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강원도

기차여행의 마지막날 ~ part 1 -s train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5.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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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복귀하는 날이다.

당연히 왔던 길의 역순으로 S 트레인을 타고 O트레인으로 환승

그리고 집으로 가는 코스로 잡았다.


일찌감치 일어나 영주역 시내에서 대충 식사아닌

식사같은 식사했던 아침이었다.


저 산토리니와는 전혀 상관없는

하얀색과 파란색의 조화 ..

아마 다들 아시는 빵가게 이리라.


 




허겁지겁~ 대충 먹은 식사를 뒤로하고
영주역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V 트레인 첫 열차는
바로 이곳에서 출발하니까!

이 첫차를 놓치면 일부러 v train 본선이 다니는
분천역 까지 가야한다. 
그러니 부지런을 떨 수 밖에 

이제는 익숙한 빨간색의 반짝이는
협곡열차





플랫폼에서 단연 눈에띄는 열차다.
우리 뿐 아니라 일찍 타는 사람들은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열창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일단 탑승 완료!
역시  이른시각 출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영주역에서 출발하지는 않으므로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아침에 샤워를 하고 나온 이 협곡열차는
반짝거리며 물기가 아직 묻어있다.

아니.. 비는 안왔으니 청소하고 온걸로 해두자.
필자도 자세히 모르지만 관광열차니 만큼
샤워 정도는 시켜주지 않겠는가?





슬슬 출발하는 협곡열차의 맨 뒤창에 가보면
아래와 같이 흘러가는 철길을 볼 수 있다.
멍~ 하니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빠져들게 되는 듯한 느낌이다.





날씨가 좋다. 
열차의 창너머로 부드러운 아침햇살이 퍼진다.
아마 대부분 한적하니 구경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분천역으로 가고 있다.









슬슬 분천역에 다 이르러 간다.
쾌청한 푸른 하늘 , 녹음의 산과 빨간 열차가 
무척이나 잘 어우러진다.

아니나 다를까 분천역에 도착하니
많은 승객들이 올라탔다.
후후후~우리는 이미 세번째 아니겠는가!




일단 사람들의 환호성을 뒤로하고
우리는 조용하게 구석에서 때를 기다렸다.

왔다. !!! 양원역!! 이번엔 다르다.
이미 세번째 탔다.!  저번의 경험을 되살려
도착하자 마다 달려나갔다!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바로 달려나갔다!!!!

올레!!! 



돌격 앞으로!!!!
오늘은 먹고 말겠다!!!
강한 일념!!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결국 !! 마셨다. 막걸리!!!!!!!!!!
크아~ 승리의 한잔.




한잔 마시고 나니 여유가 생겼다.
후후후` 슬렁 슬렁 돌아보는 시간





이런 저런 장소를 둘러보다 보니
하아~ 트래킹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으흐~~ 




중간 중간 들르는 간이역마다
내려서 다시 한번 강상에 취해 본다.

우와~ 필자를 찍은 사진도 있구나.





승부역..
아래 보이는 날카롭고 기가 세 보이는 녀석은
사고로 인해 다리가 세개였다.

다리 세개로도 짱짱하고 씩씩하게
잘 돌아다니는 녀석이지만 
조심성이 많아서 가까이 오지는 않는다.

들고 있는 빵으로 유혹해도 일정거리에서 기다리기만 할뿐
살짝 놓고 물러나니 다가와서 먹는다.
녀석.. 어떤 사고를 당했길래....

열심히 살으렴. 나도 녹록하지 않단다 ㅠ.ㅠ 





으하하...
아우.. 볼때마다 
정말... 끄악 소리가 절로나는..





달리는 열차에서 상체를 약간 내밀고
사진을 찍어본다... 어라!! 나만 그런게 아니네~

사실 열차의 시속이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위험하긴 하니까 조심해서 하자.





철교나 다리를 지나칠대는 낮아지는 셔터스피트
이렇게 흐르는 듯 한 이미지가 나온다.





한참을 그렇게 달리다 보면
V 트레인의 또 다른 종착역인
태백역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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