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리뷰/카메라(아날로그)

전 세계 300대 밖에 없다는 필카. 미놀타 CLE(gold)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22. 1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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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같은 시절에 필름카메라 리뷰라... 뭐 부질없는 사항이지만 개인적으로 다리도 다쳐서 어차피 1월 초반 까지는 새로운 사진을 찍는 리뷰는 무리가 있기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필름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한때 중형카메라들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고, 대형카메라들도 기웃거렸지만 필름시장의 급격한 수축으로 인해 유지비가 크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던 중형카메라들은 정리를 하였고 지금 남아있는 카메라들은 대부분이 오래 사용해서 추억이 있거나 지인에게 받은 카메라들이 남아있는 사항입니다.

 

 

 

 

★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고 애장하는 카메라인 미놀타 CLE 금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005년 당시에 RF카메라를 구하려 할 때도 이미 RF는 라이카가 대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메이저 기기 보다는 마이너를 가보고 싶어하는 돌아가는 기질도 있었고 당시의 M3, M6는 전자식 기술 자체가 거의 없는 동시대에 나온 기기들에 비해서는 전자적인 부분은 너무나도 초라한 기기들이었습니다.

 

 

 

★ 그렇기에 다른 기기들에 많이 공을 들이고 있었고, 지금도 비싼 이 기기들은 당시에도 비싸긴 했었지요. AF가 되는 RF 카메라인 콘탁스 G2 라던지 , 초점빼고는 모두 자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헥사 RF도 있었습니다.

 

 

 

★ 그래도 어느정도 수동초점, 필름와인딩의 손맛은 느끼면서, 노출등은 완벽한 AE 기능이 연동되었으면 하던 차에 발견한 것이 바로 미놀타 CLE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이녀석을 사용하는 중간에 미놀타 CL등의 기기도 사용하긴 했었지만 종국에는 CLE로 넘어가게 되었지요.

 

 

 

 

★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그리 찾던 금장 CLE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아.. 구하느라 힘들었지만 지금도 이베이에서 깨끗한 제품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며 카드를 만지작 거리게 되긴 합니다.

 

 

 

 

MINOLTA CLE 의 탄생

 

 

★ 미놀타 CLE가 나오게 된 배경 자체는 당시 카메라 시장의 공통된 사항이긴 했습니다만, 라이카와 연결이 있습니다. 라이카가 M5 출시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 1971년 사운을 건 풀체인지 모델인 M5를 발매하였으며, 상당한 기술적 진보와 개선을 이루었음에도 대중에게는 외면을 받게 됩니다.

 

 

 

 

 

 

★ 물론 M5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도 있었지만, 당시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카메라의 제조 단가도 상당히 오르게 되어 비싸진 것도 문제였기에 라이카는 당시 기술력에 물이 오른 일본의 미놀타와 제휴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m5를 보조할 수 있는 저가형 컴팩트한 카메라 CL을 계획하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논란이 있는 라이카가 설계하고 미놀타는 제작만 했다라는 이야기와, 미놀타가 설계와 제작을 하고 라이카는 검수만 했다라는 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맞는 사항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설계이념 자체가 라이카와는 다르거든요.

 

 

 

 

 

★ 다만 라이카도 예상못한 것이 완전 다른 카메라로 설계를 하다보니 재설계가 필요했고, 신규로 제작되는 부품들이 많아졌고 저렴한 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했음에도 제조단가는 상승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기 단종의 수준을 겪게 됩니다.

 

 

 

★ 미놀타는 이때 쌓은 기술력으로 라이카의 M 마운트로 자사의 전자식 기술을 집약한 미놀타 CLE를 만들게 되었으나, 라이카는 자사와 다른 노선을 걸어버린 미놀타에게 일본 내수 한정 판매만 라이센스를 허용하게 됩니다. 당시 해외 판매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던 일본 카메라 시장이었기에 역시 미놀타CLE도 그리 많지 않은 생산인 약 3만여대를 마지막으로 단종됩니다.

 

 

 

 

 

MINOLTA CLE 스펙

 

★ RF카메라들에 비해 상당히 컴팩트한 크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에도 상당히 밝은 뷰파인더를 자랑하는 것도 맞고요 (물론 지금에 비하면 안됩니다만...) 게다가 가장 좋은 것은 전원이 구하기도 쉽고 사용하기 편한 LR44 배터리를 채택했다는 것이지요. 본 기기는 완벽한 전자식 제어 기기로 전원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당대 명기라고 불리우던 라이카 M6 TTL 모델에 비해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더욱 전자적으로는 진보된 기기이긴 합니다.

 

 

 

 

외관 및 성능과 필름 넣기 등

 

 

★ 사실 리뷰는 사진으로서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 많지만 , 기기의 설명과 사용 방법은 영상쪽이 보다 풍부하게 전달이 가능한 터라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있습니다. 사진으로도 해당 사항을 표현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이 뒤의 내용도 궁금하시다면 시간을 내어 제 영상을 봐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자잘한 사항은 영상을 링크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https://youtu.be/GDTos3IGC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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