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리뷰/렌즈

시그마 sports 70-200os 캐논마운트 with sony a7r3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9. 5.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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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세기피앤씨에서 제품을 대여 받고... 별다른 조건없이 무상으로 제가 쓰고싶은대로 쓴 후기 입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작성된 리뷰는 본 글의 최하단에 첨부합니다. AF나 동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맨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될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들도 뭐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70200 그것은 망원의 표준 줌

 

■ 사실 저야 망원과 접사를 좋아하는터라 다양한 화각대를 사용해봤지만 70 200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망원계의 표준 이라고 정의할수 있겠네요. 그도 그럴것이 85mm, 100mm, 135mm, 200mm 미리등의 포트레이트로 유명한 화각이 모두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한번에 아우르는 70-200mm의 장망원 줌렌즈가 모든 회사에서 기술력을 갈아넣는 이유가 그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85mm / 135mm / 200mm의 느낌적인 느낌들?

 

 

 물론 여러가지 정해진 여건에서는 최고의 화질을 뽑아낼수 있는 단렌즈를 좋아하고 선호하지만 여건이 자주바뀌는 실외나 행사, 또는 장소에 제약을 많이 받는 경우에도 줌렌즈가 무척이나 편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망원의 표준이라고 부를만한 것이지요

 

 

 

망원이 주는 효과

 

 그렇다면 구지 망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뭐 그야 저마다 취향이지.않겠습니까.. 라고는 해도 일단 제경우에는 망원이 주는 배경흐림과 압축효과를 들수가 있겠네요.

 

 

자연스러운 배경흐림 효과의 극대화

 

 배경흐림에 관한것이야 다들 아실만한 아웃포커싱입니다만.. 뭐 제대로 말하면 피사계 심도를 벗어나서 흐려지는 효과가 망원일수록 조리개가 밝을수록 그 효가가 더 커지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사실 이는 인물의 촬영시에 인물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70-200 OS (S) 촬영후 보정

 

 네. 오로지 인물 이냐고요? 뭐.. 그런건 아닙니다. 하다못해 꽃이나 여타 피사체에서도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도 있지요. 아마도 이런 효과를 좋아하거나 동경해서 얕은 심도를 표현하기 쉬운 풀프레임으로 간다던가 망원에 올인한다던가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것이라 생각 합니다.

70-200 OS (S) 촬영후 보정

 

 

70-200 OS (S) 촬영후 보정

 

 

망원의 배경압축 효과

 

 앞서 말한것은 날려버리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이쪽은 배경도 살리는 쪽입니다. 다만 전부 다 또렸하게 살려낸다기 보다는 원하는 정도로 적당히 살려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넓게 넓게 서있는 가로수들이 빼곡하게 심겨진듯한 착각을 주는 압축효과! 이것이 망원이면 망원일 수록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물론 이런 저런 장소에 따라서 그 효과의 차이가 클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길게 뻗은 거리와 산과 달 조차도 우겨넣을 수 있겠지만.... 장소와 시간에 따른 제약이 크긴 할 것입니다. 뭐 저는 이정도 수준으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터라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고 많은 70-200 화각의 렌즈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해 보갰습니다. 저는 현재 소니 70200gm을 소유하고 있습니다만.. 가격이 무척 험난하긴합니다. 다만 주로 언급되는 c사와 n사의 망원과 비교해도 바들 비싼것은 매한가지이지요

 다만 캐논이.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합니다. 신품도 그렇지만 캐논의 경우 워낙 긴 시간동안 리뉴얼되어서 나온 엄마 아빠 새아빠 새아빠2 까지 다양한 선텍의 여지도 있지만 시그마와 탐론에서도 내어주고 있으니 훨씬 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것이 부러운 점이긴하지요.

 

 뭐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금액상으로 3백만원 전후의 제품이 싸다고는 절대로 말못할 가격이긴 합니다. 사실 소니 fe마운트도 la-ea 어댑터를 통해 기존 미놀탕이 귀신이나 소니의 유령 등의 70200f2.8 영역의 한때를 장식한 렌즈의 사용이.가능하긴하며 시그마의 mc-11캐논 어댑터를 통해서 캐논마운트용 렌즈를 기능상 네이티브와 유사하게 쓸수있는 장점도 있긴하지요.

 

 

 일단 이런 저런 이유에서 질 좋은 서드파티 렌즈들의 등장소식은 역시 여간 반가운게 아닐 수 없습니다. 가격적으로도 퀄리티로도 필적할 만하게 나오는 최근에는 더더욱 말이지요. 특히 캐논과 소니를 병행하는 유저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기에 늘 관심을 가지는 편이긴 합니다. 그 것이 바로 지금 이야기할 sigma sports 70-200 F2.8 DG OS HSM 렌즈입니다.

 

 

sigma sports 70-200 F2.8 DG OS HSM

 

 

 자 이번의 제목처럼 이제는 본격적으로 본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렌즈의 외관 및 스펙

 

 아마도 여러분들이 아트렌즈를 보고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네.. 크고... 단단하고 무겁습니다. 온리 화질이라는 이름하에 다른 것은 뭐 사소한 것들입니다.

