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리뷰

sony a7c! 유튜버장비. 이젠 풀 프레임 미러리스로!-기능과 성능 및 활용편!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20. 10. 29. 22:20
반응형

 

■ 앞서 개략적인 제품의 스펙과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실질적으로 촬영하기 위한 기능과 성능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eo-lunar.tistory.com/1062

 

sony a7c! 유튜버장비. 이젠 풀 프레임 미러리스로 갑시다.

"1인 제작자. 유튜버시라고요? 이 장비 좀 보세요!" ■ 풀 프레임 미러리스가 나온 지 몇 해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메이저 제조사들에서 주요장비로 자리를 잡았고 전문가라는 영역에서 취미사진

neo-lunar.tistory.com

 

 

 

"사진으로서의 카메라"

 

 

▶ 2400만 화소가 가지는 디테일

 

■ 이 카메라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a7r3, a7r4 등에 비해 고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2400만 화소는 현재로써도 주력으로 사용되는 카메라들의 화소라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각 사의 여러 모델의 기본 혹은 고급 기종에 자리를 잡고 있고 이는 센서의 크기와 상관없이 그 화소 수를 가지고 있는 기기가 대다수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a7c + 2860 (무보정 jpeg)

 

a7c + 2860 (무보정 jpeg)

 

 

 

■ 물론 렌즈의 선택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함께 제공되고 있는 28-60으로도 일반적인 촬영에서의 디테일은 보장받을 수 있는 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 저 역시도 필름부터 100만화소 똑딱이 디카를 시작으로 600만화소 DSLR로 시작하여 이 당시에도 30R(1mx0.8 정도?)로 이미지를 뽑아내는 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 와서 당시 사진들을 다시 보면 솔직히 화소 수가 좀 많이 아쉽긴 하군요.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이 사람의 눈높이를 많이도 끌어올렸네요. 그래도 당시에 찍은 사진들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촬영 방식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기기적으로 2400만 화소는 부족할 것은 없겠습니다.

 

(좌)minota a7d + 600G (우) sigma sd14 + 50macro
(좌) canon 1d mark3 + sigma 150mcaro / (우) sony a200 + minolta 200 macro

 

 

■ 아쉽게도 마크로 렌즈인 90마G를 방출해 버린 지금은 디테일한 마크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시간도 짧았지만 이 a7c로는 정말 가볍게 다녀보고 싶었습니다. 생각이상으로 28-60이 괜찮은 렌즈이긴 하더군요. 덕분에 간만에 어깨가 가벼워지는 사진도 찍었지만 역시 후반엔 이런저런 렌즈를 물려보게 되긴 했습니다.

a7c + 2860 (무보정 jpeg)

 

 

 

초당 10연사는 기본인 세상인가!

 

■ 이 카메라는 고 연사 바디는 아닙니다. 기준을 초당 20연사 기준으로 하자면 말이지요. 최근에는 20연사가 최고급 기종의 꼬리표처럼 되어버린 엄청난 기술의 시대입니다만 "라떼는 말이야~~" 하자면 3연사에서 5연사가 태반이고 8연사 10연사면 엄청난 초고속 연사였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기기는 2400만화소의 10연사로 200여장이.넘는 사진을 연사로 남길수 있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흡족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늘 강조하지만 눈높이가 높아졌을 뿐이지요.

 

■ 게다가 반쪽짜리 연사가 아닌 af와 ae가 작동하는.... 즉 초점과 노출을 모두 따라가며 촬영이 가능한 완벽한 연사력을 보여줍니다. 테스트 삼아 친구와 나갔다가 눌러본 연사 91장이었는데 버퍼가 끊기지 않고 계속 찍히길래 지루해서 내려놓았던 사진입니다. 아재의 사진 따위 아무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봐주세요.

 

 

 

 

■ 물론 메모리의 쓰기 속도/ 저장 포맷(jpeg , raw , raw+ jpeg)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아주 미미하게 촬영환경 (흰색이 많으냐, 검은색이 많으냐)에 따라 조금씩 (한두 장?) 달라지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크게 연사를 사용하는 일은 별로 없어서 실내에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몇 장까지 되는지 궁금하니까요. 그러면 한번 보시죠. 동영상입니다.

