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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 상림 - 10월의 함양 상림공원 -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1. 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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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휴가의 일환으로 아버지가 잠시 일하시던 곳으로 찾아갔다...

10월의 함양~ 그리고 상림공원으로.



경남 함양에 위치한 상림공원이다. 

제법 규모가 크고 볼거리도 있으나 모두 평지인터라 

한적하게 산보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아버지께서 잠시 함양에 일을 하실때 겸사겸사 찾아간 곳 이다.


이 곳은 문화재도 제법 있고 유서도 깊은 곳으로 찾아가 봐도 좋으리라.


문화재청에서 찾은 자료는 아래와 같다.


 함양상림은 함양읍의 서쪽에 있는 위천(渭川)강가에 있는 숲으로서,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이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재 하림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고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함양상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갈참나무·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가 주를 이루며, 왕머루와 칡 등이 얽히어 마치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킨다. 1993년 조사에서 116종류의 식물이 조사되었으며, 현재 20,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함양상림은 사람의 힘으로 조성한 숲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접근도 비교적 쉽고 사실 걸어가도 될 만큼

함양 시외버스터미널가 함양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다. (하지만 가깝지도 않다....)

하지만 직선거리로는 약 1km 정도니 사실 그리 멀지는 않다.



초입에 들어서면 물레방아골 함양 이라는 문구와

귀여운 캐릭터와 물레방아가 맞이해 준다







그리고 나서 천년의 숲 상림 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법 넓은 상림공원의 지도와 설명 함양군의 관광지도를 볼 수 있다.





원채 넓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은 지라...

 

 

사진을 위주로 쭉 나열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형물이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에라도 나올듯한 양철인형같지만

시계탑을 의인화 한 것인듯 하다. 


 

초입부터 신기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근래 보기드믄 약수터!

 

어.. 수질결과는 보지 못했다... 손만씼고 이동~

 

아직 10월이지만 햇살은 무척이나 따갑기만 하다. 





슬슬 낙엽이 들어가고 있는 가을의 문턱이다. 

 

남쪽에 가까워서 따뜻한 탓일까.... 사실 이리 보면

 

10월의 가을풍경이라는 느낌이 실감나지 않는다.






상당히 넓고 구석구석 볼만한 것들이 산재해 있어서

 

느긋하게 구석 구석 둘러보기를 권한다.

물론 필자도 다 둘러보지 못했고

 

미리 몇번 와보셨던 어머니를 따라 포인트 포인트를 찾아 구경을 하고 다녔다.



그중 사랑나무라 불리우는 연리목~ 

 

대부분 지방마다 하나씩 있는 듯 한데....

일부러 붙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전국방방곡곡~

사랑이 가득한 나라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쩝..













이곳은 연밭도 있어서 초여름즘에는 연꽃을 구경할 수 있을 듯 하다.

 

지금은 대부분은 정리해낸 상태이다. 

연잎은 차로도 사용되고, 여러모로 활용되는 듯 하니 일찌감치

 

자취를 감추어 버렸나 보다. 




한참을 걸어다니다 보니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렁 주렁 메달려 있는 감을 보니 새삼 가을이 무르익어감을 실감하게 된다.








넓은 연밭중에는 신기한 녀석들도 더러 눈에 띈다.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그 특이한 생김새는 기억에 남는다. 

 





원래 논이 었을 듯 하지만 잘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좌우로 여러가지 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초여름만치 싱싱한 녀석들은 없다는 것이다. 









이곳의 신기한 점이라면 왕우렁이를 통해 제초를 하고 있어

 

제초제등의 사용량이 월등히 적다는 것일 것이다. 

연대에 빨갛게 연어알 처럼 메달려 있는 알들이

바로 우렁이의 알이다. 











한국적 정취가 풍기는 초가집과 물레방아...

 

내부는 방앗간 같은 것이다.

 

물에의해 물레가 돌명서 쿵쿵~ 내리찧고 있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지는 않지만

 

 

제법 바닥에는 낙엽들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함양 이온리 석불이라고 하는 것들도 있으니

 

 

한번즘 봐 두도록 하자. 








제법 볼 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가볍게 설명이 끝나 버렷다.

 

필자도 그냥 산보하는 마음으로 간 터라 이리 넓은지도 몰랐거니와

딱히 뭔가를 준비해 가지도 않았던 터라


한적과 산보가 어우러진 기분좋은 아침을 느끼고 온 곳이었다.

함양에 가거나 거쳐갈 일이 있다면 2~3시간 정도 한적하게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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