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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c! 유튜버장비. 이젠 풀 프레임 미러리스로 갑시다.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20. 10.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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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제작자. 유튜버시라고요? 이 장비 좀 보세요!"

 

 

■ 풀 프레임 미러리스가 나온 지 몇 해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메이저 제조사들에서 주요장비로 자리를 잡았고 전문가라는 영역에서 취미사진가와 다양한 미디어 제작자들에게도 저변화 되었습니다. 사실 이젠 사진과 영상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두가지를 모두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요. 다만 그간 1인 미디어 영상촬영용으로 APS-C 규격의 카메라들이 조명을 받아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편집이야 그렇다 쳐도 촬영까지 혼자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부피 큰 장비가 여러모로 불편함을 수반하고 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저 역시도 틈나는 대로 소소하게 영상을 만들어 보고 있는 입장에서 보다 얕은 심도를 제공하고 표현의 폭이 넓은 풀 프레임 카메라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몇 가지 걸리는 점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부피와 무게, 그리고 회전액정의 부재였습니다. 덕분에 발 빠르게 ZV-1을 구매했지만 역시 센서의 크기에서 오는 표현력의 한계는 어쩔 수 없더군요.

 

■ 하지만 이제 드디어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1인 창작자가 주력으로 사용이 가능한. 유튜버장비로 마음 놓고 추천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 모두를 한번에 취할 수 있는 기기가 나왔군요.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풀 프레임의 변화"

 

 

■ 사실 저는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지만 가장 오래 사용한 것이 소니와 캐논일 겁니다. 소니는 a100부터 오래도 사용했습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최초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인 a7과 a7r이 나왔을 때가 기억나네요. 이때도 코엑스 복도 바닥에서 밤새 가면서 카메라를 산 어리석은 이가 있었으니... 네 그게 접니다. 퇴근하자마자 달려서 밤새우고 다음날 휴가를 냈더랬지요. 당시엔 지금보다 카메라와 사진에 열정이 더 있던 시기였습니다.

 

 

 

 

■ 지금은 사진에 대한 열정은 조금 빠지고 장비의 욕심은 유부남이라는 타이틀 획득과 동시에 상당히 너프 당해서 밀봉한 용기 속의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듯한 아우라만 발산하고 있을 뿐이지요. 아직 죽지는 않았습니다만.... 펼치지도 못하는 반쪽짜리 욕망이라니.. 여하튼 당시 미러리스 풀 프레임이라는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버린 소니의 a7 시리즈의 시작은 조금 냉소적이었습니다. 물론 구조적인 단점이 분명히 있었고 당시 기술력으로는 기존 미러 구조의 카메라에 비해 성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 하지만 가벼워진 무게와 작아진 부피(보디와 광각 한정)의 풀 프레임! 당시엔 제대로 된 gm의 렌즈 제품군도 별로 없었기에 주로 수동 렌즈와 이종교배로 사용했었고 세로 그립까지 끼워도 기존 기기들보다 월등히 가볍고 작은 부피였습니다. 캐논 1d mk4를 쓰다가 이렇게 작은 카메라가 풀 프레임이라니!!! 정말 맨날 들고 출퇴근은 물론이고 출장지 까지 들고다닐 정도였습니다.

 

 

 

 

 

"풀 프레임! 또 하나의 새로운 폼팩터?"

 

 

■ 그렇게 당시에는 그냥 신기하고 특이한 시도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그것이 현재의 카메라 판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풀 프레임 미러리스로 시장을 한번 선도했던 소니가 한 번 더 새로운 폼팩터를 시도하는 기기 바로 sony a7c입니다. 일단 모든 기기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들도 있을 테지만 새로운 콤팩트 풀 프레임 카메라라는 폼팩터를 제시했다는 것. 그 자제만으로도 a7c가 가지는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을 오래 찍으신 분들이라면 늘 고민해온 딜레마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사실 마음먹고 장비 챙겨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부피와 무게가 짓누르는 어깨가 한 해가 지날수록 부담스럽고 체력을 이기는 열정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가벼운 장비를 알아봅니다. 크롭.. 똑딱이... 풀 프레임 똑딱이...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사용해 봤습니다.

