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강원도

외옹치항 인근의 속초펜션 - 하얀등대 펜션 -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7. 7. 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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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참 오락가락 하면서 국지성으로 폭우가 내리는
요상한 장마철도 중복을 넘어 슬슬 마무리되어가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께서는 산골(화천) , 처가댁은 바닷가(속초)
쪽에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강원도를 종종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니만큼 가끔은 바다가 보고 싶을때가 있어 찾게된 속초입니다.
게다가 유명한 물회도 생각이 나기도 했고 말이지요. 

최근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지만
일단 강원도는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상책입니다만.......

뭐 일단 발단은 원래는 아무 생각 없다가 급작스럽게 바닷가!
강원도! 내가봐둔 핫스팟이 있어!! 라는 친구의 말에
급작스럽게 찾게된 일정이 었으니 뭐 할말이 없습니다.

느즈막히 9시를 넘어 10시가 다되어서야 움직이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일단 친구가 그토록 원하던 출사포인트는

게으르니 만큼 그리 못한것이 실수 이겠지요!
하지만 왠일인지 막히지 않고 무사히 안착
점심이 약간 지나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1차 목적지가 고성군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앞 해안가 였습니다.

 

 

 

 

 

 

어딘고 했더니 가끔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던 그곳이더군요.
텐트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뭔가 스포티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군요.

 

 

 

 

 

 


의자겸 탁자인 조형물도
재미있게 만들어 두었다.

 

 

 

 

 

 

 


다행히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기에
즐겁긴 했지만 바람은 엄청 거세게 불고
파도도 상당히 높게 일던 곳이었다.

 


 


 

바다와 싸워보고...

 

 

 

 

 

 


산보도 해보고~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보니 제법 시간도 지났고
속초까지 왔는데 바로 집으로 가기도 그렇고
숙박을 하면서 더 느긋하게 돌아보기로 했다.

속초펜션중에 일전에 지인이 추천해준 숙소가 있어서 고고~

#속초펜션 #하얀등대 #하얀등대펜션

 

 

 

 

 

 

 

 

 

 

 


자 이곳이 바로 하얀등대 펜션이다 !
외옹치항이라는 작은 항구가 있는 동네이다.

 

 

 

 

 

아래층에 로비가 있어서 여름에 수돗가에서 발을 씼고 가거나
정수기에 물이 있어서 마실수 있고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간단한것들을 뎁힐 수 있는
공용공간이 있었다.  너무 급작스럽게 출발한 터라..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

 

 

 

 

 

 

엘리베이터실에 들어가니
이용안내가 붙어 있다. 오! 바베큐장이 있는가보다.
하지만 역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왔기에 손가락만 ...

간략하게 입실은 2십터, 퇴실은 11시 까지
애완동물 불가~ 금연, 실내에서 괴기는 굽지 않도록?
엉?? 실내에서 고기?

 

 

 

 

 

방은 5층으로 주셨다. 예전에는 2층부터 바다가 보였지만
맞은편에 펜션들이 들어서면서 4~5층이 되어야
바다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들어서니 싱크대가 보인다...
실내에서 간단한 조리는 가능한듯 하다.

 

 

 

 

 

 

작고 깔끔한 화장실 뜨신물이 잘 나오니 OK

 

 

 

 

 

큰 창 너머로 야산이 보인다.
밝은 날씨 만큼이나 환한 창가가 기분이 좋다.

오붓하게 차를 마실수 있는 원형탁자도 있다.

 

 

 



아.. 자고 싶다. 운전을 열심히 했더니 힘들지만..
일단은 그래도.. 아직은 더 둘러봐야 한다.

 

 

 

 

 

 

 

 

 

에어컨과 TV 작은 화장대
작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요새는 방방마다 와이파이 필수!
ㅎㅎ 사실 TV보다는 인터넷이 되어야 하는게 기본인 세상이 되었다.

 

 

 

 

 

 


잠깐 앉아서 쉬어 본다.


