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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호수 주변 온실카페 수예몽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9. 10. 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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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보면 상당히 까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호수가 주변만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외에도 가는 길목 또는 더 들어가서도 제법 여러가지가 있어서 찾아보는 맛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까페는 수예몽이라는 곳입니다.

■ 뭐 저야 제돈주고 제가가서 먹고 오는거니 아무런 관계는 없습니다.

 

 

■ 사실 이 곳은 그렇게 대중교통이 좋은 곳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늘 이 쪽으로 갈때는 차를 끌고가기 마련입니다. 이 날은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멀뚱멀뚱 브런치 같은 사치스러운 것이 먹고 싶은날이 우연히 겹쳐서 알아보고 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이게 벌써 작년 입니다. 아.. 이런 밍망한 귀찮음...

■ 차를 세우고 보면 이 곳은 온실이 있는 부분과 건물식으로 된 실내가 따로 있으며 음식등의 주문은 건축물로 된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온실은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야 하지요.

 

 

 

■ 일단은 건물쪽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해봅니다. 저는 늘 채광이 좋은 쪽을 선호합니다. 다행히 실내지만 창도 큭고 채광도 좋은 자리가 있더군요. 게다가 테이블 간격도 크고 넓으므로 한적하게 앉아기에 좋습니다. 실내에도 공간분할을 여러곳으로 해두었고 테이블 간격도 크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단체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공간마다 테이블과 의자의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인테리어도 다르지요. 호불호에 따라 통일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양한 공간이 펼쳐져서 좋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개인의 호불호 따위 저는 관심도 없고 채광만 좋고 깔끔하면 저는 언제나 OK 입니다. 사진이 잘 나오니까요. 

 

 

■ 주문을 받거나 하는 카운터 쪽입니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들이 있습니다. 일단 저희는 브런치류로 주문을 했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사진을 보면 그래요... 이미 일년이나 지났는데 메뉴까지는 기억 못합니다. 

 

■ 먼저 간단한 커피와 과자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커피는 약간의 산미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산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성분들이 산미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고.... 커피는 기호이므로 이것 역시 취향일뿐.. 다만 개인적으로 컵이 통일 된 것을 좋아합니다. 사진이 살아나니까.... 요건 좀 아쉽더군요. 다만 커피에 따라 컵이 달랐던것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다양한 형태의 컵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 그건 그거고 먹을 것은 먹을 것이고.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저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제가 음식의 맛에 대해 조예가 깊지 못한 관계로.... 미미맹 입니다. 최근 여러 브런치 류를 먹으면서 돌아다닌 관계로 조금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요.

■ 일단 맛 이전에 이 근처의 물가가 무척 비싼편입니다. 사실 이 곳은 비싼 값을 치루고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다 가는 곳이라는게 더 타당할 듯 합니다. 배불리 먹는 그런 곳이 아니지요 ㅡㅡa .. 아.. 갑부라면야 어디서든 얼마든 배불리 먹겠지만 일개 서민인 제게 그건 좀.... 

 

 

■ 허기를 채우고 남은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온실로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디저트로 커피면 충분하지요. 들오올 때는 몰랐는데 뒤쪽으로 나가니 제법 넓은 테라스와 정원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데려오신 분들은 여기서 쉬고 계시더군요. 푸르름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던 날씨이긴 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온실로 이동합니다. 

 

 

■ 수예몽의 온실 입구에는 문지기 마스코트가 있더군요. 아직도 있겠지요. 앵무새는 수명도 제법 길고 영리하니 말이지요. 말도 걸어보고 했으나. 이녀석 자기 놀기 바빠서 별로 상대를 안해줍니다. 안녕! 한마디라도 해주지.. 녀석...

 

 

■ 온실에도 별도의 카운터가 있어서 간단한것은 주문이 가능한 듯 하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고로 주문이 불가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온실에서는 써빙을 하지 않으므로 테이크 아웃 해서 가야합니다

 

 

■ 온실도 상당히 다양하게 꾸며져 있고 여러가지 존도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정성을 들이고 있는 온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밖에도 푸르르지만 안에도 푸르른 느낌이 좋습니다. 

 

 

■ 누군가가 한참을 앉아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놔두고 간 것일까요.. 아마도 후자이겠지만 한참 흔들거리는 안락함을 즐겼으리라 생각 합니다. 너무 즐긴 나머지 쓰래기를 놓고 간것이지는 않겠지요. 그 외에도 군데 군데 다양한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 역시 채광좋은 곳들도 있고 주변으로 푸르름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라 무척이나 좋더군요. 테이블도 여러가지 타입과 공간들도 조금씩 다르니 취향따라 자리잡으면 될 듯 합니다. 단체석은 안쪽으로 숨겨져 있는데 벽면녹화도 해 두어서 온실이라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 딱히 일회용품을 구지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테이크아웃해가야 하므로..... 별 수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컵홀더 역시 예쁘게 로고와 디자인이 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그런 곳에서 제 장비들을 찍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터라... 네.. 역시 찍었습니다. 

 

 

■ 한쪽에는 조그만 인공연못을 해두었군요. 어릴적에 집에서도 만들어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닐과 벽돌 등으로 만들었던 ... 그렇게 한가로운 오전과 오후의 어디즘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 옵니다. 구지 호수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런 곳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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