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세기프렌즈2기~3기

세기프렌즈 2기 캠핑&2차 정기모임! - 세기프렌즈2기 캠핑을 세기다- 연천 알멕스 랜드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8. 11.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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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프렌즈 활동중에 캠핑이 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기도 했고 픽셀스틱도 체험해보고 이런저런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 1박2일이 었습니다. 자 그럼 그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출발? !




 캐핑장소는 연천의 알멕스 랜드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근처에 있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에 한번 가봤던터라 제법 익숙한 동네이긴 했었지요.일단 출발은 세기 본사에서 출발하는 터라 저는 간단히 짐을 꾸렷서 출발했습니다. 침낭과 텐트 먹거리까지 세기 홍보팀에서 준비해 주시는 관계로 수건등의 개인위생용품. 여분의 옷가지. 그리고 카메라와 렌즈.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니 ng백팩 하나에 꽉 차는 구성이었지요 . 게다가 대여한 제품들의 반납까지 있었던 날인지라 최대한 간소히 꾸린게 그랬었습니다. 


a7r2 + sigma 135mm f 1.8






 생각보다 일찍도착해서 멍때리고 있다보니 추운데 매장안에서 기다리라는 말씀에 잘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충무로는 구 시가지 이다보니 주차난이 심각하긴 합니다. 건물 내부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멍하니 셔터를 눌러 봅니다. 가지런히 진열된 제품들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군요. 



 





 슬슬 타 프렌즈와 세기홍보팀이 모이고 대략 출발준비를 마친후 대여한 차량으로 출발할수가 있었습니다. 세기프렌즈 분들 6분 중에 아쉽게도 저를 포함한  4인만 참석이 가능했던 터이고 멘토역의 1기 두분도 불참으로 인하여 간소하게 출발하긴 했습니다. 이동중에도 이런자런 이야기로 떠들기도하고 각자 할일도 하면서 연천으로 길을 재촉하게 되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소요산의 등산객과 연천의 행사에 맞물려 제법 사람이 많아 길도 막히더군요. 소요산역 앞은 등산객 규모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알록달록 바글바글....아쉽게도 지나가면서 차 안에서 철길만 찍을 수 있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먹고 갑시다!







 여하튼 그렇게 열심히 달려오니 정오를 훌쩍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자고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역시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도착지는 식당! 손두부와 비빔밥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에서 폭풍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든 손두부와 매운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운탕은 주변 한탄강에서 잡아오는 것인가... 정도의 생각만 하면서 정문을 거쳐 로비로 들어서니 오~~ 난로가 있군요. 겨울에는 대기할시에도 제법 운치가 있을 듯 합니다. 









 살짝 지난 점심시간과 근처에서 행사를 하는 덕인지 그렇게 손님이 많지 않았고 두팀으로 나누어 이동하다보니 먼저 온 세기 홍보팀에서 미리 이야기하여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더군요. 금일의 주된 메뉴는 바로 이 손두부 입니다. 









 들기름을 듬뿍 듬뿍 주물로 된 솥단지 뚜껑같은 후라이팬에 부어주고 두부를 올려줍니다. 이게 또 소리가 일품인지라 크아~~ 멋지네요. 좋아요 . 좋습니다. 직접 재배하 들깨로 내렸다는 들기름을 잔뜩 부어가며 두부를 익혀줍니다. 



 







 함께나온 밥은 비빔밥입니다. 제가 직접 올린 데코레이션인데. 이정도면 잘 올리지 않았습니까? 후후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당히 올리는게 포인트 입니다. 훗훗.~ 









 함께있는 고추장 소스는 단순한 고추장이 아닌것 같더군요. 뭔가 된장같은 초장같은 것인지라 뭐 일단 섞어 섞어 하고 먹었습니다. 네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밑 반찬보다는 역시 두부와 된장찌개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가벼운 자유출사 시간





 식사를 한 곳 자체가 한탄강 어린이교통랜드와 관광지 전시관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고 한탄강변에 있어서 경치가 좋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이미 오토캠핑장에 왔을때 이 주변을 둘러봤던 기억도 있거든요. 그때는 초겨울때 였기에 지금과는 조금 다른 경치였었습니다. 







