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꿀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아직도 깜깜하다... 당연하다.. ㅡ.ㅡ 여기는 10시가 되어도 그러니까.... 비크에서 골드서클이 있는 게이시르 간헐천까지 가는 길은 제법 갈길이 멀다. 약 2시간 넘짓 걸리는 길... 일단 셀포스 부근까지는 어제 왔던길과 동일하게 링로드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의 숙소는 조식이 비포함.. 때문에 대충 끼니를 떼우고 바로 이동을 시작했다. 달리는 내내 깜깜한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벗삼아 달리는 아침이 된 시각에도 태양이 아닌 저물어 가는 달과 별들 그리고 쭉 뻗어있는 도로와 간혹 보이는 차량의 불빛 정도인것은 어제랑 별반 다를게 없다. 간혹 마주치는 이국적인 풍경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잠도 깨울겸 시리도록 차갑고 코가 뻥 뚫리는 듯한 맑은 공기를 폐에 밀어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