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폭풍이 몰아 닥쳤다. 최초의 200 만원대 DSLR 카메라. 그렇다.. 난 엄청난 아르바이트로 이녀석을 사고야 말았다... 내 생.. 최초의 DSLR.... 캐논 10D 를. 당시 최초의 진정한 보급형 DSLR 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선풍적인 핫 이슈를 내몰았던 애증의 바디! 뭐 당시 캐논에서 DSLR 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D30, D60 등의 바디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나 당시 이 들의 출시 가격은 살인적이었다... 내 기억엔 500만원을 훌쩍 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녀석의 당시 출시가는 230 만원 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정말 획기적인 가격대가 아닐수 없었다. 하..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참 대단했다. 당시 이 카메라를 신품으로 확 질러버릴 정도로 난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