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EF-E 마운트 어댑터 MC-11

4월 22일 금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시그마 어댑터 
사실 뭔가가 나오자 마자 사는것을 딱히 꺼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기피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디지털기기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생기게된 자연스러운 경계심이랄까.

하지만 가끔은 너무나도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별 수 없이 참새가 방앗간을 들어가면 어찌 그냥 지나치겠는가.

세기매장에 가서 미러리스 삼식이인 30mm f1.4 DC DN을 구하면서
금일부터 판매하는 MC-11은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말에
그냥 빈둥빈둥 거리며 구경하다가 10시가조금 넘어 구매하게 되었다.

훗.......... 훗..........................
일단 당장을 내다보고 구매한 것은 아니기에 후회는 없다.
슬슬 렌크즈와 카메라를 개편할 생각이므로..

그래도 일단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테스트를 감행해 보았다.

일단 박스의 개봉부터 해보자.

들어있는 것들은 심플하다. 
일반적인 렌즈 구성과 비슷하고 차이가 있다면 
USB케이블이 들어 있다는 정도이리라.

컨버터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후후후~~ 앞에는 캐논 EF 마운트 렌즈를 끼울 수 있다. 

플랜지백을 조정해주는 단순한 구조로서 안에 미러나
렌즈등의 구조물은 전혀 없다. 접점외에는 뻥 뚫려 있다. 

하지만 싸구려들과 다른점은 안에 고급 벨벳소재가

덮어져 있기 때문에 내부의 난반사가 이루어져

화질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최소화 해주고 있다. 고급져~

하지만 한가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한편에 USB포트가 존재하다는 것
이 포트로 각종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현재 SIGMA Optimization Pro 프로그램은 1.3 버전까지 나와있고
MC-11의 버전은 1.0으로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지원이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일단은 기다려 보려 한다. 

다만 MC-11만 업그레이드 할 뿐만 아니라
USB 독을 통해 현재 나와있는 렌즈들의 업데이트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렌즈와의 호환성 때문일 것이다. 

여하튼 늘 평소에 보던대로의 물건이니 익숙하긴 하다.
다만 마감도 그렇고 외관도 그렇게 편의성능도 그렇고
역시 잘 나온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캐논마운트의 렌즈는
캐논 40mm F2.8 , 시그마는 120-300 OS (S버전 아님), 탐론 24-70 VC, 탐론 90마 VC
등이 있긴 하지만 딱히 호환이 될 만한 건덕지가 없긴 하지만 테스트는 해보았다.

일단 이래저래 테스트한 바로는 아래와 같다.

아.. 뭐 물론 a7r에 사용한다고 구매한 것 부터가
용감무쌍한 일이었다는 것도 인정하고 넘어가야 하려나 .ㅡ.ㅡ

뭐 어찌되었던 종국에는 a7r2로 갈아탈 것이기 때문에 구입한것도 있고
기존에 중국산 제품이 원채 조리개 조작조차 잘 먹지 않아서 
도저히 쓰기 힘들었기 때문인 이유도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 탐론 24-70 VC
   상태 LED 램프 : 꺼짐
   작동 : 가능
   AF 성능 : 제법 빠르게 최소에서 무한대 까지 두어번 왔다갔다 한 후에 초점 잡음 (이 뭔 신기한..)

2. 탐론 90마 VC 
   상태 LED 램프 : 꺼짐
   작동 : 거의 불가 ( 조리개 조차 열리지 않습니다 ....)
   AF 성능 : 조리개 조차 최대개방이 안되는데 노답입니다. 

3. 시그마 120-300 OS  (S 아님)
   상태 LED 램프 : 꺼짐
   작동 : 가능
   AF 성능 : 허....... 못잡네 그려... 작동은 하는데 엄한곳에 초점을 맞추고 그게 맞노라고 잡아 뗍니다.                      슬프네요...


해외에서 본 바로는 120-300 OS 가 USb독으로 펌업이 가능하다던데... 
일단 고것부터 해봐야 겠네요

앞으로 어디까지 지원해 줄지 모르겠으나...
어차피 SA 마운트도 쓰고 있는데 SA 마운트용으로 살껄 그랬나????

일단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 a7r II 갈때까지는 수동처럼 쓸 기세 입니다. ㅡㅡa
아니면 친구 캐논 렌즈를 주르륵 빌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