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난 처음이거든요..
7월13일 토요일. 아차산역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있었던 행사입니다. 저는 제 1세션에 신청하였고 당첨이 되어 가보게 되었지요. 물론 저는 a7r3유저 이긴 합니다만 처음에 a9과 엄청난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고화소 쪽으로 가닥을 잡고 가게 되었는데 최근 동행이 a9을 만지고 난 후부터 조금 소흘해지는 a7r2를 a9으로 업그레이드가 어떻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였기에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로 하고 신청하게 된 부분도 있었다. 물론 발레에 대한 궁금함도 엄청 큰 부분이긴 했고 말이다.
가보자. 유니버설센터 발레단
이날의 행사는 12시에서 2시 20분 까지 진행되는 사항으로서 이래저래 일이 있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다가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되었다. 어지간 해서는 그리 일찍 도착하지 못하는 필자이지만 간만에 일찍온 터라 일부러 여기저기 둘러볼 시간적 여유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이날 필자의 컨디션이 가장 안 좋은 날중에 하나였던 터라...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긴 하지만 말이다.
아차산역 4번 출구로나와서 가로수 사이를 쭉 걸어가다보면 좌측에 있는 건물이다. 생각보다는 아주 덥지 않은 날씨입니다만 역시 습도가 있어서 후텁하긴 한 날씨였다.
저기 보이는 곳이 유니버설 아트센터 이다. 뭔가 이번에 하는 공연같은게 붙어있는 듯 하다. 헌데 가만히 보니 언더더씨??? 발레가... 아니네? 3D 애니메이션인가??? 저건 뭐지? 제대로 온게 맞나? 하고 계단을 걸어올라가니 다행히도 X 배터가 나타났다. 여기가 맞긴 맞나 보다. 다행이다. 걷는것도 힘든 몸상태였는데..
다만 화살표 같은 것이 있긴한데 저건 유니버설 발레단 발레 엿보기... 라고만 되어 있고 저것이 세미나인지 뭔지 알지를 못해서 처음엔 정문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구경하며 둘러보았다. 도저히 안내문구를 찾을 길이 없어서 내부의 직원에게 물어봤으나.... 잘 모르는 듯 했다. 그래서 건물을 나와 좌측에 보이던 유니버설 발레 라고 써진 건물 입구가 생각나서 그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하긴 이제서야 확인했지만 수신한 문자에도 유니버설아트센터 내 유니버설 발렌단 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역시 대충보고 가서 찾아보겠노라 생각하니조금 헤메이게 되느건 어쩔 수 없나보다. 하지만 제법 일찍 도착한터라 별다른 무리는 없이 도착하는 것이 가능했다.
입구로 들어가니 우측에 앞서 보았던 X 배터가 다시 보인다. 오!! 제대로 왔구나.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뭐 둘러봐도 특별한 것이 없기에 잠시 둘러보다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보았다.
소니측에서 한참 바디등을 세팅하며 세미나 준비중이었다. 다만 위에서 간략하게 안내를 하고난 후에 후에 시작한다고 하시길래 다시 올라와서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고 쉬고 있었다.
간단히 마실 음료와 물이 있길래 냉큼 컵을 뽑아들고 목을 축이고 나서 커피를 한잔 타서 근처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기다려 보내고 있었다. 생각보다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뭔가 분주히 오가는 모 습은 포착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바로 시작되지 않고 있었고... 이미 도착하신 분들은 일단 앉아서 시작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금요일 저녁부터 먹은 것이 기어이 탈이 나서 체한터라 머리도 아프고 속도 메스껍고 했던터라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힘들기에 마냥 엎드려 있었는데도 제법 시간이 지났음이 느껴졌다. 여담이지만 촬영때는 정말 잊고 촬여하다가 끝나고 나니 두배로 힘들어서 집에오는 길이 거의 지옥같았다는 것은 이제서야 하는 이야기이다. 하긴 촬영시간이 좀 짧긴 했다.
별로 들어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았기에 소품 몇개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그랬다가 2층에 잠깐 올라가 봤는데 발레복을 입은 무용수들꼐서 왔다갔다 하던 것을 보니 연습실이었나 보다. 엇? 하고 다시 내려와서 아래 모형 사진 하나 찍고 다시 엎드려서 시간을 조금 보내본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래층으로 내려와 달라는 안내가 있었고 구깃구깃해진 몸을 이끌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본다. 아래층에는 앞서 보았던 바디들과 렌즈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잠시 저게 다 얼마냐..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역시 눈이 가는 것은 즐비하게 늘어선 a9들.... 하나 가지고 싶은 a9의 금색 네이밍이 참 보기 좋더이다.