 저 건너가 한탄강 입니다. 완전한 가을이 내려앉았네요. 이미 떨어져 앙상해져버린 남들도 제법 보이는군요. 연천 자체가 추운동네이기도 하니까요. 벌써 가을이라니.. 또 일년이 지나가는군요. 









 세기 홍보팀의 과장님께서 주신 낙엽입니다. (아 전 남자입니다. 홍보팀 과장님과 동갑내기.. ) 우정의 단풍 이랄까요? 한동안 후지 x-pro2에 끼워두고 다니다가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단풍잎. 









 현재 세기에서 출사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사를 진행하는 단체나 팀에서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은 생수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흰색말고 검정색 버전도 있더군요. 반납해야 하지만 이날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시그마 아트 135mm F1.8을 꺼내들었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보니 한탄강이 바로 보이더군요. 네. 강입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샛길로 가장 먼저 내려가 보았습니다. 강이면 당연히 물 수제비!!! 장비 내려놓고 몇개 날렸는데 실력도 어깨도 예전같지 않아요... 마음이 아픕니다 ㅠ. ㅠ



 

a7r2 + sigma art 135mm F1.8





 길가에 핀 코스모스들이 한껏 빛을 받아서 뽀송송하군요. 감성이 터져나오는 135mm 되시겠습니다. 사견이지만 아트 135mm는 정말 정말 무난하게 좋은 결과물을 뽑아주는 군요. 105mm랑 아트간의 경쟁구도가 거 참~~ 둘다 좋지만 일단 대구경으로 마음이 쏠립니다. 105.4 어찌 살꼬....


a7r2 + sigma art 135mm F1.8







 낙엽 사이로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지런히 오가는 관광버스들도 있군요. 


a7r2 + sigma art 135mm F1.8







 세기 홍보팀에서 직접 제작하고 붙여서 가지고온 시그니쳐 깃발입니다. 사진을 세기다. 문구가 무척 좋습니다. 누군가는 기억에.. 나음에.. 카메라에... 사진과 추억을 세겨갑니다. 


a7r2 + sigma art 135mm F1.8





a7r2 + sigma art 135mm F1.8






 한탄강에는 백조와 오리도 둥둥 떠다닙니다. 저것이 바로 커플남성 탈진기라고 불리우는 무심시한 기계 입니다. 게다가 동반으로 간 경우에는 묘한 경쟁심리 때문에 남자들이 단체로 실려나간다는 어마무시한 오리배... 남성의 주 적으로 명명하겠습니다. (여름에 이거 굴려본 기억 있는 사람은 조용히 눈물 닦고 갑시다...)










 오리배들이 응아라도 하는 건지 물고기들이 단체로 모여서 대기하고 있군요. 










 여담이지만 갑작스러운 거센 바람에 깃말이 강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지만.. 네오루나. 포기를 모르는 남자이지요. 주변의 돌과 긴 장대를 통해 건져올렸습니다. 끊임없이 돌을던져 파문을 내어 물가로 끌고오고 장대로 건져올렸지요. 후후후~~ 버리면 쓰레기 득하면 용자??









 그렇게 다른 분들과 상관없이 혼자서 쭉 걸어가다 보니 너무 멀리 갔네요. 혼자 출사가던 벗릇이 나왔나 봅니다. 와이프랑 있으면 이런건 못하니까요. 간만에 나 홀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녔네요. 사실 그렇게 다니다가 어디냐는 전화를 받고 부지런히 복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다른 분들과 상관없이 혼자서 쭉 걸어가다 보니 너무 멀리 갔네요. 혼자 출사가던 벗릇이 나왔나 봅니다. 와이프랑 있으면 이런건 못하니까요. 간만에 나 홀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녔네요. 사실 그렇게 다니다가 어디냐는 전화를 받고 부지런히 복귀를 하였습니다. 





여행에 까페놀이는 필수!




