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사진이야기/기대가는 신제품

캐논이 캐논했다? eos r3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21. 10. 4. 07:00
반응형

 

■ 그간 개발소식이나 뭐니 소문만 뿌리며 타사로의 유출을 막던 캐논의.eos r3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미 몇일 전의 일이지만 그간 바뻐서 이래저래 스스로도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이제야 관심있게 보게 되네요. 간단히 기대되는 스펙 위주로 설명하면서 캐논이 캐논한 이유들도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적층형 센서 어서오고"

 

 

■ 일단은 칭찬입니다. 그간 사골공정에서 벗어나 드디어 센서에 투자를 하고 있는 캐논이 었습니다. 소니의 경우에는 엑스모어rs 등에서 사용하던 적측형 이면조사 센서를 드디어 캐논에서도 채용했구군요. 아마도 기술적인 방식은 각자의 특허로 인해 조금씩 다르겠으나 근본적인 개념은 대등소이 할테니 말이지요.

■ 덕분에 빠른 처리와 전송으로 고연사 고화소등의 처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런것은 되었고 그로인해 캐논도 전자식 30연사를 이루어냈군요. 참고로 기계식 셔터 역시도 12연사급으로 훌륭한 수준이지요. 다만 연사시 압축률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나온 자료는 없나봅니다. 무압축 30연사 가능한 화소수라고는 생각되긴합니다. 그래봐야 2400만 화소니까요. 그를위해 2400만화소를 했다면 확실히 수긍이 되는 부분이긴하지만.. 요건 자료가 더 나와봐야 알듯하군요.

 

 

 

 

 

 

 

"그놈의 2천만을 넘지 않네"

 

■ 다만 여전히 풀프레임 2400만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차라리 3000만 화소 이상급으로 늘리고 연사를 조금 낮추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것과 이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나뉘는것이 사실입니다. 6000만 화소가 판치느지금 그 절반도 안된다는 것은 저같은 고화소 파에서는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다만 아쉽다는 것이지 풀프레임의 2400만 화소는 충분한 디테일을 즐길 수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 캐논 이기에 깐다? 라는게 더 맞을듯합니다.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것이 뻔히 보이는데다가 분명 수요가 있으면 파생상품으로 나올 준비를 할테니 말이지요. 여하튼 캐논이 캐논했네요 1 이 되겠습니다.

 

 

 

 

 

 

 

 

"혁신같지만 식상한 기능들"

 

1. 블랙아웃 프리

■ 블랙아웃 프리의 경우 이전의 eos r5 등에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알5는 실시간으로 촬영되며 af ae가 따라가는게 아닌 촬영된 이미지가 끊김없이 보이던 방식이었기에 진정한 블랙아웃 프리는 이번 알3가 처음인 것이 맞습니다만... 이미 sony a9에서 받은 쇼크가 이미 몇해전이니 이제야 넣어주냐.. 라는 느낌이 강한것이 사실이긴합니다. 고연사 바디에는 어느새 필수기능이 되어버린 블랙아웃 프리이며 적층형센서의 장점을 한껏 끌어올린 결과이기도 합니다.

 

 

 

 

2. 개선된 젤로 현상

■ 위와 마찬가지로 세서를 읽어들이는 속도가 빨라짐따른 개선사항중 하나이며 연사를 주럭으로 한 기기이니 만큼 당연히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성능인 것이 사실입니다. 근래 나온 기기중에서도 최상위등급의.성능이라는 말들이 있어 기대되는 부분이긴합니다.

 

 

 

 

 

3.개선된 뷰파인더 evf

■ 유기 oled 576만 화소의 120h 주사율을 가진 현재로서는 최고급 성능의 evf를 지원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타사들도 이미 사용중이라는 것 정도이지만요. 플래그쉽에 이정도는 달려야지요 심지어 고연사 기기에는 이제는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미러리스가 되면서 액정을 보고 촬영하는 것이 편리해졌지만 무거운 렌즈와 안정적인 파지 그리고 주변에서 촬영되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지않을때 등등 여러모로 뷰파인다 촬영은 아직도 중요한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시선제어 af

■ 이미 캐논 필름시절부터 존재하던 eye control 기능. 제 기억엔 eos 3 에도 있었지요. 여하튼 이 기능을 개선시켜 AF와 연동시킨 결과물이 겠네요. 게다가 시각화 하기좋은 디지털화로 인해 진보될어 사용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던 기능을 알3에 넣어주었군요. 개인적으로 촬영시에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본능이 어디로 향하는지 자문할 수 이시는 기능이 될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5. 그 외 화질과 관련

■ 그 외에는 고감도 센서 개선으로 인한 디지털 이미지의 해상력 상승 . hdr 개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직접 사용해봐야 확답할 수 있는 부분이기고 비교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소프트웨어적인 후처리가 수반되므로 그간 긴 역사를 가진 캐논이 잘 하리라 생각되긴합니다. 이미지 퀄리티에서 캐논을 깔 생각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저역시도 캐논을 오래 사용해왔었기 때문이지요.