 

 

 

 

▶ 센서 손떨방은 기본

 

■ 이제는 흔하디 흔한 기능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촬영자를 정말 편하게 해준다고 할까요. 이제는 손떨방이 없는 기기를 생각하기 힘들고 삼각대 올릴 때 빼고는 늘 켜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깍아내리는건 아니지만 렌즈식 흔들림 보정 방식이 센서시프트 보다 좋아서 만들지 않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던 사용자분들이 계신 옆동네 바디들도 들어가기 시작한 지 오래이지요. 여하튼 이제는 기본이 되어버린 혁신. 5축 손떨방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센서도 꽉 차있기 어려워 보였는데 잘도 집어넣었네요.

 

 

■ 여하튼 기본적으로 약 5스탑의 보정기능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건 사람마다 편차가 큰데 저라는 개체를 기준으로 개략적인 테스트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명 더 잘 버티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기기의 무게중심과 렌즈의 화각에 따라 다른 부분이니 그냥 이 정도구나 하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사실 이 기능은 영상보다는 사진에 더 적합하고 영상에서는 아무래도 아직 짐벌을 따라오지는 못하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렌즈는 2860 기준의 60미리 부근입니다.

 

 

■ 고 화소일 수록, 망원일 수록 우리는 이 기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실내는 물론이고 실외에서조차도 말이지요. 특히 고 화소일 수록 미세진동으로 인한 결과물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마련이기도 합니다. 점점 더 기본적으로 바디 내에 장착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7c + 2860 (무보정 jpeg)

 

a7c + 2860 (무보정 jpeg)

 

 

 

▶ 고감도 저노이즈

 

■ 실내에서 조명 없는 촬영에서는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어쩔 수 없이 감도를 올리게 될 때도 많이 있습니다. 흔들린 사진보다는 노이즈가 낀 사진이 더 낫다. 라는 말도 있기 마련이지요. 최근 기기들의 고감도에서의 저 노이즈는 촬영스타일을 많이도 바꾸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삼각대를 멀리할 수 있었고, 조금 어두운 것은 신경도 쓰지 않게 되었지요. 물론 제대로 찍기위해서는 조명과 삼각대가 있으면 더욱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만 편의성과 저울질 하게 될 때가 많으니까요.

 

a7c + 2860 (무보정 jpeg)

 

 

 

■ a7c는 표준 100-51,200의 감도를 지원하고 확장 시에는 50-204,800을 지원합니다. 요즘 고감도는 정말 감동입니다. iso 1600에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던 시절을 지나온 저로서는 감개무량입니다. 심지어 자체 노이즈 보정 역시도 탁월하기에 밤이나 낮이나 ISO AUTO로 촬영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버렸네요. 기술의 발전이 주는 편리함이랄까요.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주광에 iso800, 1600놓고 찍고 울컥한 적도 있었는데... 간단히 감도별 노이즈를 살짝 보고 넘어갈까요.

 

 

 

■ 6400까지는 쭉쭉 올려도 될 듯 하군요. ISO12800 부터 되면 디테일이 살짝 무너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25600 부터는 노이즈가 디테일을 갉아먹기 시작하는게 보입니다. 바디 노이즈리덕션 기능 모두 off 했을 때의 기준입니다. 소프트웨어 적으로 끌어내리거나 끌어올리는 100이하, 102400이상의 감도는 취향에 따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폭넓은 다이나믹레인지

 

■ 사진이라는 것은 후보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사진의 완성은 후보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디지털 사진에 와서는 더욱이 그렇다고 생각하지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어플로도 강력한 보정기능을 자랑하는 여러 어플 들이 있기에 손쉽게 보정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원래 파일이 가지고 있는 색정보가 얼마만큼 살아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넓은 다이나믹레인지를 가질 수록 보정의 폭도 커지고, 실제로 원하는 이미지를 살려내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특히 최근에는 그 넓은 다이나믹레인지로 인하여 어느정도 역광에서도 디테일을 유지하며 암부와 명부를 끌어올리고 내리는 데에 있어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기 마련이지요. 심지어 웨딩스냅만 봐도 고감도 저 노이즈와 다이나믹레인지의 보정 폭을 믿고 밝은 단렌즈로 찍고 보정하는 쪽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기기의 성능이 가져다준 스타일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인공광을 뺀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거든요.