 

 

 

■ 얼마 동안은 가볍고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카메라에 몰입하지만 정말 빠르게 식어가는 데에는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결과물이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영상보다는 정지 화상인 사진에서 그 결과물의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사진을 오래 해오신 많은 분처럼 저 역시도 필름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백만 화소 똑딱이, 하이엔드를 거쳐 주류가 600만 화소이던 DSLR을 지나 지금의 고화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작하신 분들은 누구보다 빠른 화소의 진화를 겪어오고 있으시기에 분들이기에 판형이 주는 결과물의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없어 무거움을 감내하고 다시 풀 프레임과 대구경의 렌즈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 이즘 되면 궁극의 성능을 가진 콤팩트 풀 프레임이라는 염원.. (사실 저는 필름 시절의 습관 또는 회귀라고 생각합니다.)이 닿아 rx1 시리즈라는 걸출한 풀 프레임 똑딱이가 나왔지만... 이게 또 쓰다가 보면 다양한 화각이 절실해지면서 감독님 렌즈가... 바꾸고 싶어요....라는 슬X덩크의 "정X만" 급의 대사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 결국 다시 돌고 돌아 현재는 a7r3 , a7r4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zv-1도 있군요. 돌고 도는 지름을 하다 보면 "하.. 세상에 내 마음 같은 카메라 없네..."라는 현실타협의 시간이 다가오고 어딘가 즘에서 타협하는 수간 취미로서는 이미 내리막이라고 보아도 될듯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늘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없던.. 뭔가 조금 다른 새로운 무엇인가를 말이지요. 그러다 세간에 등장하면 그간 부족했던 것들을 발산하기 위해 홀린 듯 그 제품을 취하고, 원래의 목적을 망각한 채로 여러 가지를 다시 해보게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 역시 그런 모자란 인간입니다. 가볍고 편리한 풀프레임을 외치지만 막상 나오면 아래와 같은 짓을 꼭 하고야 말지요.

 

 

 

 

 

 

"다양한 기호를 수용하는 자세!"

 

■ 작았으면 좋겠다.! 때로는 렌즈도 교환수 있어서 크고 좋은 렌즈도 조합해서 사용하고 싶다. 사진도 좋아야 한다. 하지만 영상도 찍고 싶다. 네... 당연합니다. 소비자로서는 이런 기기를 원하고 있고 계속해서 발전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 욕심을 수용할 수도 있을 법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Sony A7C 이 기기로 말이지요.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앞서 말씀드린 여러 기호에 만족할 새로운 라인업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콤팩트 풀프레임 으로서 말이지요.

 

 

 

[] Compact 그것은 분명한 장점

 

■ 분명한 것은 확실히 a7r4 + 세로그립 + 케이지 + 기타 등등을 메고 지고 다니는 제게 a7c는 확실히 가벼운 선택이긴 합니다. 버티컬 그립 등을 추가액세서리로 붙일 수가 없는 사항(내부에 접점이.없습니다)이므로 그냥 이 자체로 완성형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무엇을 더 달아둘 생각이 없기도 하네요. 덕분에 편히 들고 다니다 보니 최근 올랐던 산행 중에서 가장 가볍게 올라간 하루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세팅으로 청계산을 정부청사역에서 올라 청계산입구 역으로 내려왔더랬지요. 아래의 사진처럼 장비를 구성하고 산에 올랐더니 친구들이 가벼워서 좋겠다고 칭찬을.... (칭찬이 아닌가요?)

 

 

 

 

 

 

■ 물론... 번들로는 아쉬워서 16-35를 하나 챙겼고.... 혹시 몰라서 외장 레코더 하나 챙기고.... 하다 보니 조금 무게가 나가긴 했습니다만.... a7r4에 주렁주렁 메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가벼운 부피와 무게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산행 자체는 힘들었습니다만 그래도 훨씬 가벼운 무게로 손에 쥐고 등산이 가능할 정도 였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러 이유 중에서도 이 카메라를 눈여겨보는 이유가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세계 최소형 최경량 풀 프레임 카메라! 이 타이틀이 주는 거창한 의미도 있긴 하겠지요. 그런 거창한 타이틀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간단히 말해서 기존에 쓰던 ff 장비처럼 최대한 위화감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면서도 좀 더 가볍고 편안한 사진 및 영상활동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심리적 물리적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아실 겁니다. 판형에 따라 그 보정의 폭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리고 심도를 기반으로 한 표현력의 차이가 얼마나 다른지... 하지만 역시 부피라는 것은 상당한 장점임에 틀림없습니다.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마음먹고 찍는 준 작품사진(아마추어니까요 저는..)에 이르기까지 렌즈가 바뀔지언정 보디는 충분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어떤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실 겁니다. 보디만 작아지면 뭐 하느냐고... 렌즈가 큰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아직 현재의 광학기술은 물리적 법칙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렌즈도 크고 보디도 커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뭐라도 작고 가벼워지면 전체적인 무게와 부피는 감소하는 것이겠지요. (요리보고~~~)