 

 

 실제로도 물려두면 제법 우람직합니다. 크지요.. 아니 바디가 작지요.. 아니 렌즈가 큰가요?? 여하튼 그렇습니다. 렌즈는 잠수항 본체... 바디는 스크류?? 라는건 뭐 농담이고요... 바디보다는 렌즈를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한 형상이 됩니다.

 

 

 간략하게 스펙을 한번 보고 넘어가자면... 세기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링크걸고 주요한 것들만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고요... 서로가 편하고 잘 정리된 것을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이지요. ㅎㅎㅎ

https://www.saeki.co.kr/brand/brand2_detail.asp?pno=0103170056&brand=SIGMA%20Photo&DVNS=0159#70200mm_02

 

 이 렌즈의 조작부는 측면의 패널에 모두 모여 있는데요. 상단부터 포커스 관련 입니다.

-MO 는 쉽게말해 풀타임 포커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AF중 MF로 미세조정이 가능하지요.

-초점거리는 전영역과 3m에서 무한대 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최단초점거리가 120cm로 조금 아쉽긴 하지요.

-OS는 손떨방으로 상하좌우 전방향 흔들림에 1번을... 상하, 좌우 의 균일한 움직임이나 패닝샷 등의 활용시에는 2번을 사용하게 됩니다.

- 커스텀은 USB독을 활용하여 자신의 세팅을 넣어둘 수 있는데 이는 후에서 다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삼각대 거치대에 플레이트를 겸하는 홈이 파여져 있어서 별도의 플레이트를 달지 않아도 삼각대에 척 하고 거치가 가능합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실 겁니다.

 

 

 82파이의 우람한 구경... 사실 105.4에 비해서는 뭐.... 아.. 그러고 보니 제 105.4도 한번 사용기를 남겨두고 싶은데.. 정작 제것은 거의 못쓰고 개인적으로 대여해서 써보는 제품들에 대해서 이렇게 남기고 글을 쓰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뭐 제건 언제나 가능하지만 대여한 제품은 그게 아니니... 쩝.

 

 

 

 이 녀석은 아직 캐논과 니콘으로만 나온터라.. 소니 FE 마운트에 사용하려면 MC-11 컨버터가 필요합니다. 현재 모든 작동은 잘 하고 있지만 왜인지 AF가 아직 좀 거시기 합니다. 펌업이 시금한데. 이것또한 영상에 캐논 6D와 비교한 영상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MC-11을 결합하면 한층 더 길고 무거워 지는 장대함을 볼 수 있습니다.

 

 

MC-11과 조합시 AF 성능

 

 

 

 이 부분은 일단 글로 간략하게 작성하겠습니다. 맨 하단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면 캐논바디에 물렸을때 만큼의 속도를 내어주니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렌즈의 펌웨어가 1.00임을 감안해 볼때 소니와의 궁합을 별로 고려하지 않은 펌업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조금 느린것 뺴고는 잘 잡아주고 eye-af도 잘 됩니다.

 다만 가끔 초점중에 엄한곳을 잡고는 움직이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때는 초점링을 한번 돌려주고 다시 AF 잡으면 잘 작동하긴 합니다. 자잘한 문제이긴 한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F속도와 안전성의 문제가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게 꾸준히 펌업을 통해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니 말이지요.

 

 

렌즈의 화질에 대해서

 

 솔찍히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가장 제일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요. 전체적으로 훌륭한 것은 뭐 부정할 길이 없습니다. 실사용에서도 충분하고요.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다들 궁금하시잖아요. 저는 궁금합니다. 제가 궁금해서 한번 해보는 일들이지요.

 

70mm 영역 - 중앙부

 

 

 70mm 중앙부는 뭐 최대개방부터 훌륭합니다. F16부터는 회절로 인한 화질의 저하가 발생하긴 합니다.

f2.8
f4.0
f5.6
f8.0
f11
f16
f22

 

 

70mm 영역 - 주변부

 

 

 주변부는 F5.6부터 디테일이 올라오지만 최대개방에서 부터도 괜찮습니다. 프린트 질이 별로 좋은게 아닌지라 종이의 패턴등을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하튼 F16부터 회절로 저하가 발생합니다.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70mm 영역 - 극주변부

 

 

 극 주변부는 f5.6부터 흡족하며 f16까지는 볼만합니다.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200mm 영역 - 중앙부

 

 

 200mm는 최대개방시 완전히 소프트한 정도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살아있긴 하고요. 다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디테일을 내어주는 것은 2스탑 조인 F5.6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F5.6 사진이 왜 저리 나왔는지.... 이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ㅠ.ㅠ ) 의외인것은 F22까지 훌륭합니다.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200mm 영역 - 주변부

 

 

 인쇄패턴이 확 살아나는 것은 f5.6부터입니다. 그래도 최대개방에서부터 f22까지 만족스럽지만.... f22를 쓸 일이 있을까요...?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200mm 영역 - 극주변부

 

 극 주변부도 으악 못 써먹겠다. 정도는 아닙니다. 뭐 그런 렌즈를 많이 보긴 했지만... 최근 중국산 렌즈의 극주변부를 보면 십게 아실수 있긴 합니다. 여하튼 그래도 인물을 극 주변부로 배치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f11 까지는 올라가야 디테일을 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 렌즈의 전체적인 레벨기준에서 말이지요.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후아.. 깁니다. 길어요... 별것 아닌데 엄청 깁니다.... 그냥 영상을 보시면 순차적으로 바로 비교하시기가 더 편하실듯 합니다. 영상따로 글 따로 쓰는 것은 역시 쉽지는 않군요. 꽃꽃하게 정화하고 가겠습니다.