 

 

 

■ 정밀한 데이터를 통한 수치화는 제게 무리이므로 간단히 적정 노출과 각기 다른 노출로 촬영 후 적정 노출로 복원 시 얼마나 색정보의 차이가 나는지를 개략적으로 본 것입니다. 실제로 15stop의 다이나믹레인지라고 한다면 적정노출에서 얼마만큼 위 아래로 인지 감이 안 오기 마련이지요. 간단하게 테스트 해볼 수는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명확한 테스트는 아니지만 간단히 성능을 알아보는 데는 쓸만한 방법입니다. 일단 적정 노출에서 점점 내려 보겠습니다.

 

 

 

■ 위의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암부 복원 능력은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5 STOP 까지는 별다르게 손 볼 것 없이 노출 보정과 오토 컬러 만으로도 적정 노출 본에 비해 손색없는 퀄리티를 얻어 낼 수 있습니다. 가끔 색온도가 틀어지긴 하는데 제가 오토 화밸로 했더군요. 그래도 상당히 준수하게 복원이 가능합니다. 그 후로 -8STOP 까지는 어떻게든 쓰겠지만 적정 노출에 비해 아쉬움을 감수해야 하고 틀어진 컬러를 잡는 작업도 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못해요.. 안해요.... -9STOP 부터는 아무리 끌어올려도 날아가는 부분은 별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포기하세요. 날아간 것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a7c + 2860 (무보정 jpeg)

 

 

 

■ 그러면 이제 오버를 하나씩 해봅시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3STOP까지는 무난합니다만 +4STOP부터는 날아가는 정보가 생기고 +5STOP부터는 뭐 보시면 아실 듯합니다. 제가 테스트한 상황에서는 +9EV부터는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다 날아간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정확한 테스트라기보다는 개략적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 부가기능도 빠짐없이 들어가 있군요.

 

■ 이 기기는 전자선막을 채용하고 있습니다.이미 아시겠지만, 셔터유닛은 선막이 내려오고 후막이 내려오면서 촬상면에 노출이 이루어져서 결과물을 만들고 이때 선막과 후막의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셔터스피드 입니다. 전자선막이란 이중 선막에 해당하는 것을 센서 내부에서 전기적 신호로 처리한다는 것이지요. 여하튼 이는 줄어든 크기의 셔터유닛을 봐도 뭔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는 있지요. 그 부피에 풀 프레임센서와 셔터유닛을 때려 넣으면서 선택한 기술적 선방일 수도 있고 원가절감을 위함일 수도 있으며, 앞으로 더욱 진보된 글로벌 셔터 도입을 위한 과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엔지니어도 아니고 설계자도 아닌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 다만 이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제기되었던 보케잘림 현상은 일단 존재합니다. 무조건 적으로 보인다기보다는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면적이 있는 큰 광원체는 잘림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구 가로등 이런 거 찍어봐도 안 나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광각으로 얻어지는 작은 보케들은 그 현상이 잘 보지도 않습니다. 효과가 미미하기도 하지만요. 다만 망원으로 가서 보케가 커지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부러 만들어 내려고 한다면 극단적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a7c + sigma 105.4 (무보정 jpeg)

 

■ 덕분에 장망원 대구경의 밝은 렌즈로 1/2000 이상으로 찍거나 하는 경우는 조금 주의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보케들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않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큰 보케가 나오는 망원에서는 티가 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 1/2000이상의 셔터스피드를 낸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므로 사실상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100미리가 넘는 1.x대로 보케가 확연히 보이는 배경으로 촬영 시 만나보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번들인 28-60에서는 그런 상황을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a7c + 70200gm(무보정 jpeg)

 

 

 

■ 플리커프리와 무음셔터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전자식 셔터가 아니라 무음셔터라는 용어를 썼다는 점인데요. 사실상 소니에서 전자식셔터라는 문구를 쓰는 기종은 a9 밖에는 없습니다.

 

■ a9의 경우 적측형풀프레임 센서를 통해 처리속도가 일반적인 기계식 셔터에 준하여 전자식셔터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니 전자식셔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긴 아직도 a9의 블랙아웃 없는 20연사는 신세계이지요. 물론 bit저하가 오기는하지만...