 

 

 

 

 

■ 다만 고목의 매미 같은 모습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겉보기가 중요하다면 중형카메라도 있습니다. 저도 필름쓰던 시절에 66 67 69포멧의 중형에 슬라이드 물려서 다닐 때가 있었으니까요. 다만 무거워서 사용하지 않으면 찍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장식품이라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겉보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도 알 만큼 장비 질도 다양하게 해왔으니까요. (조리봐도~~~)

 

 

 

 

 

■ 그렇다 해도 촬영 목적과 자신이 그려둔 그림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수반된다면 가벼울 때는 최대한 가볍게! 꼭 필요할 때는 최대한 장비의 활용을 할 수 있는 그런 기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물론 손이 크고 덩치가 커서 무지건 그립이 풍성한 카메라를 선호하는 친구도 주변에 있습니다만.. 개인적 취향은 존중하는 바입니다. 다만 할 수도 있다는 것과 할수 없다의 차이를 말씀드리는 부분이지요. 여하튼 오로지 콤패트를 위한 구성을 위해 번들도 새로 내놓았을 정도로 새로운 폼팩터 초경량 풀 프레임을 대하는 소니의 자세도 일회성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바입니다. 후속은 당연히 나오겠지만 파생라인업도 나와주지 않을까요?(개인적인 망상입니다.)

 

 

 

 

[] 소니 풀 프레임에 드디어 회전 액정이?! 다양하고 폭넓은 앵글의 자유

 

■ 여러 가지 물린 모습을 먼저 보여 드렸지만 이제 제대로 카메라 자체를 마주해 보겠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풀 프레임에 회전 액정이 들어왔습니다...라고 하기엔 a7s3가 조금 더 빨리 나와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콤팩트한 기기에 정말 필요한 기능이 바로 회전 액정과 터치 지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일단 회전 액정 자체가 주는 앵글의 자유로움은 프로 셀피유저 분들께는 얕은 심도를 얻을 수 있는 절정의 셀카 머신으로서의 그 기능은 확실히 수행하여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셀피러들께 번들포함 700그람이 안되는 기기이니 이를 버틸 손목에 힘은 충분하시리라 생각합니다..(억지이려나요? 와이프는 하더라구요.....). 일단 남자인 저는 셀피는 그다지 신경 안 쓰는 부분이지만 회전이 된다는 것은 가끔 기록용 단체 사진촬영도 쉽다는 것이겠지요.

 

 

 

 

 

■ 사실 셀피가 가능하다는 측면보다 손쉽게 다양한 앵글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회전 액정의 장점이며 그 점은 사진과 영상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으로 더욱 창조적인 사진과 영상에 도움이 됩니다. 거창하게는 그런데 사실 쪼그리거나 엎드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하이앵글 촬영시 감으로 찍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좋아요. 이젠 무릎도 아프고 배도 좀 나오고 쪼그리기 힘들..... 어흠..

 

 

 

 

■ 특히 땅 위의 작은 동물들과 눈높이를 맞출 때에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요. 역시 쪼그리지 않고 엎드리지 않고 허리만 좀 숙여서 가능합니다. 어우~~~ 이 힘든 자세를 유지하며 고생하지 않고 적당히 편한 자세로 액정을 보며 촬영할 수 있어서 개인의 건강과 혈압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 풀 프레임이 주는 익숙함. 그리고 안정감

 

 

■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더 작고 콤팩트한 기기들은 많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풀 프레임은 아니지요. 네. 아닙니다. (있기도 합니다. 적지요) 사실 그 풀 프레임이 아니라는 것은 사진이 주는 근본적인 것에서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하나도 없지요. 필름 시절부터 aps-c 또는 135포멧의 필름 절반만 사용하는 하프카메라(올림의 펜ee등)다양한 포멧이 일찍이 존재했었습니다.

