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해외

아이슬란드 여행이야기 7 - 휴양온천 블루라군(BLUE LAGOON) -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7. 5. 28. 22:24
반응형

골드서클을 둘러보고 나서 숙소로 잡았던 곳은 셀포스 근처였다. 

개인적으로 조식도 괜찮았고, 모두 마음에 들었던..

벨라 아파트먼트 & 룸스 (Bella Apartments & Rooms) 였다.
필자는 아고다에서 예약하긴 했다. 

https://www.agoda.com/ko-kr/bella-apartments-rooms/hotel/selfoss-is.html



뭐 여긴 아파트먼트라고 된 시내 한 가운데 있는 공동주택인만큼
주차나 뭐 그런것에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긴 하다. 

하지만 별도의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고 조식도 깔끔하고 좋았었다. 



그렇게 셀포스 인근의 숙소에서 나서서 바로 향한 곳은 블루라군이었다.
7시부터 일어나 첫 호텔조식을 먹고 부지런히 달려 간 곳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 아마 고전을 아시는 분이라면 혹은 70~80세대 라면 모를리 없는 타이틀 아니겠는가.

브룩쉴즈의 블루라군....
아마도 책받침 모델로 더욱 유명했으리라. 





사실 그 블루라군과는 별로 관계는 없다. 푸른 산호초 군락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이 유명하고 사람들이 아이슬란드 갈때 꼭 한번 가보라 하는 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꼭 가보도록 하자. 

아이슬란드는 아직 활화산 지대이다. 화산과 온천 지열이 있는 곳으로
이곳은 지열발전소가 있는 지대이기도 하다. 

이곳 지열발전소에서 발생된 뜨거운 물을 공급받아서 활용하고 있는
인공 석호이다. 그리고 이곳에 블루라군이라는 이름을 붙여둔 이유는 
뭔가 뿌옇고 푸르스름한 물색때문인데 실리카와 유황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라고 한다. 건선과 피부질환에 좋다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 것이리라.


이 블루라군을 사용하기 이해서는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뭐 물론 당일날 가서 입장도 가능하자민 입장인원을 시간대 별로 제한을 하고 있으니
편하게 그냥 사전예약 하도록 하자 어렵지 않다. 

http://www.bluelagoon.com/




이곳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도록 하자. 
홈페이지로 가서 스크롤을 내리면 가격이 나온다. 










허.... 가격이 올랐네... 겨울철이 더 저렴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블루라군.. 겨울에 가면 그 극한의 차가움과 뜨끈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그맛이 또 일품이다. ㅎㅎㅎ 천연 노천온천!


사실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라면 프리미엄 까지는 필요가 없다. 
콤포트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으며 그냥 남자들끼리 간다고 한다면
스탠다드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리라고 생각한다. 








스탠다드는 입장과 실리카 머드 마스크
콤포트는 거기에 타월 + 선택음료 1회 + 아르간 마스크
프리미엄은 거기에다가 가운과 슬리퍼 레스토랑에서 스파클링 와인이 추가
럭셔리는 독립적인 라운지의 활용이 가능하고 익스클루시브 라운지에서 스킨케어가 가능한듯 하다.

안가봐서 모른다. 
필자는 콤포트로 했었다. 

뭐 설명은 이정도로 하자.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나섰던 것은
거의 첫타임 시간대를 예약했기 때문이었다. 

뭐 이제는 익숙하게도 거의 9시가 되어가는데도 깜깜한것은 이제 기본이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를 포함해서 제법 많은 차들이 들어서 있다.
대충 1/3정도이려나? 
저 앞에 짐을 보관하거나 하는 건축물이 보인다. 
필자는 차로 왔기에 차에다가 대부분을 놓아두어서 이용할 필요는 없었다.
버스도 저 앞에서 기다리거나 타거나 하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블루라군 이라는 입간판이 보이는데
이쪽으로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조명이 나있는 길로 걸어가는 신비로움이 살짝 묻어난다.














그렇게 걸어가다보면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블루라군으로 입장하는 입구이다.








여담이지만 정문에서 좌측으로 빠지면
또 다른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이것은 뒤에 다시 다루어 보도록 하자.









내부에는 이런 모습이다. 
길게 줄이 서져있는데 예약하고 온 사람들은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입구가 따로 있으니 잘 판단해서 가도록 하자. 

내부의 모습은 뭐랄까... 그냥 큰~ 찜질방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예약시에는 예약 이름을 확인해주고
일반적으로 찜질방에서 자주 봤던 번호표(내부에서 먹는 것의 결재도 이것으로, 그리고 후 정산)
예약한 상품에 따른 타월이나, 가운, 슬리퍼를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콤포넌트였기에 거대한 타월만 받았다. 

여기는 일단 샤워실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올라가면 개인 사물함이 있고 거기에 옷들을 넣은 다음에
샤워를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으로 입장하면 된다. 


건축물은 머 크게 별 다른 구조는 없어 보인다. 
라운지, 식당이 보이고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루트가 존재한다.
샤워하고 나오면 보이는 풍경이다. 저 창 너머로 온천이 펼쳐져 있다. 