 

 

 

 

■ 일체의 셔터막 등이 없이 오로지 센서에서 빛을 받고 차단하면서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인데 전자식 셔터(무음 셔터)이기에 촬상면 전체의 데이터를 한번에 읽어 들이는 글로벌 셔터가 아닌 이상 한 줄씩 라인을 스캐닝 하는 방식으로는 젤로 현상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특히 역동적인 이미지에서는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동네 고양이는 뛰지 않습니다.. ㅜ ㅜ 사례 사진 실패 사유..)

a7c + 2860 (무보정 jpeg)

 

 

■ 그리고 플리커 현상이야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인공광원들은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닌 눈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깜빡임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는데 이것은 고속으로 영상을 촬영해 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전자식이던 기계식이던 사진을 찍으면 말씀드렸듯이 센서의 배열을 타고 순차적으로 이미지를 읽어 들이는 과정에서 깜빡이는 광원 때문에 노출이 다른 구간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이것이 사진에 찍히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나오게 됩니다. 연사의 gif로 보면 또렷하게 보입니다.

 

 

 

 

■ 플리커를 피하는 방법은 파장이 다른 여러 광원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던지 해당 파장의 배수에 맞는 셔터스피드를 맞춰주거나 하는 사항으로서 이런 상황을 최소화 해주는 플리커프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led 등이라 집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끔 어두울 때 주변에 형광등이 있다면 플리커프리 기능을 켜시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완벽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테스트 기간 동안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실내에선 켜둡니다. a7r4도요...

 

a7c + 2860 (무보정 jpeg)

 

 

 

 

 

"영상으로서의.카메라 A7C"

 

■ 저는 영상초보입니다. 사실 전문 영상러들이 주변에 있긴 해서 가끔 자문을 구할 뿐이지요. 사실 전문적으로 영상을 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힘들다고 지속적으로 들어온 터입니다. 대부분의 일이 그렇지만 결국 인건비와 장비와의 싸움 아닐까 합니다. 그 이전에 돈이 있다면 모두 다 해결..... 아.. 재능과 창작성은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이지만.. 일단은 저 역시도 간간히 찍는 유튜브의 인트로 영상 등을 위해 조잡하게 촬영을 하긴 합니다. 특히 1인 미디어 컨텐츠 제작자.. 가장 저변화된 명칭은 유튜버 이지요. 이런 분들을 위한 유튜버장비로 손색없을 성능의 제품이기도 하지요.

a7c + 2860 (무보정 jpeg)

 

 

 

▶ 135MM포멧 풀 프레임이 주는 얕은 심도, 렌즈교환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

 

 

■ 풀 프레임이 주는 이점. 아니.. 센서의 크기가 주는 이점입니다. 광학적 기술력과 우리가 보는 가시 영역이 바뀌지 않는 한 이변은 없겠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익숙하고 오랜 기간 표현해 왔던 사진으로서의 익숙한 심도표현이 영상에서도 가능합니다.

 

■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번들 렌즈인 28-60 같은 경우에는 렌즈 소음이 거의 없는 조용하고 빠른 구동의 AF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심도가 많이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렌즈 교환형 카메라의 장점이 무엇입니까. 이럴 때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렌즈 교체를 통하여 원하는 결과물의 영상을 찍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장비는 사거나 대여하셔야.....추가지출... 창작은 투자니까요...)

 

■ 번들이지만 28-60은 확실히 가볍고 기동성 좋고, 액션 그립과 함께 활용하기 참 좋은 렌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a7c + 2860

 

 

 

■ 하지만 약간의 심도를 표현해 보고 싶다면 손쉬운 레즈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해당 화각은 85MM로 촬영했습니다만... 사실 영상에서 얕은 심도를 위해서는 nd 필터가 필수라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a7c + 지인의 시그마 85mm dgdn

 

 

■ 그래도 시간과 때가 맞아준다면 nd 필터 없이도 70-200GM 같은 렌즈를 통해 배경을 지워버리는 정도야 손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영상을 gif로 변환한 것들이지만.. 영상은 따로 유튜브에 올려볼 예정입니다. 아마.. 이번 달.. 다음 달 초?..안으로...? 기대하시는 분도 없으니 천천히...