 

■ 다만 그 당시에도 주류는 135포멧이었습니다. 필름 시절부터 익숙해 왔던 초점거리 환산이 주는 화각의 익숙함. 심도가 주는 익숙함. 그 모든 것들이 센서 사이즈가 바뀜에 따라 분명히 차이가 발생하고 예민하지 않은 유저분들께도 그것들은 이런 식으로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음... 느낌이 조금 다른걸??? 이라고 말이지요. 사실 제가 풀 프레임을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그 느낌이 다르네...라고 느끼는 위화감을 최소화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저도 제법 오래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필름 시절부터 익숙해진 느낌을 쉽게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다양한 포멧의 카메라를 많이도 사용하고 많이도 질렀지만 서도요...

 

 

 

 

 

[] 화질에서 주는 이점.

 

 

■ 물론 풀 프레임 센서가 APS-C 타입의 1.5X 이하 크기의 센서에 비해 동일한 화소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화소 대비 집적도가 낮으며 받아들이는 빛의 양과 색정보가 더욱 풍부함에 따른 노이즈, 색표현 등에 이점이 있고 이것이 종합적으로 화질의 좋고 나쁨으로 이어진다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화질적으로도 센서가 클수록 좋다...라는 말에는 동감하는 바입니다.

 

■ 저는 고화소 바디를 쓰고는 있지만 2400만 화소급으로도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당시 600만 화소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도 사진을 했고 오히려 당시엔 접를 주로 찍었었는데 그당시 사진이 지금의 6000만 화소로 찍은 사진보다 멋져 보일 때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부족함을 느끼지 못해요. 부족한 것은 제 열정과 상상력뿐이었습니다.

 

 

 

 

■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감도 시의 저 노이즈와 많은 색정 보를 가지고 노출 차도를 극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아래 사진은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제외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고양이도 잘 잡아주네요 . 감도는 이미 6만대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 진화된 af 시스템은 그대로 계승

 

■ 소니의 3세대로 넘어오면서부터는 가히 af의 혁신이었습니다. 엄청난 수준의 EYE AF부터 시작해서 동물 EYE AF는 물론이고 A9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시작된 3세대 말에서 4세대로 오면서부터는 리얼타임트래킹과 동영상 시에도 EYE AF를 선보이는 등 af에서는 독보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af의 소니라는 말을 들을 지경이었지요. 실제 af만으로는 3세대 A7iii보다 멋진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 꼭 필요한 터치 인터페이스 와 기타 등등

 

■ 사람이 조작하고 쥐고 촬영해야 하므로 카메라라는 부피와 표면의 공간적 한계가 명확한데 여기에 최대한 욱여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확실히 부피가 작으면 공간적으로 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카메라가 아무리 작아져도 손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터치나 다이얼의 복합적인 사용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사진이라는 것이 조작하고 누르고 찍는다는 기본적인 절차와 조작감이 중시되는 행위인 만큼 오로지 풀 터치 디스플레이로 사용 시에는 찍는다는 행위를 만족하게 할 수 없고 그것은 이미 카메라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꼰대인가요? ㅎㅎㅎㅎ 스마트폰과 삼성 등에서도 내놓았던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미 경험해 보았지만 영 할 것이 못되더군요. 쓸만하긴 합니다만 사진을 찍는다.. 라는 행외에서 주는 느낌은 많이 반감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서서히 변하고 적응이 되어갈 수도 있겠지요.

 

■ 아무리 디지털화되어도 아날로그 감성을 흉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최근에 나오는 고급 렌즈들에 비록 전자식 제어이긴 하지만 기계식을 흉내 낸 조리개 링이 들어있는지 생각해보면 쉬운 문제이지요. 이야기가 길었는데 물리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기본적인 조작체계는 꼭 필요하고 그 부족한 것은 역시 터치 인터페이스로 옮겨가 보조적인 개념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 .현재로서는 사진과 영상에서 초점이동 및 추적을 켜고 끄는 용도와 재생 시 약간씩 활용이 가능한 것 외에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막혀있는 터치 액정이긴 합니다만 보조적인 인터페이스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조금 더 확장된 기능을 바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촬영이라는 감성을 위반하지 않는 한도에서요.