여하튼 자신의 번호표와 쿠폰번호를 부여받고 다시 위층에 올라와 대기하게 되었다. 흠~~ 대기가 많이 긴 세미나가 되었다. 보통 촘촘하게 짜여진 세미나에 이렇게 대시시간이 길다는건 뭔가 좀 잘못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금일 세미나를 진행해 주실 신재국 / 김경진작가님의 간략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뭐 본격적은 세미나 전에 연습의 견학(?)이 있었고 아까 잠시 올라가본 그 곳에서 실제 무용수 분들의 연습을 볼 수 있었. 다음 공연인 지젤의 연습이 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촬영등은 불가한 터라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지만.. 뭔가.. 좀 아리송한 기분이었다.
세미나의 시작
간략한 견학이 있고 나서는 1층에서 본격적인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연습실로 보이는 듯 했는데 앞에는 스크린과 모니터 두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약 20명 남짓한 분들이 앉을 수 있도록 책상이 놓여져 있었다. 간략한 음료와 세미나에 오면 뭔가를 주는 소니이지라 역시 쇼핑백 봉투가 있었다.
어느정도 착석하고 바로 세미나의 시작이 되었다. 남대문 센터장님의 환영사와 함께 본격적인 a9과 eye AF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센터장님이 말씀하시기 전 까지는 몰랐을 연습실의 측면에는 예천미지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멋진 문구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을 지휘하는 지휘자로.. 그 지휘대로 직접 연주하고 연기하며 움직이는 예술가이자 언제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운동가로서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왜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지 잘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궁금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리라.
여하튼 이 세미나를 이해 힘써주신 소니 남대운 위치와 함께 간략한 행사의 개요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행사의 개요가 있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체험제품 소개 및 카메라 설정 파트이리라. 그리고 후기 이벤트 및 설문조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조금 당혹스러웠다.
일반적인 세미나와는 달리 무용수 촬영한 사진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는 사항이었다. 아무래도 무용수의 잘못된 자세나 동작은 무용수 본인에게 있어서 별로 좋지 않은 사항인듯 하다. 여하튼 사용하고자 하는 사진은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문자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여하튼 그렇게 본격적인 a9의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까지는 필자가 경험하고 생각하기에도 가장 빠르고 훌륭한 AF 성능을 가지고 있는 기기라고 생각이 된다. 거기에 이견은 없다. 특히 저번 대규모 5.0업데이트 이후로는 전혀 다른 바디가 되었다고 봐도 될 만큼 말이다.
필자 역시 그 업데이트 이후 a7r3을 조금 맛보고 a9에 대한 기대와 실제 운용을 고민하게 되었고 이렇게 세미나 까지 신청하게 된 사항이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a9의 런칭행상도 참석했었지만 그때는 그냥 엄청난 연사의 바디. 그리고 어마무시한 eye af 의 성능에 놀라움이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리얼타임 트래킹은 정말 효과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다.
터치와 함께 실로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니 말이다. 많은 수상이력이 있닌 기기이니 만큼 이래저래 욕심이 나는 기기이기는 하다.
체험해 보면 아시겠지만 급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역시 어마어마한 AE/AF연산에 따른 성과가 아닐까 한다. 그 성능을 십분 발휘하고 더욱 활용하게 만드는 리얼타임 트래킹은 정말 실제로 써보면 그 편린함과 정교함에 무척이나 가지고 싶어지는 a9 이 아닐 수 없지만... 필자의 촬영 스타일로 보면 욕심이긴 하려나...
오래전에 보고서 감탄한 영상이 다시 나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신재국 작가님을 통해 리얼타임 트래킹을 완벽하게 적용시키기 위한 바디 세팅과 테스트를 겸해서 실제로 a9을 조작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카메라의 메뉴체계는 3세대인 a7r3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a9의 경우 일반적은 바디들과 약간의 차별성이 부여되어 있긴 하다.