 

 

 

 

▶ 이면조사 센서로 어두워도 촬영 가능할 수 있게

 

■ 일단 센서 자체는 35mm 풀 프레임(35.6 x 23.8mm), Exmor R® CMOS 센서입니다. 소니 a7m3 에도 들어있는 동일한 센서라고 생각됩니다. 센서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은 없지만 컬러사이언스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스펙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약간의 개선이 있을지언정 이것은 센서가 아닌 이미지프로세싱이 전반적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바뀐 이미지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기존 기기들도 대규모 펌업으로 어떻게 안되는 겁니까. 3세대 4세대는 될듯한데.... 물론 raw쓰지만 그래도.. 가벼운 촬영엔 jpeg좋다고요. a7c 기본 컬러는 기존 소니 바디에 비해 상당이 편한 결과물을 주긴 합니다.

a7c + 2860 (암부 커브보정 jpeg)
a7c + 2860 (무보정 jpeg)

 

 

 

■ 해가 거의 떨어져 버린 야외에서 감도별 밝기의 변화를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동이 트는 느낌이지요?

 

 

 

■ 사실 판형의 크기에서 오는 픽셀당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에서 차이가 나고 이는 고스란히 결과물로 연결되는 것은 새삼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틸 샷일 때와 영상일 때의 감도에 따른 변화를 보자면 a7s와 비빌 수는 없겠지만 이 부분은 단언컨대 최신기기일수록 세너가 클수록 최고입니다. 동일화소 대비라는 단서조항이 붙지만요. 여하튼 감도별 노이즈 양은 앞서 사진으로 서의 카메라 파트에서 보여드렸습니다. 영상에서는 보다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영상조명이 그리 쉬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

 

 

 

▶ 젤로현상 4K에서는 별 수 없지만.. FHD는 수준급

■ 사진의 경우 무음 셔터 등을 쓸 경우에 패닝샷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달릴 때 찍는 가로수라던가 여타 상황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공연장에서 무음 셔터로 역동적인 장면을 찍을 때 역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경우에는 무조건 전자셔터형태로 촬영되므로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젤로 현상입니다. 하지만 hd 촬영 시는 미미하며 부담이 없으나 4K 촬영 시에는 좀 눈에 띄게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fhd에서는 어지간히 빨리해도 훌륭합니다

 

A7C - 4K 촬영시 젤로
A7C - FHD시 젤로

 

 

 

 

 

▶ 영상을 위한 초점 정밀 컨트롤 시스템

 

■ 사실 제대로 된 영상을 길게 찍으실 것이라면 관련 컷에 따라서 긴박하게 초점이 바뀌거나 분위기 타고 부드럽게 흐르듯 초점을 바꾸는 것이 당연히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포커싱이 별도로 들어가겠지만, 1인 미디어에서 촬영도 힘든데 포커싱까지 가능하기나 하겠습니까. 팔로우 포커스를 따로 장비하고 전문 인력을 배정합니까? 아니지요... 그럴 때는 의도에 따라 미리 세팅이 가능하긴 할 듯 합니다. 저야 보통 느긋하게 바뀌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유유자적 출사가는 길에 급박한 상황 전개 같은 것이 있을리가.. 아.. 개똥을 밟았는데 의심되는 댕댕이가 뒤도 안 보고 달려가는 장면 정도는 그렇게 찍을 수 있겠군요.

 

a7c + 70200gm (무보정 jpeg)

 

 

 

■ 여하튼 이 민감도를 잘 조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에서 뭔가가 이렇게 아른아른 거릴 경우 af가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을 인식하면 얼굴을 기가 막히게 잡고 있지만 얼굴이 살짝 가려질 경우 바로 앞의 움직이는 피사체로 포커스가 따라가는데 이런 경우 민감도를 낮추거나 잠금으로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이 정밀 시스템의 설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사실 이것이 설정이 어려운 건 아닌데 과연 그 상황에 그때그때 이것을 세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영상 촬영시 Fn 세팅으로 빼두었는데 예기치 못한 상황들 속에서 그때그때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지요. 다만 실제로 계획된 동선과 장면의 촬영에 있어서는 그 효과가 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미리 설정도 해야 하고요. 사진도 양상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하는 경우와 그냥 나가는 경우 건져오는 결과물의 차이가 크지만 저도 부지런 하지 못해서 늘 큰그림만 세우고 세부일정 무시하다가 크게 절망을....