 

 

 

 

 

6. AF성능

■ 듀얼픽셀 af와 얼굴/눈동자 인식등의 af성능은 eos r5/r6등에서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소니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된 af성능은 더이상 af만으로 소니를 선택할 수 없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보다 더 개선되었다고 하니 소니와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eosr6만 해도 실사용에 전혀 무리없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실질적으로 최대 60프레임 급으로 따라가는 AF 연산이 실시간 추적을 가능케 해주는 것은 소니의 a9 씨리즈에서도 이미 적용되어 있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긴 합니다.

 

 

■일단 0.003초의 빠른 af반응속도는 그렇다치고 화면을 가득채운 1053개의 af포인트.. 사실 이런것들은 이제 플래그쉽의 기본사양이 되어가는군요. 기술의 발전이란.... 48개 af포인트를 강조하던 시절이 까마득하지 않은데...

■-7.5ev의 저저도는 f1.2 iso100기준이며 f1.4시에는 약 -7ev f2.8시에는 약-5ev정도로 예상되니 좋은 수준의 검출능력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이런것은 실제로 사용해보면 은근히 체감이 가능한 것이라 차이가 크긴 합니다.

 

 

 

 

 

 

7. 영상을 위한 배려

■ 일단 이부분은 훌륭하네요. 4k 120p의 촐영에도 풀프레임으로 피사체를 추적한다고 하네요. 옹... 멋지네요. 게다가 12비트 라우 촬영까지 가능하다고 스펙상으로는 나와있고 말이지요. 일단 4k기준으로 30p는 무제한으로 배터리와 메모리가 가용한 수준에서 발열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듯하고요. 60p에서는 발열경고만 안나는 상황이면 마찬가지 인듯합니다. 120p부터는 12분으로 제한이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이젠 4k가 표준이 되는 시절이 되어가니까요.

 

 

 

 

 

8. 악세사리 연동(플래시)

■ 기계식 셔터 전자식 셔터. 전자선막을 가리지않고 플래시가 작동한다는 군요. 그간 전자식 혹은 전자선막의 경우 플래시를 사용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제대로된 결과물을 얻을수가 없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어렵다기 보다는 아마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봐야하려나요. 아직 전자식 보다는 기계식 셔터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젤로와 조명동조가 해결된다면 기계식 셔터의 의존도는 확실히 낮아지겠지요. 기계식 셔터의 한계와 단점을 넘을수 있는 확실한 방법일테니 말이지요. 아직까지는요.

 

 

 

 

■ 다만 이 부분은 사용해보고 느낄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조명을 작정하고 사용하는데 구지 전자식 셔터를 써야하는 상황이.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 마지막으로 캐논이 캐논한 것"

 

■ 가격이죠 뭐. 사실 기기적인 성능으로 보자면 까일만한 기기가 아니긴 합니다. 다만 소비자는 늘 비교하고 저울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소니 a1과의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가격대비 성능과 화소라는 측면에서 고민을 안할수가 없는데요.. 가격은 수긍을 해주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 한번 생각해 봅시다.

- 5천만 화소의 30연사와 2천4백만 화소의 30연사 기기가 가격이 같다????

- 뷰파인더의 경우도 소니는 240hz의 뷰파인더입니다. 영상도 소니의 a1은 8k 30p 까지 가능하지요. 그런데 가격이 같다????

■ 앞서나온 플래그쉽 1dx mk3와 비교하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사실.1dxmk3조차도 미친가격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글세요 본 기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분명 나름대로의 메리트가 있어서 구매하시는 것일 겁니다. 그 메리트가 기능과 성능 가격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색감이 좋아서?? 저는 사실 색감으로 기기를 판단하는 것은 디지털에서 의미가 1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은 바디의 형태가 이뻐서... 그런 각자의 기준에 있어서 합당하다면 사는 것이 소비자이니 그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판단의 기준은 가격과 성능인지라 이야기 하는 것이니 맞지 않는 분들도 분명 많으실 겁니다. 솔찍히 버는 것 보다 이자가 더 많이 쌓이는 사람이었다면 판단 기준도 달라졌겠지만 전 그렇지 못하니까요.

■ 적어도 소기 a1은 사진으로서는 거의 끝판왕급이고 더블어 영상도 수준급인 상황에서의 가격이 그정도 였다는 것에 비춰보면 현재 eos r3의 가격은 어리둥절합니다. 아직 국내 발매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제게 카메라에 대서 물어보는 지인들에게는 eos r5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나와야 추천이 가능한 기기가 아닐까 하네요.

■ 솔찍히 말씀드려서 난 올드 필름유저라 디지털로 넘어갈 것인데 렌즈군과 금액에 상관없이 카메라를 권해달라고 말한다면....

과연 SONY a1과 Eos R3중 무엇을 추천해 드리겠습니까? 양쪽 모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입장에서 솔찍하게 가격적인 메리트 조차 없다면 EOS R3를 추천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네요. 그래도 팔리겠지만요... 캐논이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