 출사가 진행되는 사이에 호보팀의 과장님외 두분께서 장을보고 캠핑사이트에서 사전준비를 하고 계시는 사이에 세기프렌즈 분들은 까페놀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텐트를 쳐도 되는데 세기에서 프렌즈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더군요. 배려를 즐겼습니다. (ㅎㅎㅎ)

 홍보팀의 다운님께서 알아보신듯한 코밀이라는 까페로 가게 되었습니다. 동네자체가 시골이라 소응가 향이 익숙하게 실려오는게 마치 제 시골에 온 느낌이었습지요. 하지만 까페 내부는 밀크티와 커피향기가 가득했으니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ㅎㅎㅎㅎ









 코밀은 코리안 밀크티의 약자라고 하며 국내 농산물을 사용하고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호~~ 이거 좋네요. 










 특이해서 포스팅 해보고 싶었지만 여기에 통합해서 올리게 되는군요. 가격은 뭐 아주 비싸지는 않습니다. 고만 고만 해요. 









 실내의 잍테리어는 채도높은 파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지중해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색조합입니다. 깔끔하긴 하지만 코리언 이라는 말과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합니다. ㅎㅎㅎ


  







 공간은 1층과 2층 그리고 테라스 공간이 있습니다. 2층은 이런 방 하나와 창가쪽으로 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들이 늘어서 있는데 저희는 인원도 있고 해서 이 방으로 정했습니다. 제가요. ㅡㅡa  사실 플라시특 투명의자. 투명한 유리의 조합에 끌렸다고 말 못해겠습니다. (클리어 파츠 성애자??)









 기다리던 코리안 밀크티. 홍차의 씁쓸함은 살짝 덜 하고 단맛은 설탕의 단 맛은 아닙니다. 꿀을 넣었다더니 그렇긴 한가 봅니다. 달다구리한 느낌으로 가볍게 풍미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밀크티 본연의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저는 밀크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잘 모릅니다. 











 다만 이 방에 끌렸던 하나가 바로 요 창가이기도 했으니 말이지요. 저 깃발과 함께 데코해서 몇컷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저는 뭐 예술적인 재능은 살짝 모자른 느낌이 있어요. 배워야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이 날은 홍보팀에서 가져온 리코 GR 10주년 기념 모델을 볼 수 있었스니다. 사진이 좀 밝게 나왔는데 여하튼 실버와 블랙의 투톤은 옳습니다. 좋군요. 













이제 캠핑장으로 






 아무래도 이날 바람이 조금 거세었던 터라 타프와 텐트를 치기가 조금 어려웠던지 위치확인 전화가 몇번 온 터라 차도 슬슬 다 마시고 담소도 적당히 나누었기에... 아무래도 함께 고생하기 위해 다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제 드디어 알멕스 랜드 입성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있는 것을 돕느라고 사진은 텐트와 캠핑사이트를 구축하고 나서야 찍게 되었네요. 그래도 마무리 정비 정도는 조금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을 세기고 있습니까??



 






 금일 참가한 인원수만큼의 의자와 아직 펼치지 못한 짐들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모두 세기프렌즈의 뱃속으로 들어갈 선량한 양식들도 보이는 군요. 



 






 프렌즈들 고생안시키시려고 세기측에서 더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친구의 초대 캠핑에 어울려 다닌터라 대충 텐트와 타프 치는것만 보면 잘 따라하고 재료손질등을 주로 하지만 역시 초대캠핑의 피날레는 주변정리와 청소 설겆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딱히 할 게 없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캠핑장비들은 스노우픽 입니다. 네 저는 못삽니다. ㄷㄷㄷ 비싸요. 좋은 장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것은 냉장고!!! 내장고다!!! 냉장고에 CISK 맥주와 이슬이들이 엄청 나게 들어 있습니다. 오오`~ 너희들은 있다가 마음껏 탐해주리라 ㅠ.ㅠ . 











캠프! 파이어~~~





 슬슬 정리가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불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사실 숯이 엄청 좋았습니다만 일단 차콜과 만들어진 숯으로 고기를 굽게 되었고 이 장작은 주로 추위를 피우기 위해서 피우게 되었지요.. 아... 고구마와 밤이 정말 아쉬운 순간이 었습니다. 시골에서는 장작을 떼우고 숯을 만들어 고기를 구워 먹은 후 고구마나 밤을 항상 먹었거든요. 그렇게 먹은지가 벌써 20년이 넘어갑니다. 