 

 

 

 

 

 

▶ 제한없는 촬영시간

 

■ 이 기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역시 촬영시간 제한 해제 입니다. 기존에 29분까지 촬영하고 바로 연결해야 하는 부분이 사라진 것이지요. 실제로 풀타임 촬영이 필요할 시에 중간에 끊기는 압박없이 배터리와 메모리가 허한다면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PC조립등의 영상을 찍을 때 29분 찍고, 끊긴 거 까먹고 그냥 해서 과정이 날아간 wjr도 많으므로 이것 하나는 정말.. 다만 이번엔 그리 길게 쓸 일이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된다고 하고 소니 측에서도 된다고 하니 넘어갑시다.

 

 

 

▶ S-log3를 통한 컬러 그레이딩

 

 

■ S-log3 가 들어갔습니다. 4세대 바디에도 들어가 있지요. 별것 아닙니다. 가장 많은 색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감마곡선. 가장 많은 색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가장 폭넓은 보정이 가능한 상태. 사진에서는 raw 파일과 DRO 그 어디쯤이라고 대충 생각하셔도 개념은 무방할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대충 이해했었거든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사실 잘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남들이 만들어놓은 LUT를 적용시키기 편하긴 하므로 간혹 사용하긴 합니다.

 

■사진 후보정도 힘든데 영상까지 이래야겠냐!! 라는 생각이 들 땐 그냥 마이스타일 그대로 영상촬영하기도 합니다. 아직 저도 배우는 입장이므로 이것저것 해보면 재미는 있습니다만 사진과 비슷하기도 하면서 달라서 좀 어렵긴 합니다. 여하튼 S-log를 넣어주었다는 것 자체가 영상기기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라는 제조사의 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있어서 그냥 씁니다만 뭐가 더 좋고 훌륭한지는 여러 유튜브나 해외 사이트 국내 사용자분들을 통해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pp세팅이 복잡하더라구요. 저도 그 부분은 잘 모르기에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료들으로보고 따라하기도 하고 바꾸기도 하면서 조금씩 해보고는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AF 성능"

 

■ 네. 사실 이 모든 기기와 성능의 정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겪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사진에서 EYE AF가 주었던 촬영의 편리함과 쾌적함. 사실 이제는 이게 없으면 정말 쓰기도 어려운 카메라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소니에서 가장 고마운 점은 기기들이 새로 나와도 AF로 등급을 나누지는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기술은 풀 프레임이던 똑딱이던 현재로서는 아낌없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까지 말이지요. ㅎㅎㅎ

 

 

 

 

 

■ a9 + 4세대 기기에 들어간 리얼타임트래킹 역시 마찬가지이며, 영상에서 조차 eye af를 구현한 것까지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a7c가 되겠습니다. 사실 이것은 정교한 수동초점을 따라가지는 못할 듯합니다. 영상을 촬영하면서 인물의 움직임과 기타 피사체를 수동으로 일일이 초점 컨트롤한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동선이나 콘티가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가능할듯합니다. 정해진 합이 있고 그 오차범위가 있겠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인터뷰. 아이들의 촬영. 동물촬영 같은 경우에는 수동초점으로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변화를 따라가지는 못하니 막이지요. 이래저래 움직이는 인물을 혼자서 따라가며 찍고 초점까지? 팔이 8개는 있어야 가능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실 그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서포트 기능. 그것이 저는 AF의 발전이라고 생각 합니다.

 

 

 

 

 

"평 가 및 소 감"

 

 

 

▶ 조금 아쉬운 커스텀 버튼의 부족함

 

 

■ 이 기기는 상당히 다양한 곳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블러거 뿐만 아니라 영상을 위주로 하는 유튜버는 물론이고 상업적인 작품활동까지도 가능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기기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기기가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장비병 환자였던 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촬영하는 수준에서 사용하기에 성능이나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하나 꼽자면 커스텀 버튼의 부족이 가장 아쉽긴 합니다. 사실 a7r4와 a7r3에는 넉넉한 커스텀 버튼으로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a7c에서는 넉넉하게 쓰던 세팅을 고민해서 쪼개가며 쓰고 있습니다. 저는 뷰파인더와 액정의 전환버튼을 하나씩 넣어주고 필요할때만 전환하는데 이번엔 그냥 포기하고 아예 뷰파인더는 끄고 사용했습니다. 버튼이 모자라요.. fn세팅엔 모니터 전환이 안 들어가가든요.

