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가벼운 인증!
5월1일... 휴일같은 날... 그런 기분으로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았다.
종로 피카다리에서.
필자는 사실 마블코믹스는 데문데문 알고있는 정도이다.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방대한 설정과
그것들이 어떻게든 통괄적인 세계관에서 움직인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기에
사실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느냐...
라는 것 보다는 영화적으로 얼마나 볼만 하느냐
를 먼저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을 둘쨰치고라도
이번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도 그런것이 어벤져스1이 이 끝나고 나서
그 후 로도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져 나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 아이언맨3 (사실 이건 안봐도 무방하지만)를
보지 않았고 어느정도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모른다면
뜬금없는 상황들이 많기도 하다.
쉴드의 붕괴... 일반 시민들의 히어로에 대한 반감
등에 대한 설명은 연장선상에 있는 다른 작품들을 봐야 한다.
그런 상황들에 대한 공감을 일으키기 위한 설명이
극내에서는 없다시피 하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어벤져스2 는 어벤져스1의 후속이 아니고
그 이전에 마블에서 나온 영화들의 연장선상의
크로스 오버 작품이라고 봐야 하기에
단순히 후속! 별개의 작품! 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이 영화의 이해도 평점도 낮아질 것이다.
물론 그렇기에 친절도는 0 에 가까운 작품이리라.
물론 이번 영화 자체도 캐릭터의 내적인 면은 거의 다루지 않고
보여주기에 충실한 블럭버스터를 그대로 표방하기때문이다.
적어도 어벤져스1은 그렇지 않았으니까.
물론 씨리즈물의 중간적인 위치로도 보여주는 떡밥 만으로도
후편의 관객들은 당연스럽게 확보된 상태이기도 하니
내용적으로 전혀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될만한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보증수표니까.
다양한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뭉치다 보면
상대적으로 부각되거나 상대적으로 저 평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다.
어벤져스1이 어찌보면 토니스타크 중심으로 볼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은 아이언맨의 성공때문이 었을 지도 모르겠다.
(아..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만 이번 어벤져스2는 원작과는 다른 뜬금포들도 많다는 점이다.
블랙위도우와 헐크의 러브라인....
응? 이건 뭐여... 듣도보도 못했던 설정인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브루스 배너(헐크)에 의한 울트론의 탄생.
원래는 좀더 후에 개봉될 앤트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울트론이다.
자아를 가진 울트론이 인간을 공격하고 스스로 다양한 진화를 이룬다.
이러한 원작을 몰라도 아.. 저렇게 탄생했구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길법하게 극적인 장치를 해두긴 했다.
그리고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의 설정.
퀵실버의 경우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에서도 나온동일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뮤턴트들의 설정이 선천적인 것에
의한 것이지 후천적 실험(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에 의한
것들이 아니라는 점. 등등이 되겠다.
뭐 그런 것들이야 둘째치더라도
내용적으로 보면 어벤져스 1에 비해 몰입감이
무척이나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가장 기대했던 볼 거리. 헐크버스터(애칭 베로니카)와 헐크의 전투
는 비주얼에 비해 결과는 좀~ 시큰둥~ 하지만 볼만하다.
예고편 동영상을 GIF로 변환하는 해봤다.
위성궤도에서 날아오는 베로니카.
아이언맨 상태에서 추가로 입는다는 설정
이것은 마치... 육신합체 갓 마즈...
하지만 헐크버스터는 이미 핫토이 제품으로 등장.. 예판중
아.~~ 가지고 싶다 ㅠ.ㅠ
개인적으로 이번 어벤져스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기도 했다.
조금 ~ 더~~ 더~~ 길게 넣었어야해!!
어차피 극적인 내용따위는 없던 작품이잖아!
국가급 지구급 헐크와 폭주헐크를 막기위한 베로니카!
더... 더... 극렬하게 어마어마하게 규모있게 만들어주지..
제작비 따위 내가 안내니까. 훗.
사실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신격인 토르와
헐크는 다른 히어로들과는 급이 다른 캐릭터 들인데
보통 인간급의 캐릭터들과 비등하게 다루어진다는 것은
사실 볼거리 차원의 손해이긴 하다.
헐크나 토르나 마음만 먹으면
국가 한개즘은 혼자서도 충분하지 않은가!
그리고 한국이 얼마나 나오는가는 새빛 둥둥섬을 기점으로
제법 분량은 대략 5~10분즘 울트론의 새몸(나중에 비전)의 탈취를 위해
나름 중요한 시나리오에서 제법 길게 나오지만...
한국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게 한국인지...
동양의 어디인지... 서양의 어디인지...
간간히 들려오는 한국어 빼고는 알 수 가 있을까?
게다가 닥터조 역으로 나온 수현씨의 분량도 생각보다는 많이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내용적으로는 조금 더 어수선해 지고
볼거리로는 엄청난 급 진보를 이루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아이언맨의 단독영화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볼거리가 좋다고 본다.)
토르의 망치를 들 수 있는 것과 이마의 인피니티 스톤에서 부터
나는 고차원적인 존재다~ 라고 광고하고 있는 망토캐릭터
안드로이드 비전의 탄생 [슈퍼맨과 대등한 망토캐릭의 등장이다!)
그리고 엔딩에서 나오는 인피니티스톤 박혀있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지닌 전우주급 존재인 타노스와의 결전을
앞둔 떡밥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타노스는 어벤져스 1의 쿠키영상에서도 등장했으니까.
사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모르고 보면 볼거리에서 끝날
관객을 공부시키는 영화.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게다가 피노키오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울트론... 동심파괴급이다.
이미 많은 패러디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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