 

 

 

 

■ 물론 경량화와 소형화를 이루었지만 최소한의 프레임은 마그네슘 합금 재질이며, 방진 방적을 위한 설계구조도 채택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구조 등에 관한 부분은 뭐 기기적인 사항으로 그렇다고 칠 수 있겠습니다. 제것이 아닌 대여 기기로 샤워기를 뿌리거나 하는 짓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다만 체험기간 중 비가오면 당연히 비를 맞으며 촬영을 하겠지만요. 여담이지만 건조한 산행으로 이미 먼지는 잔뜩 먹었습니다. 사막의 모래도 아니니 큰 걱정 없이 돌아다녔고 하산길의 출구에서 공기압축기로 다 불어주었지만요.

 

 

 

 

 

 

 

 

"어? 잠깐. 색감이 다르잖아?"

 

 

 

 

■ 아. 이건 정말 많이 느낀 부분입니다. 기존에 소니 미러리스 기기를 쭉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어??? 색감이 다르네?라고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본 색감과 밝기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실질적으로 저 역시도 A7R3과 A7R4 그리고 ZV-1을 가지고 있지만 마이스타일에서 같은 세팅을 해도 일단 액정에서 보이는 화상의 밝기와 색감이 다른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차이가 있어요.

 

 

 

 

■ A7S iii부터 기본적인 컬러 사이언스가 새로이 적용되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는 솔직히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보정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A7C의 기본 색감이 조금 더 화사하고 밝은 기분이 들어서 더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여담이지만 저는 raw유저입니다 물론 대충 찍을땐 jpeg도 많이 쓰고요..)

 

 

 

 

■ 이 부분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부분이긴 합니다. 여하튼 이번엔 그냥 무보정 jpeg를 몇 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시간이 되면 차이를 좀더 여러 상황에서 보고 싶지만 이번 체험기간이 너무 빡빡합니다. 직장인인 제게는 죽을 맛이예요.... (핑계도 있지만..실지로 해도 짧아졌어요)

 

 

 

 

 

 

"어.. 그런데 영상은???"

 

 

■ 앞서 유튜버장비로서 말씀을 드린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저 역시도 간단한 영상 촬영 및 편집을 하긴 하지만 주력의 규격은 FHD 입니다. 현재 3700X 의 cpu와 적당한 64G RAM을 운용하고 있으나 그래픽 카드는 10XX 대를 운용 중인 터라 FHD 영상은 cpu빨로 어떻게든 편집과 렌더링이 가능하게끔 맞춰두었습니다. 다만 4K 촬영을 편집하려면 어휴... 굉음과 끊기는 프리뷰.. 사정없습니다. 덕분에 프록시 편집도 해보고 했지만 내가 무슨 작품 영상 만드냐? 라는 반문에 좋은 촬영 장비가 있어도 hd 급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1인 미디어 작업자분들은 비슷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카메라는 4K까지 대응을 합니다.게다가 s-log3까지 지원하면서 후보정시 다양한 색보정, LUT 역시 쉽게 적용시킬수 있습니다.

 

 

 

 

 

■ 사실 이런 전문적인 편집에 관련된 부분이 아니더라도 실제 촬영기기로서 손색은 없을 듯합니다. 4k 화질로 30p , FHD 화질로는 120p , 60p로 100mbps로 촬영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8bit라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전 10bit로 (4:2:2)로 해도 다루지를 못합니다. 전문 영상을 하는 주변 지인들과는 다르게 말이지요. 사실 저는 주로 120p 슬로우 촬영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영상을 살리는데 좋은 소스가 되거든요.

 

 

■ 일단 가장 환영할 만한 점은 a7s3 와 같이 영상촬영 시간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4K로 쭉 촬영이 갑니다. 29분 끊고 다시? 이런 거 없어요. 실로 왜 이번 컨셉을 콤팩트! , 크리에이티브! 컨비니언스! 라고 지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작고 간편하게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최고의 도구로 만들고자 하는 의욕이 잘 드러난 문구입니다. 그리고 그 주요 타킷이 유튜버를 기반으로 하는 1인 미디어 컨텐츠제작자 부터 실제로 상업용도의 영상을 만드는 분까지도 포함하는 것이겠지요.

