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7 산정호수 가을이 깊어가는 터라.. 왠지 단풍한번 보지 못하고 이 가을을 보내는 것은 죄악인듯한 느낌이 들어 무작정 차를 끌고 그간 한번 가보고자 했던 산정호수로 목적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날따라 가을비가 추적추적하게 내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추적 추적은 어느새 한바탕 퍼붓고난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여기 까지 왔으니 그냥가면 억울하리라!! 결국은 한바퀴 다 둘러보고 가리라!! 뭐 사실은 어안어댑터의 사용기도 써볼겸 해서 였었지만.. 말이다. 가을 비를 잔뜩 머믐고 있는 구름이 스산하기도 하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가을비의 정취를 느끼기엔 충분하였다. 이미 비바람으로 대부분의 낙엽들이 떨어져 버렸지만.. 제법 가을의 운치가 느껴진다. 부교인근에 낙엽들이 잔뜩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