촬영의 노하우는 아마도 a9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다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며 , 3세대 바디를 쓰는 분들도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확실히 리얼타임 트래키을 위해서는 조금 더 세세한 조절이 필요하긴 한 사항이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각각의 노하우가 있는데 이는 궁금하신 분들은 클리해서 크게 한번 보셔도 무난할 듯하다. 이미 쓰시는 분도 있지만 아닌분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는 이미 모두가 익숙하실 G 마스터즈 렌즈의 이야기가 있었다. 다만 이번에 조금 눈이번쩍 뜨였던 것은 400GM 과 600GM의 천장에 붙어버린 MTF 챠트에 경악을 해본다. 그리고 가격에 두번 경악을 한다. 400gm이 기억으로 1400에서 만원 남겨주는데... 600gm은 1500에서 만원 남겨준다나....
■ 하...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가지고 싶긴하다. 제습함위에 세워두고 싶다.
■ 물론 400Gm의 금액도 손이 떨리는 지경이다. 1400에 육박하지만 역시 만원 남는다.
여하튼 135GM, 400GM, 600GM에 달려있는 DDSSM 모터와 플로팅 포커스 메카니즘 등 알파 9의 AF 성능과 더블이 이를 받쳐주고 있는 렌즈의 빠르고 쾌적한 모터 성능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며 사실 필자의 유튜브에도 올렸던 영상이지만 135 GM을 처음 만져봤을때 정말 미칠듯한 AF 속도를 보고 잠시 어리둥절 했었던 기억이 난다. a7r3에도 그정도 였는데 a9에 물리면 더욱 어마어마 할 것이라는 것이 쉽게 예상이 되간 하니 말이다.
화질과 보케를 동시에 잡기 위한 소니의 기술에 대해서도 이제는 익숙하시리라 생각한다. 막상 비교해 보면 좋긴 좋다. 이견이 없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다는 것일뿐. 물론 이미 나온지 10년이 넘은 렌즈들과 비교해봐야 의미가 없고 최근 나오는 캐논과 니콘의 미러리스 라인업의 렌즈들 역시 비슷한 가격대인것을 보면 엄청 비싸다.. 라고 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절대치로 보면 200~300 만원대에 포진되어 있는 렌즈는 당연히 비싼 고급렌즈군이 맞다. 필자는 부자가 아니다. 서민이다. 당연히 비싸기 마련이다.
그래도 신제품 발표 러시가 계속 되어가고 있다. 불과 최근에도 600GM, 200-600G , 35mmF1.8렌즈등 세개나 발표를 하고 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장비설명 끝! 이젠 발레를 알아봅시다.
필자야 메커니즘 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관심없는 분들은 지루했을지도 모를 앞 시간의 이야기를 마치고 이번에는 김경진 작가님을 통한 발레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다. 뭐 비단 발레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연 및 스포츠 촬영에서 매너는 정숙! 이긴 하다. 역시 발레도 그렇다.
a9 의 경우 전자식 셔터 (무소음 모드) 로 초당 20연사로 블랙아웃 없이 주르륵 연사하는 성능은 필자도 올린적이 있으므로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게 a9 이니 말이다. 그래서 가지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다만 거기에서 이번엔 어마무시한 AF 성능까지 따라 붙게 되었고 오늘은 그것을 체험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자!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하는 발레! 그 이야기를 조금 들어 보도록 하자. 아니 필자가 듣고 왔다. 그리고 참 기술의 발전은 찰나의 순간을 잡기위한 노력과 반복학습을 상당부분 메워준다는 것에도 특히나 공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따라하며 배워보는 가학 타임 ㅠ.ㅠ
아예 그냥 카메라를 내려놨었다. 간단하게 따라도 해보고 사진도 감상하고 생소한 용어의 설명도 듣고 하다보니 그냥 내려놨었고 정신을 차린것은 실제로 이날 고생을 해 주실 무용수 두분을 모시고 나서부터 였다. 다만 앞서 설명에 있던 것처럼 사진을 게제하기 위해서는 미리 확인을 받고 올려야 하는 사항이었다.
그래서 하단에 컨펌받은 3장의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긴 하다. 다만 그 짧은 시간에 2000컷 정도는 후닥 찍어버리는 a9 에 아시한번 전율을 했다. 집에가서 리뷰해보니 그냥 20프레인 짜리 동영상을 찍어온 기분이었을 정도로 말이다.
여하튼 뻣뻣한 몸으로 정말 힘든 발레 동작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무릎이 뻐그러 지는 줄 알았다.
아쉽게도 간과한 사실 몇가지
일단 기본적으로 바디세팅을 했어야 하는데 필자는 감도를 자동으로 하고 셔터를 고속으로 해두긴 하였으나, 무용수 분들이 비교적 천천히 움직여 주신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1/125초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한 셔터스피드 였다.
