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봄날의 바푸리 김밥~ 포장해서 야외로~ [바푸리 이벤트]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3.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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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의 체험단 같은 것을 응모하고 진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뭐랄까.. 빡빡한 직장생활을 벗어나서 할 수 있는 또다른 취미라고 할까.

그러다 보니 가끔은 여자친구가 이런저런 이벤트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벤트 하자고...... 아니 하라고... 이런것이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하라면 되는 줄 안다.... 아니.. 보통은 하게되니.. 쩝.. 여하튼! 


그것도 그렇고 .. 요새 일폭탄에 슬슬 짜증이 나고있는 터이고
주말에도 몇번 출근했더니 폭발직전인지라...

주말의 기분전환 삼아 가까운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날도 따뜻하고 대기도 뿌연것이 봄날임을 직감하게 해준다.
(언제부터인지 황사나 미세먼지는 봄날의 친구가 되었구나...)

뭐 어지되었든 날이 따뜻해 지면 맥주를 가지고 여자친구와 종종 놀러가는곳
서울숲에 가서 봄날의 자외선과 적외선을 한껏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나저나 매일 아침일찍가서 늦게 오다보니 
날씨가 이렇게 따뜻해 진줄은 몰랐다. 사무실은 사육실인가....

간만에 따뜻한 햇살아래 졸기도 하고 
햇살아래서 밥도 먹어본 하루 였다. 

아. 앞서 말한 이벤트는 아래와 같다. 
다른분들도 바푸리를 한번정도 가봤다면 한번 도전해보도록 하자.


http://www.bapuri.co.kr/niabbs4/bbs.php?bbstable=event&call=read&page=1&no=69







새삼스레 느껴지는 신학기.. 라는 표현이 문득 낯설다.
돌아갈수 있다면 돌아가고픈 풋풋한 말이구먼~ 신학기


뭐 보통 서울숲에 갈때는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빵이나 과자 김밥등을 사서 놀러가던 터라
어차피 살 김밥이면 이벤트도 기억나고 해서 서울숲 근처의 바푸리를 찾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새우튀김 김밥등도 좋아하고 
대부분의 메뉴가 포장이 되니 싸들고 가기에 전혀 무리도 없으니 말이다.

여하튼 서울숲에서 가까운 바푸리는 뚝섬역 근처에 있었다.





사실 바푸리 매장들이 큰 규모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간혹 돌아다니다가 먹는 곳을 다섯군데 정도 가보았으나 대부분
테이블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동일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뚝섬역점은 기존에 다녔던 곳 보다 조금더 작은 규모였다.








여하튼 가게앞에는 요렇게 신메뉴의 소개가 있었다.
훗.. 멸치나 스팸은 그렇다 치더라도
불닭훈제김밥은 좀 땡기는걸??? 
결국 새우에서 급선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뭐 어차피 포장이었기에 잠시 앉아서 물좀 마시며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포장되어 나오기를 기다린다. 








잘 포장되어 나온 메뉴를 들고 룰루랄라~ 발걸음을 옮겼다. 
은근히 걸어갈려치면 조금 먼 느낌의 서울숲...

도착한 서울숲에는 아직 봄과 겨울의 잔재가 여전히 전투를 벌이는 중이다.
차디찬 겨울을 버텨온 나무들이 슬슬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이미 바닥에서는 녹색의 기운이 여기저기 뻗어 나가고 있었다.
아.. 녹색의 기운과 함께 슬슬 점심때가 지나버린 우리의 위장도
봄기운을 느끼게 해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을즘이었다.

아쉽게도 최근 잦은 업무로 몸상태가 메롱해서 멕주는 금지! ㅠ.ㅠ 
어흑~~ 봄나들이에 맥주가 없다니 ㅠ.ㅠ 
 봄날의 공원은 맥주가 당연하잖아!!!?






여하튼 초입을 지나 조금 둘러보고서는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제법 많은 곳인지라 
적당히 자리를 잡고 위장을 채우기로 했다.







자~~ 시장기 앞에서 포장은 방해요소일 뿐!
거칠게 벗겨내도록 하자! 너의 속살을 보자!!







포장을 뱃겨내면 속이 가득 찬 김밥을 구경할 수 있다.
역시 크기도 크고 내용도 실한것이 무척 마음에 드는 녀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처음 먹어본 붉닥훈제김밥에는 고... 고추가 들어가 있다!!
워... 맵고 아삭거리는 식감의 정체가 너였느냐! 덕분에 물좀 마셨다~







그리고 주인공 이라고 할 수 있는 훈제 닭가슴살 되시겠다.
뭐 물론 그외에도 김밥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도 가득 들어있으니
보기만 해도 흐믓할 시간따위는 없다! 하나라도 더 먹어야 하기에`






그리고 함께 주문한 라볶이 되시겠다!!..
히야~ 이거 탐스럽게 담겨있는 비주얼이 무척 마음에 든다.








다만 조금 판단이 그르쳤던 것은...
걸어오는 시간이 제법 걸린터라..
그사이에 면류는 불어버린다는 것을 간과했다.
뭐 불어도 식어도 면은 진리다. ㅎㅎㅎ






다행히 함께 동봉되어 있는 뚜껑은 
앞접시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가능한 것인지라 
서로간에 먹기에도 상당히 편하게 해주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김밥은 역시 라볶이의 진득한 국물에 찍어 먹는
맛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리라~
그 외에도 계란과, 어묵등이 들어있기에 
김밥위에 차곡 차곡 쌓아먹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게 봄바람에 쌓인눈이 녹듯이
음식물을 용기에서 비워내고 쓰래기를 정리한 후에
소화를 시킬겸 한바퀴 둘러본다.



벌써 봄을 알리는 전령인 산수유가 따뜻한 곳에서 부터
피어오르고 있었다. 제법 노랗게 물들어진 나무들이 
이쁘게 보이지 않을 릴가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조팝나무에도 새로운 푸르른 잎들이
돋아나는 것을 보니 정말 봄이 오고 있는 것이 실감이 난다.






게다가 가족단위와 연인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음식거리를 사오거나 배달을 시켜먹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국내의 배달시스템이란 정말 대단하다!!!





따뜻한 봄볕에 절로 졸음이 오고 잔뜩일광욕도 했으니
근처 커피숍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아.

따뜻한 봄날에 가벼운 도시락을 준비하기가 힘들다면
바푸리에서 가벼운 분식이나 김밥등의 주문도 가능하니 
가끔은 애용해보도록 하자.

프리미엄김밥이라는 딱지가 붙은 재료와 김밥의 크기는
뭐 인정해도 될 듯 하다.  즐거운 봄날 바푸리로 야외 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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