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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게이트(CHINA GATE) - 서유항마록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8. 6.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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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까끔 고전게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친구와 함께 D&D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를 하다가 이런 게임도 있었지.. 저런 게임도 있었지 하면서 생각하다 보니 소시적에 밤새가며 구경하던 게임이 생각나서 이렇게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게임중 하나가 바로 차이나 게이트. 
원제는 서유항마록 이란 게임이 되겠습니다.

 

 

 

 

 

 

 

 

■ 사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불경을 훔쳐간 무리를 쫓아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나선다는 스토리 이므로 사실 별건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괜찮은 그래픽과 액션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사실 각각의 캐릭터별 차이는 외형과 구슬을 먹었을때 사용하는 필살기의 차이인데 전체공격의 번개를 사용하는 사오정이 가장 인기있었고 암리 봐도 구리디 구린 손오공은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캐릭터 였습니다 .

 

 

 

 

 

 

 

 

 

■ 게임진행 방식도 심플합니다. 잡몹들을 잡다보면 구르륵~ 구르륵~ 하는 산비둘기 소리가 들리고 보스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 오래전 게임인 만큼 스테이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크게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강의 막에는 두개의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 총 6번의 보스전을 치루면 됩니다. 간략하게 보스전들만 보자면 첫번째는 오니처럼 보이는 귀신입니다. 딱 일본식 도깨비 이지요.

 

 

 

 

 

 

 

 

 

 

 

 

■ 그래도 클리어 하면 승리의 포즈 정도는 있습니다. 

 

 

 

 

 

 

 

 

 

■ 고품격 사오정의 전기 공격

 

 

 

 

 

 

 

 

■ 두번쨰 보스는 쌍칼을 든 여자(?) 요괴 입니다. 뭐 그래픽을 봐서는 가슴이 있는 것을 보니 이 게임에 나오는 유일한 여성형 캐릭터 임이 맞습니다. 넘어졌다 일어나면서 기상공격 덕에 무리하게 공격하기 보다는 잘 피해가며 잡아야 하는데. 무리하게 지상공격만 하지 말고 적당히 위 아래로 이동하면서 잘 봐서 때려야 합니다.

 

 

 

 

 

 

 





 그렇게 클리어하면 제 2장으로 이동한다.

 

 

 

 

 

 

 

 

 몸통 전체에 공격 판정이 있어서 무리하게 치려고 하면 돌격해와서 데미지를 입게 된다..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근두은을 타고 자리를 잡던지, 최적의 포지션에 위치해서 평타만 날려도 되는 그런 스타일의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늘 옳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높은 곳에서 평타위주로 싸우다가 몸통으로 부딪힐 것 같으면 뛰어내려 그름타고 올라와 다시 좋은 포지션에서 안정적으로 떄려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첫번재 스테이지 것으로...

 

 

 

 

 

 

 

 

 

 중간보스로는 석화된듯한 짝퉁의 사오정과 저팔계가 나오는데 뭐 sso~ sso 한 중간보스
클리어 하고 나면 그림자 오공이 나온다. 이래저래 번거로운건 수평거리로 조금만 떨어져도 마법공격을 해온다... 손오공의 네방향 고리 던지는 그것인데... 역시 층수차이를 이용한 공략으로.

 

 

 

 

 

 

 

 

 

 자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장이다. 시작하자마자  도꺠비들이 맞아주는 반가운 인사. 도꺠비들도 원거리 공격을 감행해 오기 때문에 요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잘 공격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대망의 라스트보스가 나오게 되는데... 그 당시에도 악명이 자자했습니다. 무려 4번에 걸쳐 공격해 오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3스테이지 보스에서 색만 바뀐 모습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구름을 이용할 수 없기에 이마에서 나오는 광선이 걸리지 않는 각도에서 평타위주의 공격을 하면 팔이 한쌍씩 떨어져 나가게 되지요. 무난합니다.

 

 

 

 

 

 

 

 

 

 

 그렇게 팔이 다 떨어지면 머리만 공격을 감행해 오는데 머리 자체도 판정이 있어서 닿으면 데미지를 입습니다. 일정 궤도를 돌면서 공격해 오지만 조금씩 위치가 바뀌니 적절히 빠지면서 쳐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부터 제법 많은 컨티뉴를 하게 되지요. (당시엔 그래도 여기까지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클리어 했습니다.)

 

 

 

 

 

 

 

 

 

 머리마저 치고나면 뇌만 남아서 공격해 옵니다. 당시 어린마음엔 경악스러웠습니다.!! 뭐야 이게??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경악스러운건 외형이 아니라 공격패턴이었지요. 중간의 석상에서도 빔공격을 해오고 뇌수에서는 치면 녹색 액체를 랜덤하게 뿜어대는데 이게 맞으면 무조건 사망입니다. power에 상관없이요.


  방법이라고 하면 두번정도 평타를 치고 빠져야 하는데 한방이라도 더 욕심부리면 어김없이 녹색액체에 밥이 됩니다. 그리고 뇌 자체도 공격판정이 있어서 점프공격은 꿈도 못 꿉니다!!!! 게다가 뒤의 빔 때문에 각도도 하정적인 곳에서 싸워야 하지요...

 

 

 

 

 

 

 

 

 

 

 

  그리고 겨우겨우 치다보면 또 한번 변신을 해 옵니다. 이건 뭐 ㅡ.ㅡ 당시로서는 그로테스크 한... 비쥬얼.. 사실 지금은 더욱 해괴한 그래픽을 접할 수 있지만 당시 도트그래픽으로서는 정말 우웡~~ ? 하던 분위기 였었습니다. 이 즘 되면 저같은 저학년 초딩들은 이미 코인이 없기도 하고 여기까지 오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인지라... 대부분 동네 형들의 코인러시가 끝을 봐갈때 즘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앞서 뇌형태의 경우와 패턴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휴.. 녹색액체... ㅠ.ㅠ

 

 

 

 

 

 

 

 

  그렇게 클리어 하고 나면 드디어 경전을 찾게되고....

 

 

 

 

 

 

  일행은 다시 무사히 복귀하게 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스탭롤 부분인데 별명등을 적어둔듯 합니다. 베지터블 가이 라던지 , 냥냥 미사에 라던지 , 야마짱 이라던지 하는 식의 이름들이 히라가나로 나오게 되지요.

 

 

 

 

 

 

  1988 년 타이토 작품으로, 서울올림픽을 할 때의 작품이군요. 개인적으로는 2인용으로 함께 하면 한명은 구석으로 냅다 몰아던져주고, 한명은 구석에서 평타로 하면 잡몹들은 쉽게 클리어 했던 기억이 나고 , 마법구슬은 사오정에게 몰아주곤 했었습니다. 저팔계의 무게추는 맞추기도 힘들었고, 손오공의 마법들도 영 효과가 미미했었거든요.

 



  PC등으로 있다면 친구와 함께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아웅다웅하며 엔딩을 볼 수 있는 짧은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름 액션에서는 상당히 고생하게 만들수 있는 게임이고 잘 모르면 난이도도 있기에 원코인 하려면 제법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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