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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2일 - 유성우를 보러가다.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8. 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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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번주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실 나는 천체에 관해서는 거의 걸음마 수준도 되지 못한다.
사진을 좋아하기에 여러가지 일에 관심이 있을 뿐이리라.

이번 국내에서 페리세우스 유성우 를 관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몇일전부터 계속해서 들리고 있었다... 유성우라..... 보고싶구나....


사실 유성우라고 한다면
혜성의 잔해물들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한줄기 빛으로 승화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대부분이리라. 
여하튼 일전에 혜성이 지나가면서 뿌린 잔해물들
이녀석들이 이번에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타들어가는 꼴을 보는 것이다. 





출처 : 페르세우스유성우 사진(천체사진공모전 청소년부 송찬우.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그런데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면 페르세우스 별자리 근처에 있기에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르는 것이다. 
여하튼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물리치고 
또한 안드로메다공주를 구출한 영웅이라고 한다.
신화 이야기에 자주 나온다.  









여하튼 휴가를 낼 수가 없으므로 6시 반 즘에 끝나자마자
바로 차를 몰아 사람을 하나 픽업하고 동두천으로 행했다.
도착한 곳은 동두천의 의 어느 묘지공원 이었다. (동두천 예래원)





여하튼 거의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출발해서
부지런지 차를 몰고가니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이었다.
우와... Qm3 의 90급 마력으로는 오르막길에 안정적인 토크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
라는 것을 오늘 다시 알게 되었다.. 아부지 차가 그리워지다니...
그래.. 연비가 모든것을 용서하지만... 금일 평균연비가 팍 깍여나갔다...

암튼 올라가는 길은 껌껌한 것이 별 보기 더 없이 좋은 환경이리라..
어디서들 알고 오셨는지.. 이미 차를 세우고 자리잡으신 분들이 많다.
차를 세우고 자리를 잡고 누워본다. 
그리고 별을 구경하는 약 2시간 반동안에도 꾸준히 오시더이다...












분명 서울 도심보다 월등히 잘 보이는 하늘의 별들
한참 누워서 별들의 움직임을 지켜본다.












하지만 천체사진이 얼마나 찍기 힘든지는 익히 알고 있는바..
뭐 사실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가긴 했지만...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뭐 일단 연습삼아 노이즈고 뭐고

마음대로 장노출을 찍어 본다. 





















사실.. 별똥별은 크고 작은 것이 반짝이며 떨어지는 것으로
워낙 순식긴에 일어나는 일이라 눈으로 쫓기도 힘들다.
하물며... DSLr로... ㅎㅎ 말도 안된다. 

여하튼 이날 본 유성은 크고 작은 것을 합쳐서 10개 정도이다.
내가 사진찍느라 못본것을 같이 본 동행이 본것이 10개 정도..
대략 2시간 동안 약 20개... 10분에 한개 꼴이라고 봐도 무방하리라.

소원을 빌려하면 금방 사라지는 별똥별... 머 빌 여유도 없었다.
당연히 사진은 더더욱.. 무리였다.

결국 자정이 넘어선 00시 30분경 철수


이날 겪은 몇개의 교훈.


1. 렌즈별 무한대 값은 확실히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AF)로 맞추기도 어렵다. (다행히 달이 밝아서..)
2. 습하고 더운날.. 장시간 카메라를 켜두면 필터나 렌즈앞에 김이 서린다..
3. 달이 너무 밝을때는 그쪽하늘은 대책이 없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이라 그런지 반달인데 보름달 같은 밝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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