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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위의 혈투!! 청도 소싸움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4.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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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2


청도에 또 하나의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소싸움 이다.


현재가 2015년이니 작년인 2014년에는 

이런저런 마찰로 소싸움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다.

올해는 열리려나...? 청도는 꼭 소싸움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사실 청도의 프로방스, 소싸움장, 와인동굴은 

그리 멀지 않게 붙어 있다.

http://www.sossaum.or.kr/

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경기정보 및

 일정등의 가이드가 상세히 나와 있다.

자차를 가지신 분들은

청도소싸움경기장

혹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693-2

로 네비만 찍어도 충분히 갈 수 있으리라.

청도역 이나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는 어렵다.

​청도역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야 한다.

 

소싸움장... 

소싸움장에 들어서기 전에는 이런 문구가 보인다.! 

노약자는 조심하라~

 

 



  

자.. 여하튼.. 기대를 가득 품고 들어간 

소싸움장~

 

시간대 별로 등급별로 경기가 다르게 열린다. 

메인 경기는 주로 뒤에~ 배치되어 있다.

 



 

 

밖의 대기실에는 소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소는 누가 키우냐고? 알아서 잘 크고 있다.

 



 

  

들어가면 가운데 동그란 모래밭 경기장이 있는

 

원형경기장이 있다. 그 뒤로 스탠드가 쭉 늘어서 있다.


 

다음경기 참가 소~ 와 당해 경기의 승패 여부가 나오는 전광판!

 

 



 

 

주심과 부심의 소개가 있다.

 

모든 경기는 심판이 중요한 법이다.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선수들이 끌려... 아니 등장한다.

 

홍코너와 청코너에서 각각 진입한다.

 



 

 

대기중인 소들은

 

크게 울어대는 녀석도 있고

 

조용히 기다리는 녀석들도 있다.

 

 




 

 

시합이 시작되게 되면 

중앙의 경기장으로 나오게 되며 

서로의 줄을 교차한 다음에 마주보게 함으로서 

시합이 시작된다.

 

 

 

청색 마킹이된 소선수~




 

 

 

적색 마킹이 된 소 선수도~



 


 

링의 중앙에서 결전이 벌어진다.

 



 

 

여하튼 한 시합이 끝나게 되면

 

아래와 같이 흙을 골라준다.

 

 

여담이지만 소들도 성격이 다양한터라..

 

머리한번 대 보고 울면서 도망가는 녀석~

 

끝까지 늘어지는 터프한 녀석 제각각 이다..

 

 

 



 


 

 

일단....

 

서로 피가 나도록 뿔로 밀어대는

 

이 육중한 생명체의 싸움이..

 

 

필자에게는 딱히 달갑게 보이지 않았다.

 

호전적이지 않은 까닭일까...

 

 




 

 

싸움이 자의적이지 않아서 일까..

 

전통 문화일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오락거리가 될 지도 모르겠으나...

 

 

 

 


 

 

글세... 자연속에서 서로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면

 

그것이 잔혹한 현실이라도 수긍을 해야 할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그런 논리에 의해 

이루어져가고 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손 쉽게 높은 위치에 오르고 

누군가는 낮은 위치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필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단지 인류는 스스로를 미화시키고 월등한 존재라고 생각 하므로

 

본능이니 자연의 법칙이니 하는 것들을

 좀더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이야기 할 뿐이다.

 

으음~ 뭐 너무 깊게 가버렸다. 돌아와야지...



 






















 

소싸움장을 뒤로한채..

 

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섰다.

 

 

어재... 소싸움을 보고나서 돼지국밥집으로 가게된..

 

뭘까... ㅡ.ㅡ

 

 




 

 

맛나게 한 그릇 뚝딱하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출발하도록 채비를 서두른다.

 

하루는 짧고... 인생은 더 욱 짧고..

 

이루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해야 할 것은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는 이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구경해 볼 요량으로 오늘도 아둥 바둥 길을 나선다.

 

 

 



 

그래도.. 밥은 먹고 하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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