 

 

 

 

 

 

 

■ 앞서 모니터/뷰파인더 전환 기능처럼 커스텀 버튼과 펑션의 기능에 부여할 수 있는 성능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커스텀 버튼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이 더욱 다양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커스텀 버튼에는 거의 대부분 기능을 넣을 수 있는 반면 FN 버튼으로 제어되는 기능은 촬영에 필요한 요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소니의 소프트웨어적 메뉴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는 글들이 더러 보이지만.. 이건 최근 디지털화 되어버린 거의 모든 기기가 그렇습니다. 캐논도, 니콘도 후지도 마찬가지로 복잡합니다.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지요. 캐논 , 후지, 소니, 시그마는 저도 제법 오래 다루어 메뉴가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만지지 못한 니콘,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을 보면 저도 불편하고 생소합니다.

 

 

 

 

 

■ 이것은 평소에 얼마나 메뉴를 들락거리며 다양한 기능을 접해 보느냐의 차이이며, 당연하게도 모드다이얼을 통한 촬영만 한다면 언제 봐도 생소한 부분이긴 합니다. 결국 스스로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지 타사에 비해 복잡하다?? 이렇게 단정지을 꺼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 역시 익숙하지 않은 기능을 급하게 찾을 때는 한참 헤매기도 합니다. 그래서 쓸 일이 있지만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은 펑션과 커스텀으로 빼두기도 하는데 그러기에 더욱 아쉬움이 큰 부분입니다.

 

 

 

 

▶ 이 크기에 풀 프렘임! 그리고 생각보다 안정적인 그립감!

 

■ 사실 zv-1 같은 똑딱이와 비교해서 들었을 때 묵직하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 a7 씨리즈에 비해 들어올리면 허.. 가볍네.. 라는 상대적인 무게 이야기는 일단 제쳐놓겠습니다. 다만 신형 배터리를 통한 긴 지속시간과 이 배터리 수납을 위해 만들어진 두툼한 그립부는 똑딱이들보다 착 감기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 그립감의 상승은 실제 느껴지는 체감상의 무게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촬영 시 보다 안정적이기도 하지요

 

 

 

 

 

■ 특히 손이 작은 여성분들은 더욱 그런 느낌을 들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체구가 작은 제 와이프에게 무척 잘 맞더군요 . 사실 그립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한 부분입니다. 저마다 손의 크기도 다르고 취향도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만약 이 제품이 똑딱이 같은 플랫한 그립이었다면 백프로 케이지 사용해야 할 그런 기기였을 겁니다. 저도 손이 큰 편도 아닌지라 무리는 없는데 손톱이 자라면 좀 거슬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가죽 등으로 완화되지 않고 마그네슘 합금 본체에 손톱이 바로 닿아서 느낌이... 좀 그렇거든요. 왜 고급 카메라들이 튀어나온 그립을 지나 본체까지 가죽이 덮고 있는 지를 생각하시면 아실 듯 합니다.

물론 쓰는 용도야 자기 마음대로 이지만요.

 

 

 

 

뷰파인더는 팝업형태면 좋았을 것을....

 

■ 다만 뷰파인더는 조금 유명무실 합니다. 크기도 좀 작고.. 물론 있으면 좋습니다. 저는 구지 따지자면 작더라도 있어야 한다는 쪽입니다. 다만 회전 액정이 주는 편리함은 뷰파인더를 잊게 만들기 충분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내부 부피의 분제도 있고 단가의 상승도 있었겠지만 rx1r처럼 팝업 형태의 뷰파인더 였더라면 전체적은 외적 디자인이 더욱 고급스럽고 커스텀 버튼도 하나 더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사실 사용하는 내내 뷰파인더와 회전 액정의 사용비율은 3: 97정도로 회전액정이 압도적이니까요. 사진을 하는 a7r4의 경우 그래도 20:80정도로 뷰파인더를 사용하긴 합니다.

 

 

 

 

 

본 콘텐츠는 소니코리아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IF 등으로 작성된 사항은 향후 유튜브 영상리뷰를 통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9j6_jgPkcBGTcMZT2Jte-A?view_as=subscribe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