 

 

 

 

 흠.. 하긴 이런 샘플로 하는게 보기는 더 좋았으려나요.....

 

 

 

보케 이야기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양파링 형태의 보케는 당연한 것이었고, 심하게 찌그러지거나 각지지 않은 원형정도만 되어도 괜찮은 보케라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현재는 보케도 동그랗고 깨끗한 보케가 주류를 이루는 시절이 되었군요. 올드렌즈를 써보시면 그 차이가 좀 있긴 합니다.

 

 

 보케자체야 호불호 이지만 어지러운 보케는 특정 상황에서 시선을 빼앗기게 되고 상대적으로 망원에서 더욱 크게 나타나는 착란원은 그 크기와 형태가 더욱 도드라짐으로 인해 조금은 신경이 쓰일때도 있기는 합니다. 어디서든 나타날수 있지요.

 

 

 빛좋은날 피사체를 찍을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빛이나 강하게 반짝이는 반사광 모두 보케와 직결되는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쁘고 깔끔하다면 좋다라는 것이 제 생각이긴 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일단 은박지를 구겨서 대충 보케를 만들어 봤습니다. 단순히 200MM 인근 영역에서 조리개별 보케만 잠깐 보려 합니다.

 

 f4.0까지는 동그랗고 이쁘고 깨끗한 형태를 유지하며 최근에 나온 렌즈답게 무척 양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F2.8
F4.0
F5.6
F8.0
F11.0
F16.0
F22.0

 

 

색수차이야기

 

 개인적으로 수차를 꺼려하는 것은 아닌터라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으나 그냥 궁금해서 해보는 수준 입니다. 역시 아까 그 은박지가 자연광 아래서 수고로움을 해주고 있습니다.

 

70MM 영역

 

 

 아래 크랍한 사진을 보면 최대개방 f2.8에서도 별로 특별한 수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로 잘 억제되어 있긴 합니다. 눈에 띄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군요.

 

 

 

 

200MM 영역

 

 

 200MM 영역에서의 크랍도 무난한 수준입니다. 물론 더 강한 광원등에서 실험해 봐도 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생길 렌즈들은 눈에띄게 발생하므로 그냥 이즘해서 그만두겠습니다. 최대개방에서만 한번씩 해본셈이려나요.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요... 그냥 제가 좀 피곤하긴 합니다. 체력이.. 요새... 좀...

 

 

손떨림 보정 기능

 

 흔히들 최소 셔터스피드를 렌즈 환산 초점미리 분의 1 이라고 합니다. 즉 200MM 라면 1/200SEC는 되어야 한다는 건데... 이게 뭐 꼭 맞지도 틀리지도 않은 이야기인지라 스스로의 촬영 스타일에 따라서 마지노선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망원렌즈를 팔로 들고 있노라면 춤을추는 파인더를 쉽게 볼수 있지요.... 뭐 꾸준한 운동과 금연이 길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게 만사는 아닌지라....

 여하튼 그를이한 보조장치이고 시그마에서는 이 광학식 손떨방을 os라고 부릅니다.

 

 

15분의 1초

 

 이쪽은 켜나 안켜나 별 다른 차이는 없더군요.

ON
OFF

 

 

2분의 1초

 

1/2초 정도 되면 차이가 팍팍 나기 시작합니다.

ON
OFF

 

 

1 초

 

이래저래 해 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1초 이상은 버틸수가 없더군요. 그나마도 몇번 해서 이정도 나온것이지.. 사실상 1/2 넘어가면 뭐 힘들군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수준이긴 합니다.

ON
OFF

 

 

글을 마치며 ( 마무리 )

 

 몇주간 봄날을 만끽하며 꽃과 풍경 인물등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70MM 뿐만 아니라 200MM 에서도 최대개방은 뭐 훌륭한 수준입니다. 다만 af의 경우에는 필히 펌업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무난하게 촬영하기엔 문제가 없더군요. 개래도 캐논과 소니를 병행하시거나 70-200GM의 가격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우신 분들께는 이만한 선택이 없을 듯 하네요. 미리 감사인사 드리며 마치고자 하며 나머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따로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펌웨어 업데이트로 af속도가 빨리 따라잡게 되길 빕니다.

 

 

 

 

 

 

 

 

 

 

 

 

 

 

 

 

 

 

 

 

 

 

 

 

 

 

 

 

 

 

 

 

 

영상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x5FmSgFbH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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