 

 

 

 

 

 

 

■ 이번엔 친구들과 오르는 산행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고자 영상을 틈틈히 따 두기는 했으나... 네.. 재미없어 보여요.. 아재들이 오르는 산행과 수다를 어디다 씁니까? 늘 찍어두는 것은 많지만 실제로 콘텐츠로 만들기엔 시간과 열정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리뷰영상의 인트로 부분을 만들기 위해 간간히 사용하는 정도이지요. 스토리지는 터질 정도이지만.. 딱히 건질건 없습니다. 사실 영상과 사진은 그 궤를 달리하는 부분도 많은 듯해서 어렵긴 합니다만. 재미있어서 꾸준히 하긴 해볼 생각입니다. 나름 재미있어요. 물론 구독자 200의 한달에 한번 올라올까 말까하는 리뷰컨텐츠 이지만.. 게임 컨텐츠 채널도 하나 만들... 엇... 홍보 아니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9j6_jgPkcBGTcMZT2Jte-A?view_as=subscriber

 

 

 

■ 아마도 간단한 영상은 다음주 중에나 올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거창한건 아니니 기대도 없지만... 현재 찍어놓은 것으로는 역시 안 되겠습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확실한 것은 편하군요. 많이 편합니다. zv-1 샀을때 함께 구매한 슈팅 그립에 얹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네요. 물론 렌즈를 좀 욕심내면 바로 밸런스가 무너지긴 합니다만 심도표현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어서 그렇지 어느 정도 감안한다면 28-60으로도 간략한 영상을 만드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 다음 주에 올리는 글에는 최대한 그 부분도 반영해서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이번엔 그냥 친구들끼리 산에오르면서 간략하게 찍었던 영상으로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설마 이리 쓰이게될 줄이야....

 

 

 

 

 

 

 

"A7C를 대하는 자세.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 여하튼 저는 다행히 이렇게 체험해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저 운이 좋고 관심이 조금 있기에 신나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자꾸 현재 자신의 장비와 비교하고 고민하다가 기추를 하게 되거나 뭔가를 희생해서 뭔가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조금만 무리하면 취할 수 있을 때에는 더욱 후유증이 심하지요... 아싸리 400GM 600GM 이런 건 언감생심입니다.

 

 

 

 

■ 사실 같이 사진 찍는 와이프에게 보여주니 첫인상은 예쁘다! zv1 팔고 이녀석을 들이자! 였습니다. a7r3은 제습함에 놔두고 zv1만 거의 80프로 이상 사용 중이지만 늘 불만은 센서가 작아서 사진에 깊이가 부족하고 왜곡이 심하다고 투덜거리지만 결국에는 또 가벼운 zv-1을 들고나가니 이래저래 이번 a7C는 상당히 끌리는 스펙이 아닐 수 없지요. 이거 사면 분명히 빼앗긴다라는 강한 암시가 드는터라 일단 신중히 접근할 예정입니다. 평일엔 와이프가 들고 써보기로 해서 잠시 맡겨두는 날이 있는데 이럴 때에는 출퇴근길 조금 허전하네요.

 

 

 

 

 

■ 이래저래 이번에는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는 스펙과 그에 해당하는 몇몇 기능들을 간단한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 드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실질적으로 사용했던 사항과 샘플사진과 영상 등을 위주로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 못 다룬 연사나 흔들림 보정, 그 외 이번에는 이야기하지 못했던 몇몇 기능들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예정은...그렇습니다..)

 

■ 여담이지만 이 카메라의 외관을 보자면 호·불호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무조건 실버와 블랙 투톤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올 블랙보다는 개인적으로 이런 투톤의 스타일을 좋아하긴 합니다. 취향의 문제이니 빠르게. 넘어가겠지만 이것저것 물려보는 재미를 어찌 지나치겠습니까.

 

 

 

 

 

■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미디어의 소비층과 생산 시스템이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 제가 고집하는 그 감성도 언제 바뀔지 모를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저도 맞춰가겠지요. 지금도 맞춰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낼 정도는 아니지만 리뷰를 위해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정도의 작업을 하고 있긴 합니다.

 

 

■ 일인 미디어 시대인지라 기동성과 운용이 편리한 비교적 가볍고 작은 사이즈의 장비가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보다 좋은 퀄리티의 화질과 표현력이 더 풍부한 얕은 심도 등의 표현을 위해 이 콤팩트한 풀 프레임 미러리스는 유튜버 촬영장비로 이용하기에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다못해 짐벌 사용시에도 더욱 작은 페이로드는 큰 이점이며 회전 액정은 다양한 구도를 잡는데 쾌적하고, 뛰어난 af 성능과 리얼타임 트래킹은 영상과 사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기적 성능임에는 틀림이 없을 테니까요.

 

 

 

 

 

본 콘텐츠는 소니코리아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음주에 2/2part를 기약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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