 이날의 찌개는 팀장님의 비비고 스페셜 디럭스 버전이 었습니다. ㅎㅎㅎ 비비고가 베이스인 이 부대찌개의 아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엄지 척@!!!










 슬슬 해가 저물어 가면서 공기가 내려앉기 시작하니 불을 쬐이는 것이 노곤해지는 소위 불멍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더군요. 이제부터는 장작을 지배하는 자가 캠핑을 지배합니다. 장작부자!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인지라 기껏 세팅했던 테이블을 불 곁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따뜻하고 좋더군요. 그렇게 불 위에서 구워지는 고기와 참이슬과 맥주 그리고 음악선곡으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들 음악적 조예가..... 음~~ 80-90즘에서 멈춰있는 저에게는 생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취할정도는 아닌 기분좋을 정도로 살짝 권하는 즐거운 술 자리가 계속되었습니다. 앞으로 일정이 있이게 다들 적당히 달리고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공기 좋은데서는 많이 마셔도 덜 취해요. 안취하는건 아닙니다. 덜 취해요.  









 불빛아래 이슬같은 포션이 아른거립니다. 이쁘군요... 차갑지만 맑은 공기와 따듯한 불의 온기와 기분좋은 음악소리에 취해들어갑니다. 분위기에 녹아내리는군요. 그렇게 캠핑을 세기고 있습니다. 



  










픽셀스틱 체험!






 아 그리고 오늘의 일정중에 하나인 픽셀스틱 체험기 입니다. 사실 이 픽셀스틱은 처음 나왔을때 저도 관심이 있던 물건인데 생각보다 거대한것을 보고 이건 아니구나 싶었던 제품입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사실 찍기도 힘들고 어느정도 구상을 해놔야 어두운 밤에 허둥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해서 사실 일반적으로 재미로 접근할 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저 길이가 보이시나요? 상당히 깁니다. 아마 못해도 180~ 200mm 정도는 되는 길이 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지만 긴것을 사실이지요. 세기프렌즈 분들도 각자의 카메라로 각자가 생각한 그림을 요구하고 포징도 욕구해 보았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저는 이 컨셉으로 갔엇습니다. 뒤에서 큰 원을 그려주신 유지님이 수고로움을 담당해 주시고 세기 홍보팀의 과장, 대리, 주임님 께서 포징을 해주셨지요. 








 요번에는 카메라를 맡기고 제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가운데가 접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캠핑장의 밤이 깊어져 갑니다. 두개의 차로 벽을 만들어 소리가 울리지 않고 바람도 막앚니 일석이조 이더군요. 주변으로는 모노레인리 계속 돌고 있었는데 나름 운치도 있고 살작 거슬리기도 하고 뭐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거슬리는건 나도 타고 싶어서... .ㅡㅡa









 필셀스틱 체험후에는 본격적으로 이 전 미션인 나의 인생영화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준비되고 스마트기기로 알차게 활용하는 시간이 있었지요. 



 





 아쉬운점은 모두가 다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이 날의 대상은 뭔가 음악과 당사자의 사연을 들었던 기억이 겹쳐져 더욱 뭉클했던 종희님께 돌아갔습니다. 아... 아직도 슬픈 여운이 ㅠ.ㅠ 









 그렇게 발표가 끝나고 불 곁에서 다들 도란 음악을 들으며 서로 각자의 이야기도 나누며 자정이 다 되어가도록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너무 추어지고 슬슬 다른 캠핑사이트에서도 잠자리에 들어가던 지라 저도 대충 씻고 텐트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머미형 침낭과 핫팩이 없었다면 절대 잠은 못 이룰 정도의 추위였고 사실 그래도 가끔 깨긴 했습지요. 





다음날~ 집으로 가기 위한 준비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군요. 사실 거의 6~7시 사이에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에 일어났습니다. 나가보니 암도 안일어나고 제가 1착이더군요. 간만에 군에서 훈련하던 생각이 날뻔했습니다. 비를 막아주는 천막에 빗방울이 가득히 맺쳐 있군요. 









