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취미들/건프라

건프라 HGBF : 베앗가이 P (프리티)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9. 2.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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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고 여러가지 돈들어가는 취미중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건프라 였습니다. 결혼하면서 그만둔 취미중에 하나이지요. 사실 건프라 자체의 단가는 둘째치더라도 제대로 하려면 갈아내고 닦아내고 도색하고 말리고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게 전부 다 돈 입니다. 게다가 냄새가 나는 약품들을 사용해야 하고 도색을 말릴 공간이 필요하다 보니 이래저래 정성이 들어가는 취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유튜브에 올린 간단한 소개 및 간략한 제작 영상을 먼저 올려 봅니다.



건프라에는 여러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HG(high grade) , MG(master grade), PG(perpect grade) , RG(real grade) 등이 있는데 이녀석들은 각각 등급마다 세밀도와 색분할 등에서 큰 차이가나고 가격적인 측면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메가사이즈, 무등급 , SD등 여러가지 씨리즈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HGBF 라인업은 건담빌드 파이터즈 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프라모델들을 제품화한 것들입니다.


건담빌드 파이터즈 내용은 자작 건프라를 통해 실제로 대전을 하는 만화같은 설정이긴 합니다만 덕분에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다양한 커스텀 기체들이 나오고 그 결과 이런 녀석들도 마구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해도 되는 휴미나라는 캐릭터 인데요... 작중에 그녀를 기반으로 만든 커스텀 건프라로 배틀을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덕분에 이런 제품도 나오게 되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나왔을때는 이래저래 욕을 먹었던 슈퍼후미나 인데 그 후로는 제법 개선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 이런것들도 있어요... 아마 제가 결혼을 안했다면 계속 사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짬짬히 도색도 했겠지요.



 




솔찍히 제법 인기가 있었는지 잘 팔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반다이가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씨리즈이기도 합니다. 하이퍼 냥코, 미시즈 로엔그린코, 치낫가이, 위닝후미나 등등 외에도 여러가지 한정버전과 앞으로도 계속 다른 씨리즈도 나올 예정입니다.


  

 





사설이 길어졌군요. 베앗가이 이야기를 해봅니다.

앞서 여성소체의 프라모델들도 있지만 그 외에도 꾸준히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 모델이 바로 이 베앗가이 씨리즈 입니다. 그 귀여움은 뭐 말로 할 수가 없기에 저도 이래저래 3기가되었네요. 한때는 저도 개조와 도색에 눈을떠서 노~~~오~~력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게 말이 쉽지... 사포질하고 ... 구멍뚫고.... 배선하고.... LED 세팅하고.... 다시 분해해서 도색하고.... 말리고.... 다시 조립하고.... 내장형으로 하려고 스위치와 배터리까지 세팅했으나... 일단은 외부로 선을 빼서 하는고셍서일단 마무리 지어둔 상태 입니다. 뭐 배선만 끊어서 내부로 배터리만 연결하면 되기에 그냥 놔두었습니다. 일단 디테일 업을 위해 베앗가이에 아이언맨을 참고하여 패널라인을 파줍니다.


 





구멍을 뚫고 LED를 심고 배선을 끌고오기 위한 드릴질 그리고 후면에 스위치 까지 모두 계산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게 참 즐거운 과정이긴 합니다만.... 나 혼자서 방구석을 어지르면서 몇일씩 놔두고 퇴근후에 조금씩 작업하기엔 좋지만..... 지금 한다고 하면 개인 작업실을 얻지 않고서는 불가할듯 합니다.


 

 




LED의 강도도 적당히 정해야 하므로 저항을 달아 주었는데 속찍히 욕심으로는 가변저항을 달아서 눈의 밝기를 조정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미 도색을 다 한 상태에서 그걸 내부로 넣기엔 무리가 있었으므로... 일단 LED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당한 저항을 넣어서 고정시켜두었습니다. 초반에는 엄청 밝게 세팅해 두었기에 멋지긴 했었는데.. 뭐 나중에 저항만 빼면 되지만요.


 




저야 뭐 초보수준의 개조였지만 구글에서만 검색해 봐도 어머어마한 작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 심심할때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고수분들이 많이 있어요.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이제 베앗가이 프리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베앗가이 프리티는 핑크와 흰색의 배색과 함께 천사고리와 하트마술봉을 들고 있는 엄청 귀여운 녀석으로 제가 건프라를 접으면서 와이프가 선물로 사주었던 녀석을 최근에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즐거웠네요.







천사고리테와 마술봉만 도색을 조금 하고나서 먹선등은 넣지 않았습니다. 베앗가이는 포인트가 되게 먹선을 넣어주어도 좋지만 안넣어주어도 좋긴 하더군요. 아마 나중에 한가할때 다시 꺼내서 조금씩 다듬을듯 하지만 사실 베앗가이의 가장 큰 매력은 부품도 크고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며 그 자체로도 귀여움이 폭발하는 제품인터라... 한번즘 입문용으로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MG나 PG 등급처럼 몇일씩 잡아먹지 않고 반나절에 후닥 끝내버리기 충분하니 말입니다.






하... 간만에 조립하니 또 사고 싶지만.... 카메라 장비와 PS4 게임만으로도 질러둔게 이미 어마어마한터라. 차마 몰래 지르지도 못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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