 액정에 의존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다양한 편의 기능이 갈 수록 추가 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커스텀 기능 부여 -
■ 여담이지만 렌즈스테이션이 있다면 이 커스텀 기능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저는 있지요.. 물론 당연하게도 갖추고 있습니다. 훗.. 아.. 오랜만에 작동시켰더니 24mm를 지원안하는군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주었습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한 초점의 재정렬, MF 시의 응답속도 및 펌웨어 등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커스텀 기능의 경우 현재는 3가지만 적용이 가능하지만 추 후에 점점 지원을 늘려간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조리개 조절(AF시) , 일반 조절(AF):그냥 별거 없습니다. 수동 초점(mf시) 요렇게 세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초점고정 버튼 / 천체모드 -
■ 초점고정 버튼은 기본적으로는 바디에서 부여한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니다. 저는 그냥 동물, 사람 변환으로 선택해 두긴 했습니다만 사용 여부에 따라서는 촬영의 스타일을 빨리 바꾸기에도 좋으므로 종종 사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삼양은 여기에 큰 그림을 하나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렌즈를 천체렌즈!! 24.8 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그 기능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천체모드 이지요.뭐냐고요? 거창한 것은 아닌데 실제로 써보니 편했습니다.
■ 일단 발동방법 입니다. 하기와 같은 조작을 하면서 작동 시키면 렌즈 옆에 있는 인디케이터가 잠시 빨간불이 되었다고 녹색불이 됩니다. 이때는 렌즈의 초점모드가 수동모드가 되며 바로 공장 초기 출고값인 무한대에 딱 맞게 됩니다.
- 렌즈를 마운트 할때 초점고정버튼을 누른채로 마운트 한다.
- 렌즈 장착시 전원을 켜기 전에 초점고정 버튼을 누른채로 전원을 켠다
■ 사실 이 기능을 평소에 사용할 일은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천체사진 (은하수나 별자리) 같은 것을 찍는데 열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몇번 촬영하러 가봤지만 사실 은하수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점을 무한대로 잘 맞춰두는 것입니다. 이게 예전에 광학식 뷰파인더를 가진 DSLR일때는 직접 유관으로 보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데 미러리스 구조로 바뀌면서 EVF를 통해서 어두운 밤하늘을 식별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진 것이 사실이며, 그나마 최근에는 고감도의 발달로 MF로 잡는것이 그나마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가끔 무한대 설정을 잘못해서 타임랩스 걸어둔 영상의 별들이 희뿌레 해지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어쩌하 한번 사용할지 모르지만 이 기능은 무척이나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는 것도 훌륭하지요.
■ 무한대 상태에서는 녹색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만... 초점링을 돌려서 무한대를 벗어나면 적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다시 살살 돌려서 무한대에 위치하게 되면 녹색불이 다시 들어오긴 합니다.
■ 다만 헤메이고 바쁘고 못찾아갈 때도 분명히 있겠지요. 그럴 경우에는 초점고정버튼을 다시 짧게 누르면 언제든지 다시 무한대 값으로 복귀가 가능하기도 하지요.
■ 저는 문제가 없었지만 무한대 값이 맞지 않다면 간단한 설정으로 관련 값을 저장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번 정도는 꼭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꼭 천체사진이 아니라 야경등에서도 쉽게 활용할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렌즈의 성능"
- Specifications -
■ 렌즈의 성능을 보자면 간단하게 스펙부터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단하게 중요한 사항만 볼까요.
- 조리개 수치 F1.8~f22 / 8군 11매의 렌즈에 특렌즈가 7개나 들어가 있습니다.
- 최소초점거리 19cm에 배율은 0.21x 입니다. 준수한 수치입니다. 너무 들이대면 그림자가 생길 정도이지요.
- 9매의 조리개 날과 , 리니어 스테핑 모터가 채용되어 있으며, 방습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5군데라 하면 마운트, 조작패널, 초점링 대물부위 등등 이겠지만 삼양에서 별도의 상세한 개요도 같은 것은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해상력"
■ 근거리 해상력을 보자면 최대개방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일단 한스탑 조인 F2.8부터 확 개선되는 것이 보이고, F4부터 크게 좋아져서 F11.0에서 정점을 찍으나 큰 차이는 없으며 F16 부터 회절로 인한 저하현상이 보입니다. 주변부는 중앙부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도 두어스탑 조이면 디테일이 확실히 개선되며 3스탑 정도 되는 F5.6부터 F11.0까지 정점을 보여줍니다. 극주변부역시도 주변부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색수차"
■ 이 렌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바로 색수차 입니다. 일단 축상색수차 같은 경우에는 있긴 합니다. 2~3스탑 조이면 축상수차등은 쉽게 개선이 되긴 합니다. 일단 실내에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보자면 약간 있겠구나... 하는 것을 알 수는 있습니다.
■ 다만 야외로 나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극명한 대비가 있는 부분(특히 녹색)에서 도드라져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 렌즈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2스탑 조인 F4.0에서 부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밝은 광원의 사진을 찍을때 색수차가 거슬리신다면 F4.0이나 F5.6을 권장해 드립니다.
■ 사실 별 같은것을 찍을때 조리개냐 감도냐의 기로에서 고민할때 아니라면야 편한대로 라고 말씀드리고 싶긴 합니다. 저야 뭐 늘 최대개방을 사랑하지만요. 라이트룸에서 간단히 보정이 먹히기도 하긴 합니다. 중요한 사진은 raw로 찍거나 라룸에서 간단히 보정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바디 내 색수차 보정보다는 훨씬 확실합니다.
