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사진이야기/나의 카메라들

하이엔드의 끝... 디미지 7i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02. 12.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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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겨울. 11월 경 ..

 

하이엔드에 입성하게 되었다. 하긴 당시 하이엔드라고 하면 넘사벽의 가격인

 

캐논 DSLR인 D30 같은것을 제외하고는 최고급이었으니 말이다.




 uz720 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맛을 본 나는 더 무엇인가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 당시 하이엔드라는 각 회사의 최상위 모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최상위 모델이래 봐야 니콘의 5400 인가?  캐논의 G 씨리즈 그리고 코니카 미놀타의 디미자 7i 정도가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당시엔 이 7 이 미놀타의 7을 의미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 때였다...


뭐 이유야 어찌 되었든 당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당시에도 특별한 미놀타 인터페이스
모든 유저의 로망. 공돌이의 마음을 쏙 사로잡는 메카니즘을 겸비한 디미지 7i 였다.

 디지털 이미지 필터 라던가 여러가지 조작을 일일히 메뉴로 들어가 눌러재껴야 했던 타사 디지털 바디와는 달리 어지간한 기능은 전부 외부에 버튼으로 되어있어
퀵 세팅이 가능해진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디지털 식이긴 하였으나 초점링을 밖에 내장해
제법 수동 스러운 맛도 느끼게 해준 참신한
바디가 아니었나 싶다. ^^

다만 전용 배터리 채용이 아닌 당시는 거의 모든 카메라가 AA 배터리를 쓸 당시였으나.

보통 시중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4~5장 찍으면 뻗어버리기 마련이어서
항상 배터리 세트를 주렁 주렁 충전해서 다녀야 했던 기억이 난다....


 뭐.. 그게 뭐냐.. 라고 말하면 모르겠다만...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모를 뿐이다. ㅋㅋ


어쩌면 이래저래 가장 즐겁게 사진을 직엇던 기억이 난다.. 마냥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를 위해서 플래쉬에 감각대 까지 사게 되었었다. 하하 ^^ 나참..

장비질의 시작이 었을 것이다.






 
 그때는 몰랐지만.. 찍어서 좋은 사진들이 정말 많았다고 생각 한다.









학교에 들고다니면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게 된것도 참 많았다.

한때의 학창시절의 추억으로는 역시 하이엔드 정도의 여유가 좋지 않았나 싶었다만...

훗.. 나의 욕심이란게 고작 그런데서 끝날 물건이 아니었음은 정말로...

 정말로... 분명한 일이었다.......



 격국 나의 디미지 7i 역시 보다 넓으니 세상의 DSLR 이라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던 나의 손을

 
 떠나게 되었다... 아니.. 떠나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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