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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개화-중랑천변 철길 따라서~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4.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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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분명 4월1일인 어제까지만 해도 개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 일이 바빠서 일까.. 아니면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벚꽃 꽃봉오리도 보지 못한 기억이 들었었다.

개나리야 피어있었고 매화가 피었던것도 모두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보란듯이 피어버린 벚꽃속에서
왜인지 마음이 조급해져 오는 기분이 들었다.

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봄이 와버렸구나..
올해도 이렇게 시작되는 구나. 봄이... 봄날이.. 와버렸구나.

우리 동네인 금정역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중랑천변으로 카메라를 들고 찾아나섰다. 



폐철길변은 산책로로 조성한 이 곳에
한쪽에 노란 개나리가 가득 피어 올랐다.










물론 개나리는 군락으로 있을때 그 아름다움이 더 격렬해진다.
하지만 꽃이란 홀로 있어도 아름다운법... 개나리의 노란색이란
정말 강렬한 노란색이 아닐 수 없다. 





봄날이라 그런지 슬슬 곤충들도 활동을 시작했다.
정말 완연한 봄날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껴버렸다.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무당벌래가 옷에 날아와 앉아있는 것을 담았다.







이르지만 팔랑 팔랑 나비들도
봄날의 꽃을 다라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었다.
반갑다~ 봄이구나... 왜일까... 서글퍼진다만...
그래도 봄은 좋다. 







호불호가 강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목련 되시겠다.
순백색의 그 커다란 꽃잎은 떨어질때 조금 지저분할지 모르겠으나
그 커다란 탐스러움은 봄꽃이라고 하기에 너무 과한 느낌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봄! 하면 역시 벚꽃!
이미 군항제가 시작한 아랫동네.. 올해 또 한번 가볼까 했는데
이놈의 격한 업무 짜증스럽게 시리...

날 사축으로 만드려고 하는가... 하아...
돈 더 주는 곳으로 슬슬 점프를 튀겨볼 생각도 해야 하는가..

그래도 봄에는 한적하게 꽃을 찍어보고  싶다....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고 싶고... 이젠 더 벌어야 할 것도 있는데
정말 많은 고민거리가 생기는 봄이 아닐 수 없다.

고민은 고민.
벚꽃은 벚꽃.....
흩날려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벚꽃이지만
이렇게 통통하게 들어차 있는 모습또한 아름답기 마련이다. 
이제 막 개화가 시작되었으니 다음주에는 만개하고 빠른곳은 떨어지기 시작하리라..

체리블라섬~ 사쿠라.. 벚꽃.. 이름은 달라도 아름다움은 매한가지.










여러분도 봄날의 꽃을 느껴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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