사실 무용수 분들이 정점에 올랐을때를 제외하고는 빠르게 움직이는 발이나 팔 등에는 모션블로어가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발레란 역동적인 것이었다. 애시당초 세팅을 더 빠르게 올렸어야 했나 보다. 발레는 우아한줄만 알았지 이리 역동적인줄을 몰랐으니 말이다.
추가로 리얼타임 트래킹 AF를 터치를 통해 피사체를 잡는 것으로 했는데 이게 공부없이 오로지 기기적 성능만으로 되는것은 아니었다. 동선과 동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매번 따라가면서 뒤늦게 터치를 하면 오히려 셔터찬스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게다가 남녀 무용수 사이를 오가며 초점을 터치로 바꾸려다 보니 중간 중간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도 하더이다.
아예 고정적으로 한분을 타킷으로 해서 프레임만 따라가면서 전적으로 a9 에 트래킹 AF를 맞기는 것이 조금 더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익숙하지 않아서 나오는 상황이 었다고 생각 히자만 스스로 아쉬운것은 아쉬운 것이니 말이다.
컨펌받은 사진
일단 제가 컨펌 받은 사진은 아래 3장입니다. 훗 발로 찍은 것 치고는 준수하다고 봐야 하려나. 아쉽다고 해야하나.... 남자 무용수 : 유니버설발레단 안진성 님, 여자 무용수 : 상명대학교 정혜윤 님
이날 고생해 주신 두분께 저 역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확인받은 3점의 사잔을 올려 본다.
마치며
"살짝 아시웠던건..."
이번 세미나는 조금 기대했던 부분도 있고 해서 약간 아쉽긴 했다. 일단 리허설 정도의 촬영을 생각했으나 그것이 안되는 상황이었던듯 하고... 장비역시 대부분 망원에 편중되어 있던 것도 어느정도 무대와 무용수들과의 거리를 염두해둔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실제 촬영은 85mm로는 전신컷을 담기 어려운 거리였기에 135mm 같은 경우는 엄청 더 멀리가서 촬영에 임해야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거의 포기하고 찍지 않으신 분들도 있었던 듯 하다.
필자도 70-200GM과 24-105G를 지참해 갔었는데... 초반에 85mm로 조금 찍다가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아 잽싸게 24-105로 갈아끼웠다. 물론 이런저런 변수가 있었는지.. 사전에 계획대로 진행된 것인지는 알 턱이 없으나... 여하튼 촬영자들 모두에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역시 무용실인 터라 배경이 산만하다는 것... 결국 보정할때 배경을 최대한 어둡게 죽이고 무용수들만 밝게나오게끔 보정하기는 했으나 무대가 아닌 다음에야... 무용수들과 배경의 언밸런스함을 어찌 할 수가 없다.
물론 조명도 없고 이는 a9의 성능을 체험하기 위함이지만.. 아무래도 사진찍는 사람으로서 성능이 좋은 것은 바로 체감이 되긴 하지만 집에와서 사진을 보며 여운이 줄어서야.. 장비에 대한 생각도 같이 옅어지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내가 못찍은 것이고 이를 장비탓을 하는 것이지만 .. 말이다.
사실 이번 세미나는 의아한 부분도 많았고 이게 최선이 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많았다. 오히려 실질적으로 a9의 성능을 체험하기 위해서 발레라는 역동적인 소재는 좋았지만.... 그것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무척 아쉬웠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오히려 역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일반적은 무용을 전공한 모델을 섭외하여 조금 더 러프하고 자유롭게 촬영하는 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물론 이날 어려운 자리를 마련하고, 멋진 강의에 열정 가득한 두 무용수분들께는 더 없이 감사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래도 좋았던 점도 분명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접해보지 못할 발레는 것을 어느정도 알아본것과 그 깊이에 머리카락만 살짝 적셔버린 정도일 테지만 뭔가를 배워간다는 뿌듯함은 고스란히 간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a9 연사의 감흥과 리얼타임 트래킹의 어마무시함도 함께 말이다.
덤으로 후기를 보면 항상 나만 당첨안되는 럭키드로우도 그렇지만... 참석만으로도 뭔가 보따리를 쥐어주는데다가 (이번엔 64g sd카드 ush-1 과 50매 들이 렌즈크리너) 쿠폰을 가지고 있으면 남대문 점에서 할인등의 혜택을 주어주니 말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중인 소니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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