■ 다만 배율수차 같은 경우에는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최근 배율수차는 큰 어려움 없이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한지 거슬리는 부분은 크게 없네요. 광각렌즈이니 만큼 극 주변부에 좀 있을까 해서 봤는데 별로 없군요.
- 플레어 -
■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환경에서 촬영해 봤을때 플레어는 상당히 잘 억제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괜찮아요. 사실 플레어로 딱히 고민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아주 강한 광원에서도 이정도가 한계입니다. 이게 고스트야 플레어야... 라고 할 정도이구요.
- 왜곡 -
■ 이 렌즈는 광각렌즈 입니다. 음.. 네 ... 있어요. 누가봐도 광각같은 왜곡이 보입니다. 술통형의 배럴디스토션
■ 바디의 왜곡보정 기능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잘 잡아주긴 합니다. 특유의 왜곡이 싫으신 분들은 적극 사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법 잘 먹히거든요.
- 주변부 광량저하 -
■ 광량저하는 제법 있습니다. 아무래도 컴팩트한 크기를 위해 입사동이 작아서 일까요. 일단 한스탑 조이면 주변부의 광량은 약간 개선되지만 그 후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쭉 가다가 회절이 되는 구간부터 주변부 광량저하는 개선이 되긴 합니다만... 그 조리개 수치까지 쓸 일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 특이한 것은 F5.6에서 F11 까지가 조금 더 어두워 졌다가 회절하면서 밝아진다는 것인데 이건 다른 조건에서 테스트 해봐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이하군요. 양상은 비슷하기도 합니다.
■ 그래도 바디에서의 음영보정은 잘 먹히는 편이니 주변부 광량저하가 거슬린다면 바디내 보정기능을 적극 사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보케 -
■ 사실 광각에 속하는 렌즈이기도 하고 유효구경도 그리 크지 않기에 아름다운 보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F1.8의 심도가 있는 렌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보케표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주변부는 레몬형태로 찌그러짐이 발생합니다. 최대개방에서는 원형을 유지하며 보케의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한스탑 조이면 9개의 조리개 날로 보케가 각지기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어지간해서는 조일 수록 보케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의 물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테스트는작은 광원이라서 그렇지 큰 광원의 경우에는 크기와 유지등에 있어서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광각이니 터질듯한 보케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지요.
- 빛갈라짐 -
개인적으로는 크게 고려하지는 않지만 암래도 야경이나 풍경을 찍어보실 분들을 위하여 소개가 필요할 듯 하군요. 강한 광원에서는 18개의 빛줄기가 슬슬 뿜어져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참고로만 봐주세요.
- 코마 & 비점 수차 -
■ 아무래도 광각이기도 하거나와 어찌되었건 주변부로 가면 코마와 비점수차가 결합된 결과물(새지털...?) 현상이 출몰하긴 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현상을 억제하는 것은 역시 돈을 들여 강화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사용자 각자의 판단이라고 생각 합니다. 렌즈가격이 비싸져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만.. 여하튼 결론은 주변에는 있긴 있습니다. 그나마 점상으로 촬영하기 위하여 5sec의 노출을 주었습니다. 보정해서 밝기는 끌어올린 상태이고 말이죠.
■ 개인적으로 천체사진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댁 화천에 가면 밤 하늘에 가득 채워진 별을 찍어보지 않을 수가 없긴 하더군요.
- AF 성능 -
■ 스테핑 모터를 이용한 AF는 가볍고 쾌적합니다. 영상도 사진도 삼양의 초기 버전의 렌즈들에 비해서 상당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커스 브리딩이 크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힘겹게 따라간다는 느낌도 없으며 초점이 실패하는 경우도 별로 없었습니다. 역시 이젠 노하우가 많이 쌓인 느낌입니다. AF에 불편함을 느낀 기억은 없었습니다.
■ eye af 역시도 준수하게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a7r4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면은 물론 측면에서도 잘 잡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part1 기능과 성능편을 마치며..
■ 아마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소니에는 24gm이라는 걸출한 렌즈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와 비슷한 화각대에 한스탑 낮은 조리개를 가지고 있는 이 삼양렌즈와는 상당히 고민하실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이 삼양 24mmf1.8렌즈가 24gm에 비해 전부 좋다. 라고 말 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무려 3배 정도는 차이가 나기 때문이지요.
■ 특별히 천체사진을 즐기기 때문에 한스탑이라도 밝고 주변부를 좀더 억제한 렌즈가 좋다면 말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풍경부터 일상까지 전천후의 촬영을 즐길 수 있으며, 푠준같지만 광각의 느낌(광학적 왜곡)을 느낄 수 있는 가볍고 성능좋은 렌즈를 찾는다면 이 녀석도 라인업에 올려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요즘 들어서 사실 24mm는 광각취급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스냅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고 이미 초광각의 계열은 1xmm의 초점거리를 가지는 렌즈들이 대거 포진하고 자리를 잘라먹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로우앵글로 촬영하거나 실내에서 종종 사용하다보면 24mm는 광각의 느낌이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는 있을 것입니다.
■ 금회는 가볍게 렌즈의 성능과 기능들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하였군요. 다음에는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느낀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그간 찍은 몇 안되는 사진들과 함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삼양테크의 " 혼자쓰면 뭐하니?" 체험이벤트의 일환으로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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