아무래도 필자는 DSLR을 가져간터라..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여담이지만 블루라군에서는 촬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다들 생폰으로 찍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권하지 않는다. 찍고나서 잘 닦지 않으면 허연 실리카가 낄 것이다.
필자는 방수팩에 넣었으나... 방수팩을 잘 못 닫아서 
폰이 사망해 버렸다... 데스폰 ㅠ.ㅠ 


여하튼 정면의 문을 열고 나가면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우와~ 뿌연 수증기 사이로 사람들이 보이고 저 너머에는
설산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슬슬 동이 터오르는 모습이
이건 뭐...... 멋진데??? 라고 느끼는건 잠시 뿐이다. 

어마어마한 칼바람의 온도차에 온몸에 닭살이 오르고
젖어 있는 바닥에 닿은 발바닥이 급속도로 식어오면서
깨질것 같은 느낌이 몰려온다. 

이대로 있으면... 얼어주겠는데??
본능적으로 어 추워~ 으 추워~ 혹은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온천으로 달려가는 것이 모두에게 해당되리라.









일단 들어가기 전에 가운과 타월을 걸어두는 장소가 있다.
여기에 번호대로 걸어둘 수가 있는데...
하... 의미 없다. 나중에 가면 이게 내건지 남의 것인지도 모르고
섞이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그냥 내것이 없어지면 걸려있는것 그냥 가져가면 된다.
어차피 들고온 대로 반납하니까.. 그냥 수량만 맞추도록 하자.







한번 쭉 둘러보도록 하자. 


















일단 내부에서 거의 3시간 정도 있었다. 
뭐랄까...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주는 듯한 너무나도 노곤한 느낌...
정말 좋았다.  아래는 동행의 폰으로 찍은 사진들.
아래와 같은 팔찌를 차고 입장~ 팔찌의 색상에 따라 예약한 상품의 구분이 가능한듯 하다. 








양 사이드 쪽으로 가면 저렇게 생긴 구조물이 있는데
이곳에서 실리카팩을 그냥 막 퍼서 바르면 된다.








실리카 머드... 요구르트? 실리콘? 뭐 그런 느낌에 그렇게 생긴 
딱 그런 모양새 이다. 일단 바르고 대략 5~10분후에 씻어내면 된다.
어차피 실리카가 잔뜩 함유된 온천이니 그냥 온천으로 씻으면 된다.









얼굴에 바르고 나서 한참동안 신선놀음을 해본다.
여기저기 헤메이고 다녀보도록 하자. 
뭐 170cm 정도의 키인 필자에게 보면 가장 높은 곳도
쇄골 아래 까지 오는 그정도 깊이이다.










그리고 컴퍼넌트로 했던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아르간 마스크. 요거 녹색으로 생겼는데
일단 실리카머드 후에 요것을 하라고 한다.










녹색의 실리카? 조금 준다...
아주 조금 준다. 잘 펴바르도록 하자.









위치를 보자면 입구에서 나오면 우측에 있는
매점이다. 우리는 음료를 포함한 상품이므로 열심히 헤치고 가서
음료를 받기로 했다.








물론 유료로도 즐길 수 있지만 일단
저기 보이는 것들은 무엇을 골라도 된다. 그를 위한 콤포넌트
운전으로 맥주는 마실 수 없었기에 딸기 스키르 스므디로 했다.

여담이지만 스키르는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요구르트 상품이라고 한다.
마트에서 대량으로 사서 먹고 다니고 심지어 사오기도 했다는..








스키르 스무디 두잔!











슬슬 동이 다 터오르고... 
여긴 정말 다시 온다면 또 오고싶은 곳이었다.
꼭 가자! 시간이 허한다면 두번 가자!
아니 그 이상 가자!!!









중간 중간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들이 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계속 무엇인가 공사를 위한 크레인들이 있다.
크레인이 없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정면의 입구 말고도 쪽문도 존재한다. 
실내에 있는 온수에서 바로 문을열고 연결되는 곳이다.














이런 저런 구조물들이 있으니 한번씩
둘러보도록 하자.









측면으로 들어가면 요런 느낌이다. 









아쉽지만 이제는 슬슬 다른 일정을 위해 돌아가기로 한다.
여담이지면 여기서는 수영복도 대여가 된다. 아마도??
대부분 검정색 수영복들이다.










수건들을 반납하고 그 내부에서 사용한 비요등을 정산하고나면
아래의 문으로 퇴장~








퇴장하는 구간에 보면 저렇게 카페테리아가 있다.
일단 비싸다.








그리고 한 쪽에는 기념품 샵이 있다.
일단 나가려면 무조건 거쳐나가도록 되어있다.
오.~ 상술적인 동선 체계!









마스크팩들도 있고~









양모로 된 옷들도 있지만
가격이 어마무시 하다.











그렇게 다시 밖으로 나오니 이미 동이 터 있었다.
이미 라고 했지만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ㅡ.ㅡ










아까 봤던 좌측으로 빠지는 길로 가보도록 한다.









이쪽에서 실리카로 된 석호들을 볼 수 있다.
뭐랄까... 하늘 색과 물색이 어울린다.
눈쌓인 풍경 조차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같은 공간.










많은 사람들이 그 풍경을..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차안에서 

다음 목적지로 갈 채비를 한다. 

일단 와봤으니 한 나라의 수도는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다음의 목적지와 숙소는 모두 
레이캬비크에서의 일정으로 잡아두었다. 

지금도 다시 생각나는 블루라군! 
또 가고 싶다.




조금 더 넓은 광각의 사진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