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제주도

제주 올레길 - 7코스~ - 외돌개~월평포구 -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0. 6.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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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계획대로 일단 베이스 캠프인 민중각에서 3박 4일을 잡아두었다..

다음에 돌때도 베이스 캠프를 차려두고 이동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을 한다..

일단 가서 모든 짐을 풀어두고 필요한 것만 챙겨서 길을 나섰다..

필요한건 카메라, 물, 얼음물, 우비, 수건 , 등등등.. 다만 물 x6 훗............. 먹을 것 보다 물이 중요하다!!!!


일단 지도상에서 숙소에서 부터 약 30분을 걸어가면 6코스의 끝이 나오게 되므로 걸어가서 출발하기로 하고 걸었는데.

이건.. 30분 짜리가 아니었다. 한시간 반은 걸린듯 하다 ㅡㅡ;;; 작은 산까지 넘어야 했으므로....

아무튼 6코스의 끝이자 7코스의 시작을 위하여 엄청 걸어가기 시작했다..

후에 알았지만... 6코스의 30%정도는 이날 더 걸었던 듯 하다...

아무튼 출발!


비가 왔던지 살짝 젖어 있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6코스는 천지연 폭도도 끼고 있는데... 이 길을 가다보면 저 아래 천지연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아마도 한라산~ 지금은 한라산의 남쪽에 있는 것일테니 아마 맞을 것이다.



어렵다.. 어디부터가 시작인가............ 한참을 걸어갔다..... 6,7,8  코스의 경우 관광지를 끼고 있어서

제법 걷기위한 데크등이 잘 되어 있다....

후아.. 드디어 도착 이제 진정한 7코스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때는 몰랐다....... 7코스는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날이 흐린건 좋지만 땅이 젖어 있는 것은 썩 좋지가 않다.. 그만큼 편히 쉴 곳이 사라지기 때문에...

7코스의 초반은 오르락 내니락도 많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다... 걷고 .. 찍고... 걷고.......

또 걷고.. 곧고... 찍고... 걷고... 쉴수 없다..

땅바닥도.. 벤치도 젖어있다.. ㅡㅡ;;



응? 한참을 걷다보니 만나게된 무수한 학생 무리들... 수학여행이라도 왔는가?? 끝이 없다...

중간에 살짝 비가 와서 바람막이도 꺼내 입고....



중간에 짧은 샛길이 나오면 무조건 가본다... 하하하 힘들어도 여기저기 가보는 거다...

 


 이 뾰족 뾰족 다듬어 지지 않은 포구부터인가 시작되는 돌길들은..


지압이 아닌 발을 엄청 아프게 만들어 준다.. 이건 지압이 아니야 ㅠ.ㅠ

발만 아플 뿐이야 ㅠ.ㅠ


결국 중간에 잠시 쉬게 되었으나.... 너무나 배도 고프고 힘들기에 사먹은 올레빵..

사실 듣기는 했지만 직접 사먹게 된건 처음이 었다..

그런데.. 맛있다!

아무튼 돔베낭길 즈음에서는 우회해야 해서.... 이렇게 수퍼등을 거치게 되었다.


겉의 견과류 코팅이 제법 마음에 든다. ㅎㅎ

자.. 든든히는 아니지만 간단히 먹고 다시금 힘을 내어 출발!!


펜션단지길...............   울창한 야자수 나무들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아.. 여기가 제주구나.. 를 느끼게 해준다..


 


허걱.. 절반은 걸은줄 알았는데 이제 수봉로??? 간새야.... 니가 원망스러워..

6코스의 초반을 너무 걸은 탓에 일찍 지친감이 들긴 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요런게 나오는데... 법환 포구 즘이려나...

이렇게 용천이 퐁퐁 솟아나 에전에는 식수와 빨래터로 쓰였다고 한다.


이런저런 조형물들도 있고.... 저 멀리 몇몇 큰 섬들이 보이는데..

 6,7,8코스 내내 그 섬들을 보며 다니게 된다.. 가깝던 멀던...


걷다가 지치고 더우면 이렇게 아이스 크림이다..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포구를 걸을때..

무슨 무슨 그런 것등리 나오는데...


아마 이즘에서 성게 국수 가 잇었던듯 하다.. 다른 데 가도 있을 줄 알았는데

도저히 그런 메뉴를 찾지 못했다...


결론... 먹고 싶을때 먹어두라.



흐리던 날씨가 어느새 다시 화창하다 못해 푹푹 쪄주는 날씨도 바뀌고..



한참을 걷다보니 이런 바위들이 보인다..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에 돌들이 박힌걸까..

아니면 사람들이 넣어둔걸까..

아무튼.. 본김에 일조 하고 간다... 나도 ㅣ밀어 넣고... ㅋㅋ


제법 힘든 돌길 코스가 길게 이어진다.....

저기 서건도.. 지금은 물길이 열려 갈수도 있어 보인다.만...... 갈 엄두가 아니난다...



 


한참을 걸어 어느덧 풍림 리조트까지 왔다.. 이곳에는 계곡이 있다..

아아... 발을 식히고 싶을 정도이다.

여기서 한참을 쉬고 이제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서 고고



한참을 걷다 보니 빨간 우체통이 있는 쉴만한 곳이 나온다... 이게 무슨 어쩌고 라고 하던데 ㅡㅡ

이런 저런 사진들이 달려 있고... 설명도 있다..... 다만...


아.. 바닷가 우체국..

다만.. 편지나 우편ㅇ르 쓸 기력은 없다..

다행히 근처에서 커피나 이런 저런걸 파는데..


후아.. 물은 아직 충분하니 올레꿀빵 하나만 사서.. 바로 갈 채비를 서두른다.


어느덧 제법 해가 약해져 가고......


슬슬 강정 포구가 보인다...

오오 드디어 다 와가는 구나 ^^



그후로도 한참을 걸어야하는데...

가는길이 좀 위태위태 하다.... 아마 밤에 걷기에는 상당히 위험할듯 하다...

가급적 7코스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제법 ... 발이 아프다 ㅡㅡ;;


이곳의 끝에는 간새가 보이지 않던데...

송이 수퍼라는 곳 앞에서 마치게 된다..

여기서 바로 버스를 타고 나갈수 있고 택시도 많이 있다..

슈퍼에서 가볍게 시원한 것을 마시고...



 



조용히 앉아 버스를 기다린다...

정말 버스로는 1시간도 안걸린듯 하다... 잠깐 졸다 일어나니..... 바로 ... 도착..

걷는데는 엄청 오래 걸리더니..

이렇게 7코스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복귀.....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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