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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꽃구경 이천 백사마을 산수유축제(산수유마을)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9. 3.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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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봄기운이 만연해 지는 3월초 이군요. 정말 낮에는 무척이나 따뜻해 졌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올려보게 되는 작년에 갔던 이천의 산수유 마을 입니다. 이야~ 역시 포스팅은 묵혔다가 올려야 제맛입니다.

 



■ 여하튼 이천 산수유 마을은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금 있으면 슬슬 산수유 개화소식이 들려올듯 하네요. 가장 먼저 피는건 역시 남쪽부터 소식이 올라올테니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최근 꽃들의 개화시기가 한번에 후루룩 피는 관계로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긴 합니다.


■  이천시는 할머니댁이 있기도 하기에 종종가지만 이래저래 둘러볼 것들이 있는 곳이긴 합니다. 그리고 꽃 피는 즐거운 봄날엔 어딜가나 많은 인파와 북적임을 감수해야 하기도 하지요. 평일이 아니고서야 일반 직장인에게는 뭐 좀 그렇습니다. 일단 주차장부터가 뭐 만원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 물론 정오즘 해서 간것도 잘못이지만 그래도 빙글 빙글 돌지 않고 잠시 기다렸다가 주차를 하긴 했었지요. 주차를 하고 나면 조금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조그만 가게와 행사를 위한 임시 가판대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유혹이 살랑 살랑 불어오는 기분이지요.




■ 올라가는 중에도 산수유 나무들일 심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수유는 군락으로 멀리서 담아야 그 멋이 그대로 이어지는 법이긴 한데 딱히 망원을 들고가지 않고 가벼운 기분으로 갔던터라 그냥 현장 스케치 위주의 사진들이 되겠네요 




■ 어느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광장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커다란 아름드리 산수유나무 아래 몇몇 앉을 곳들이 펼쳐져 있고 산수유마을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마을의 역사와 산수유의 효능, 각종 체험행사등의 소개가 적혀있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느라 지친 몸을 조금 쉬고 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 실제로 이 곳 전체가 축제장이겠지만 둘레길 형태로 걸어갈 수 있게 해두었으며 이 일대가 산수유를 많이 심고 있기에 슬렁 슬렁 자기만의 포인트를 찾아허 헤메어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해긴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간단한 먹거리와 마실거리들도 나오긴 합니다. 



■ 앞서 말한대로 산수유 나무아래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는 인파들과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인파들이 뒤섞여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노란색으로 문구들도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더군요. 

 

 



■ 이 곳은 아무래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인지라 민가들도 더러 있고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서 동네 주문분들이 공동으로 식당도 운영하는 듯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여하튼 저는 옛날 순대국을 먹기는 했습니다. 후에 다이 이야기 하도록 하고요. 일단 들오온지 얼마 안되어 열심히 돌아다녀봐야 겠다고 다짐하는 차이 였습니다. 



■ 곳곳의 벽마다 여러가지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아기자기 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주택들을 깔끔하게 리모델링 한 집도 보이고요. 여하튼 마을길을 따라서 움직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 아래 같은 경우 가정집의 한켠의 공간에 음료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가게인줄 알고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가정집이라 들어가시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축제 씨즌에 이렇게 소소하게 운영하는 듯 했습니다. 겨울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 올라가는 내내 산수유와 농촌같은 풍경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문구처럼 햇살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만끽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 초록빛이 돋아나는 바닥과 산수유 나무들의 노란 꽃들과 잘 어루러지는 풍경이었습니다. 하날만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았겠지만 봄날엔 그다지 욕심을 부리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뿌연 날들이 많으니까요. 화창한 봄날을 제대로 못 본지도 오래되었군요. 

  



■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산수유나무들이 잔뜩 심어진 넓은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많은 인파들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쉬고 있기도 한 것을 볼 수있고. 셔터를 안 누를수 없는 분위기의 공간에 접어들게 됩니다. 폰이던 카메라단 꺼내들게 되지요. 








■ 샛노란 분위기의 많은 곳들이 펼쳐지고 있네요. 사실 망원과 모델이 필요한 곳이긴 합니다. 망원을 안가져간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하루 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나들이 삼아 았던터라 큰 욕심이 없었는데 욕심이 생기긴 하더군요. 





■ 접사를 접은지도 참 오래되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소록 소록 들긴 합니다. 중국산 싼 장비들이라도 다시 갖추어 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장비들도 무척이나 좋아져서 사실 마구 조여도 노이즈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기도 하기에 사진찍기 참 좋아진 장비들을 제한적으로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맨 끝자락으로 동산처럼 한바퀴 돌아서 다시 돌아가게 되는 코스입니다. 산수유 아래 커플들이 앉은 모습이 보기 좋군요. 



■ 제법 줄 까지 서서 탔었던 그네 입니다. 정말 목숨걸고 세게 발을 구르면 아찔할 듯한 생각이 절로 드는 길이 입니다. 어우~ 거의 놀이기구 바이킹 급일듯 하네요. 전 그리 못합니다. 물론 은근 대기하는 사람도 많아서 타기도 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주로 아이들이 대상이기도 하고요.  



■ 그렇게 크게 한바키 돌고 맛난 음식들도 몇개 지나치다 보니 배가 고파진 터라 처음에 보았던 옜날 순대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우스에 테이블을 두어서 왠지 시골에서 일 하다가 새참먹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었지요. 하지만 예상과 다른 순대국에 잠시 움찔 했으나... 맛있었습니다. 육계장과 고기국밥? 같은 느낌?



■ 그렇게 잘 먹고 잘 구경하고 다시 왔던길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슬슬 늦은 오후로 접어든터라 왔을때 보다 차도 사람도 많이 적어진 상황이었지요. 




■ 다만 일부러 온 것이 아쉽기도 하고 바로 운전하고 가기 피곤하기도 할 듯 하여 근처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찾아보았으나 바로 인근에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어 찾아갔더랬습니다. 정말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도담이라는 곳으로 도로변에 바로 붙어있기에 차는 그대로 주차공간에 놔두고 걸어왔던 곳이었습니다. 




■ 깔끔한 겉모습과 내부는 나무재질의 인테리어를 주로 한터라 정물을 찍기에도 운치가 있어 앉아 쉬면서도 셔터를 간간히 누르며 쉬었던 곳이었지요. 

 





■ 잘 기억은 안나지만 따뜻한 커피와 시원한 음료 그리고 브라우니 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적하게 보내면서 막혔던 차들이 어느정도 빠질 무렵까지 기다리다가 느긋하게 집으로 복귀하였지요. 올해도 다시 꽃피는 봄날이 도래하였네요. 슬슬 마음도 들뜨고 카메라들도 꺼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듯 합니다. 올해는 다시 필름 카메라들도 꺼내어 볼까 하다가 현상비와 필름값에 다시한번 정비만 해서 집어넣고서는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어 두긴 했습니다만.... 간간히 옛날 추억도 나도록 필카들도 들고나가야 겠습니다. 은근 현상비도 스캔비도 비싸단 말이지요.... 플름스캐너를 다시 들일 공간도 없으니... 디지털 카메라로 필름 카피를 할 수 있도록 세팅해봐야 겠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즐거운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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