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후지의 땡기는 제품 x - pro 1

  

 

 

이제서야 쓸만한 레인지 파인더의 렌즈교환형이 나온듯 하다.

그간 나왔던 앱손의 R-d1 씨리즈나

이건 비싼데 디지털은 그저그런 라이카의 M 씨리즈라던지..

 뭐 기타등등이 많았지만.. 위의 것들은 M 마운트 위주로 사용가능 한 것이고..

이번 x - pro 1 은 후지에서 나온  오리지널  X 마운트.

 

 

후지의 ebc 렌즈군이야 우수하기로 정평... 올드 렌즈 조차 구하기도 쉽지 않고... 수량도 별로 없다.

그 명맥이 잘 이어져 내려올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렌즈 구성은 고전적은 레인지 파인더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

1.5 크랍을 감안한다면  18mm f2 , 35mm 1.4 , 60mm 2.4 라는 화각은

약 28mm , 55mm , 90mm 로 환산되니 말이다.

 

 

기존에 렌즈교환형 RF 를  쓰던 사람에게는 무난한 구성 이라고 하겠다..

 렌즈에 따른 파인더내에 프레임이 교체되는 방식이 그다지 신기할건 없지만

 x100 에서 보여주던 파인더 위에 이런 저런 정보들이 떠준다거나

 하는 것은 제법 땡기는 옵션이 아닐 수 없다.

 

 

아쉬운 점은 aps-c 차입의 1.5배 크랍의 촬상소자 라는 것인데.....

 아직 후지에서 풀 프레임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하다..

시그마의 포베온도 그렇고... 후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중후하고 투박한 외관의 모델도 좋지만

 

역시 클래시컬한 매력을 살리는 쪽은 실버 크롬이 아닌가 싶다.

다들 예상하는 것은 200만대 후반을 예상하는 듯 하지만...

 

역시 이런 시기에 저정도 스팩이라면 100만원 후반대도 힘들 듯 하다...

솔찍히 따져 말하자면 기기적인 스팩이나 여타 활용도로 봐서 소니의 a77이

몇배 매력적이지 않을까 한다...

 

후지 올드 유저라던가.. ebc 렌즈에 대한 애착이 있거나..

 허니컴에 죽고 못사는 유저가 아닌 다음에야..

누가 저 스팩을..... 글세올시다...

 

역시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점쳐 본다..

 

으음.. 실버 크롬이 아니라 내가 덜 땡기는 것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