 어제의 여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일단 어제 늦게잔 분들이 비를 맞지 않게 중요한 것들과 중요하지 않을 것들 모두 대형 타프안에 넣어두었네요. 일찍 일어났고 할 일도 없고 캠핑오면 자주 했던 일이기도 하고 비도 오고 하니까 먹고남은 자리와 주변 쓰래기들을 분리수거해봅니다. 


 








 빗소리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한분 한분 일어나고 조금씩 정리가 되어갑니다. 아무래도 비가오는 관계로 원래는 아침을 먹을 계획을 수정해서 철수를 빨리 하고 이동하면서 아침을 먹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원래 아침은 라면인데 아쉽지요. 그래도 물을 끓여서 따뜻한 믹스한잔 마셔봅니다. 진리의 커피믹스!









 정리를 하면서 상황을 보니 빗줄기가 제법 약해지긴 하더군요. 후에 알게 되었지만 서울은 천둥번개도 오고 국지적인 집중호우도??? 다행이 었습니다. ㅎㅎㅎ 







 모노레일 역시 비가오든 사람이 없든 아침의 첫 시험운행을 시작하는 모양이더군요. 사람이 없으니 달려가서 타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다들일어나 개인짐을 꾸리고 텐트등도 모두 철거한 후 마지막 기념촬영을 위해 몇몇 집기만 남겨두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단체사진은 아마 세기쪽을 통해서 올라오겠지요. 간밤에 몸상태가 별로이신 동희님도 돌아간타라 세기프렌즈는 더욱 단촐하게 3명이 남았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입니다. 박작지글한 맛이 덜했으니까요. ㅎㅎㅎ  다음 단체 출사를 기대해 봅니다. 









 나머지 장비들도 모두 철거하고 준비하도록 합니다. 이제는 정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다들 내일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함이 무척 아쉽숩니다. 








 어쩌다 보니 모아버린 사진을 세기다 3관왕 입니다. ㅎㅎㅎㅎ 










복귀도 식후경!





 아무래도 아침도 안먹고 철수준비를 하다보니 제법 시간도 지났고 점심에 가까운 한끼를 하게 된 난타해물왕칼국수 입니다. 흠... 칼국수를 난타라..... 폭력적이지만 들어가 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일단 해물왕칼국수로 해봅니다. 아침부터 비도왔고 비맞고 다들 작업을 하신데다가 속도 허 ~~ 하니 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여담이지만 김치 정말 맛나더군요! 음식을 남기지면 벌 받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지만 세숫대야 같은 큰 그릇에 ㅍ짐하게 담겨나온 칼국수와 해물들 입니다. 맛있었습니다. 추가로 시킨 쭈꾸미 만두는 피가 감자피 인듯하더군요. 얇고 쫄깃하였고 만두소는 매콤한 쭈꾸미가 있는게 별미였습니다. 좋더군요!!



 








 식사를 하고 나서 근처의 커피숍에서 후식과 담소를 즐겼습니다. 세차장 주변에 있다니 신기하던군요. 세차하고 한잔하라는 깊은 속뜻이 있는 듯 해서 금방 납득했습니다. 원래 친구들과 세차벙개하면 근처 커피숍이나 드라이브인이 있는 패스트푸드점에 가거든요. 








 카페 이름은 135 카페인가 봅니다. 너머로 보이는 세차장이 보이시는 지요.. 익숙하지 않은 뷰에 사진도 한번 찍어 봅니다. 









 내부는 갈색과 흑색 백색으로 무난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조명도 노랗게 조금 따스한 분이를 연출하는 쪽으로 해주고 있고 말이지요. 



 







 물로 세기카메라 라는 곳에서 업으로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필름부터 시작해서 적지 않은 장비들을 가지고 놀면서 쌓은 시시콜콜한 추억들을 풀어놓고 이야기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노닥거림은 한참 백수짓 하면서 사진찍으러 다닐때 자주 했었는데 벌써 그게 13년 전 즘이라는게 믿기지 않네요. 지금 그 친구들도 일부는 결혼하고 사진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지만 여전히 만나면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장비의 반납과 세번째 미션을 위해 신청한 장비들을 수령받고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고 추위때문에 뻐근하긴 했지만 한결울 캠핑에 비해서는 수월하게 잘 지내다 온 듯 합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세기측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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