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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자가 액정 자가 교체 수리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10.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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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G2 ....

기기 자체로는 상당히 괜찮다는 평가이지만

그놈의 제로갭 액정... 통칭 설탕액정...


떨어뜨릴때 뭔가 기분이 싸악~ 하는 느낌이라면 높은 확률로 액정이 박살날 수 있다.


 



문제는 이놈의 제로갭 때문에 액정과 터치패널이 일체라고 봐도 무방한 기기인지라

액정이 깨지면 터치는 먹통이 된다는 최대 단점이 존재한다.


이녀석의 액정 교체비용은 정식수리시 약 13만원돈....

헐... 현재 g2 중고가격이 10만원 안되는 것도 허다하다!!!


사설업체를 통해서도 약 6~7만원 ....

하지만 그 역시 리퍼제품이나 재활용품의 경우

충격이 가지 않아도 열이나 습기로 인해 터치패널이 죽어가는

사고가 일어날지 모를일이다.


 




어쩌겠는가..... 평소 나름 손재주는 있다고 생각하는 터라

이런 저런 자료도 많기에 자가액정 수리에 도전했다.


액정의 수급은 해외의 알리익스프레스 드을 통해 가능하리라.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해외판 G2 액정을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행여나 해외루트를 통해 액정을 구매할 경우에는 모델명에 주의하자

국내향 G2 와 호환되는 모델은

For LG G2 D800 D801 D803 F320 LS980 LCD

에 해당하는 모델임을 꼭 따져보아야 한다.


아무튼 알리에서 배송한 제품이 약 보름정도 걸려서 잘 도착했다.


 


일단 액정을 구했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리라.

아무래도 멀쩡히 잘 쓰다가 서서히 터치가 먹통인 공간이 점점 증가하며

액정을 잠식해가는 LG g2 이기에 큰 부담없이 쓰도록 하자.


자 그럼 본격적으로 분해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자. 아래 사진이 문제의 액정이나..

뭐.. 완전 박살이 나서 유리가 후드득 떨어지는 것을

액정보호필름으로 막아두고 있다.​



​일단 뒤로 돌려서 나사를 모두 풀어주도록 하자.

총 12개의 나사이며 사실 규격은 모두 같은 나사이므로

한곳에 뭉텅이로 몰아두어도 상관은 없다만 간혹

나사선이 헐렁하거나 빡빡한 것들도 있는등의 편차는 존재한다.



​일단 나사를 모두 풀고난 후에는 상하판의 커버를 분리해야 한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커버 자체가 밖에서 안쪽으로 물리는 걸쇠형 구조이기 때문에

분리할때 안에서 밖으로 살짝 밀녀서 힘주어  들어올려 주면 쉽게 분리가 된다.

무조건 힘줘서 잡아 댕기면 부러질 수 있으니 무식하게 힘만 주지는 말자.


 

 

 

 

자 위와같이 상판과 하판을 분리하고 나면 ​

​메인보드와 연결된 센서 카메라, LCD백라이트, 액정등의 연결단자를 분리해주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살짝 힘주어 들어올리면 똑똑하고 분리되니 긴장하지 말자


쉽게말해 연결된 모든것을 분리해 주자.


하단부에 분리해주어야 할 곳은 2군데

모두 액정세트와 연결되는 곳이니 필히 분리해주어야 한다.



 

 

 

 

 


​상단의 저 길쭉한 것이 보이는데

처음에 말했던 모델명에 주의하지 않으면

저 부분의 단자가 달라서 연결이 되니않는다!!!!!!!!!!!

액정 구매시 필히 주의하도록 하자!




그외 센서나 카메라 모듈등도 다 분리해 주도록 하자.

 

 

 


​모두 분리되었다면 메인보드를 깔끔하게 들어낼 수 있다.


 

자 이제는 액정을 분리해줄 차례다.

아무튼 액정은 검은색의 점착 재질의 테이프로 상단 프레임과 붙어 있다.

그러므로 잘 안떨어지는데. 헤어 드라이기로 뜨근할 정도의 열을 가한후

데어내면 쭈욱~ 늘어지며 쉽게 떨어진다.

 

 

​필자의 경우 액정이 산산히 쪼개진 상태로

테이프를 붙여서 떼어냈는데... 그래도 잘게 쪼개져서

조금 번거로웠다... 심하게 깨지면 자잘하게 손이 많이 간다.

너무 가열하면 프레임에 변성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잘 모르겠다면 적당히 뎁혀가며 떼어보고 더 뎁히고 떼어내도록 하자.

어차피 버릴 물건이라면 과감히 박살내서 뗴어내도 좋다.



​그렇게 떼어내고 나면 이제 새로이 액정을 붙일 준비를 하자.

시중에서는 G2용 3M 테이프도 판매하는 듯 하지만

공예용으로 많이 쓰이는 양면테이프가 있기에 재단해서 사용했다.


주의할 점은 본체에 완충용인지 뭔지 모를 스펀지가 얇게 발라져 있는데

무척 약한관계로 열을 너무 많이 쬐면 이녀석들도 손상이 간다.

그리고 양면테이프 작업시에도 잘못 붙은것을 떼어내면 아래와 같이

스펀지도 딸려서 떨어지므로 섬세히 천천히 작업하도록 하자...



 

 

 

 



이렇게 기본적인 작업을 하고 나면 나머지는 분해의 역순이다.

액정을 끼워보고 구멍들 사이로 케이블을 원래 있던 위치대로 잘

밀어넣은 후 케이블을 연결하고 덮고 조이면 끝이다.


작업에 자신없던 분들은 분해하면서 사진을 찍어 두면

조립할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기판 아래로 밀어넣어 두고 메인보드를

덮던지 하는 부분도 있으니 분해할때 잘 봐두면 실패는 없다.

분해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조립할때 헷갈리면 설명서가 되기 때문이니까.

여하튼 그렇게 20~30분 정도 걸린듯 하다.

제법 훌륭하게 고쳐진 G2 이다.

나름 뿌듯하다.​




터치도 문제없이 잘 작동한다.

​붙이는것이 어설퍼서 약간의 빛샘이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 보지 않으면 모르르뿐더러..

g2를 생폰으로 쓸 용기도 없으므로... 과감히 PASS!



요새 환율이 조금 올라 알리발도 가격이 살짝 올랐지만

충분히 공부후 도전한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만큼 놀랍도록 단순하다.


테스트삼아 다시 분해해서 조립해 봤는데 양면테이프 작업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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