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오름을 오르고 나서 숨가쁘게 자리를 옮긴다. 앞오름으로~ 앞오름은 별다른 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갓길에 세워두고 올라야 한다. 일단 백약이 오름으로 몸도 풀었고 제법 가뿐하게 오를 .... 백약이 보다 조금 힘들었나? 여하튼 그다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앞오름 종합안내도~ 이쁘게 생긴 동그란 오름 아름답기 그지 없구나~ 오르자 올라~ 오를때는 소와 말과 뱀과 구두를 조심하라고 한다. 응?? 하이힐 조심? 오를때는 편할텐데?? 내려올때가 힘들어서 그렇지. 오르고 오르다 보면 이렇게 색다른 풍경에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해질녁에 오른 터라 길게 늘어지는 볕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가을의 볕은 뜨겁지만 그래도 바람은 시원하고 제주 어딜가나 있는 억새들이 금빛으로 일렁이는 것 처럼 보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