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강원도

춘천 이디오피아벤 (이디오피아의 집)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8. 8. 3. 22:04
반응형

아마 작년의 한참 여름일때에 갔던 곳이리라. 

별로 어디 갈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드라이브겸 맛난 커피도 먹고싶은겸

이래저래 겸사겸사해서 찾아서 갔던 곳이었다.









참고로 '이디오피아벳' 이란 '이디오피아의 집'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마도 알쓸신잡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듯 하지만

필자에게는 구지 관심도 없고 신경쓰이지도 않는 이야기. 

여하튼 춘천에 있기에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차를 몰고 가게 되었다..
(후아.... 드라이브도 멀리가면 고행이다.)

하지만 날씨 하나는 청명하고도 맑은 날이었다. 









인근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이 있었지만

이미 운전에 피곤하고 더위에 녹초가 된터라 들어갈 엄두는 내지 못했다.










멀지않은 곳에 바로 목적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 건물에 당도하고 나서는 당혹함이 몰려왔다.

뭐지? 1층에도 있고 2층에도 있고 지하로도 있다????

참고로 지하로 내려가는 왼쪽길은 다른집이라고 하더이다. 











뭐랄까.. 덩그러니 이곳만 있는?

그런 느낌의 곳이다. 벽면도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











여하튼 우리는 1층으로 가게 되었다. 왜냐하면 창문에 이런 저런 장식이 보였었으니까.











건물의 정면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내부에 들어가서 보니 창가쪽으로 강이 보인다. 

의암호와 연결되어 있는 공지천인듯 하다.












일단 한 여름인 터라 볕이 무지하게 잘 들어오는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각자 마시고 싶은 커피를 주문하였다. 

이디오피아 벳 이라고 프린트된 깔끔한 잔들에 음료가 담겨 나온다.











평소 까페에서 카메라는 잘 찍지는 않지만 

뭐랄까.... 이렇게 멀리 왔으면 찍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들어왔던 사람들도 빠져나가고

한산해진 까페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구석 구석에 여러가지 장식들과 커피기구들이 보이고

중간 중간 이국적인 장식품들도 더러 보이는 공간이었다. 












여하튼 그렇게 어느정도 쉬고 나가다가 문득

2층엔 뭐지? 라는 생각에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이층으로 올라오니 1층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래는 사실 PUB의 느낌이 난다고 하면

이 곳 이층은 말그대로 훨씬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겨주는 곳이다.












좌석도 아래와는 다른 느낌으로 마련되어 있고

중간 중간 보이는 장식들도 이국적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언테리어가 다르니 분위기도 다른 느낌?












그렇게 한번 둘러보고 볶아둔 원두도 팔고 있기에

원두도 하나 사서 나오게 되었다.



 

 

 

 




사실 1년 전에 간 곳이라 커피맛이라던지 그런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부드럽고 편한 분위기 였던 기억이다.

커피도 너무 시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한번즘 춘천에 가볼 일이 있다면 겸사겸사 들러보아도 좋을 곳이라 생각하며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알쓸신잡에서 뭐라고 했는 지는 모르겠다.

다만 아무래도 관광지는 커피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아마 아메리카노 한잔에 5000원 이었던 것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