 

 

 

 

 

 

아.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이렇다.
전에는 맞은편에 펜션들이 없었다고 한다.
보니까 가까이에 보이는듯 한데
걸어서 10~15분 정도면 대포항 까지 나갈 수 있다고 하신다.

 

 

 



대포항에는 예전에는 난전등의 있어서
회를 팔거나 했는데 최근에는 정비사업의 일환인지
전부 깔끔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한다.

뭐 어느풍경이 좋은지는 각자 취향의 호불호 아니겠는가.

일단 이야기를 들었으니.. 또 안나서볼 수가 없다.
해는 밝고 시간은 많고

사장님 내외분께서 괜찮은 횟집도 소개해 주셨으니
일단은 또 나서봐야 하지 않겠는가!

다시 가는길에 바베큐장은 구경해 본다.

 

 

 

 

 


잠시 고민좀 해본다..
고기를 사와서 바베큐를 해먹을까.. 아니면
그냥 회를 먹어야 하나~ 으음~~

하지만.. 동행은 회! 일편단심... 쩝.. 가자~ 바닷가로~

 

 

 

 

 

아쉬운 마음에 둘러본다. 작은 연못에 조형물이
섹쉬~ 하다. ㅎㅎㅎ

 



 

 

 

 

 

 

 

미리 이용안내를 말씀드리면 불도 붙여주신다고 하셨다.
고기 불판(석쇠?)과 숯등은 만원이고
장갑이나 집게등은 비치해둔것을  사용하고 잘 정리해 두면 된단다..
....
고기 먹자니까 ㅠ.ㅠ

 

 

 

 

휴대폰의 지도맵을 볼것도 없었다.
그냥 건물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따라가다보면 3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속초항, 오른쪽으로 가면 외옹치항과 대포항이 나온다.

우리는 대포항 방면으로 방향을 잡아본다.
삼거리에서 커브를 틀면 얼마안가 보이는 외옹치항이다.

시끌벅적한 대포항이  싫다면 이곳은 조금 규모도작고 한가함이 좋은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외옹치항과 그 너머로 호텔이 본인다.
#외옹치항 #대포항

히야.. 젇기다가 호텔은 짓다니...
도대체 우리나라는 경관이나 조망 이딴것은 신경도 안쓰나 보다.

그저 돈이면 어디든 다 건물을 지어버리는 대한민국.
솔찍히 직업이 그쪽이긴 하지만.. 저런곳에 호텔을 허가 내주는
강원도지사나.. 속초시나.. 머리에 총 맞은 거 아닌가 모르겠다.

자연경관을 보존하기는 커녕... 참.. 흉몰스럽게도 만들어 두었다.
쩝.. 직업병 돋았다.. 말을 말아야지..
호텔지은거 보니 백프로 중국자본인가 보다.
최근 저런 대규모 호텔 개발등은 중국자본이 대부분이니 말이다.
(뭐 아닐수도 있으니.. 단순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하튼 또 하나의 호텔 (아니 방파제로 돋워서 지은 호텔.. )을
지나 대포항에 진입했다.
바닷가 근처라 호텔 뱨고는 그리 높은 건물은 없다.

 

 

 

 

 



대포항에는 댑분 일너 단층 건축물이 여러개 있는데
예전 난전등을 다 이곳으로 모아두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다양한 수산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동마다 주종목이 조금씩 다른데
튀김과 분식, 등을 주력으로 하는 곳도 있고 잘 골라서 먹어보도록 하자.

 

 

 

 

 

 

 

알려주신대로 잘 먹고 다시 돌아가니 제법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시각
아직 뒹굴 뒹굴 하기엔 좀 그렇고... 다시금 숙소로
발길을 돌려본다.


어디 근처에 어느것을 먹어야 할지 잘 모른다면
한번쯤은 사장님 내외분께 여쭤보고 가도록 하자~

휴가때나 길게 가보고 싶다. 1박 2일은 너무 감질맛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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