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경.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회사에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뭐 여기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얼마만에 하는 남자와의 여행이던가.... 훗.. 두근 두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코스도 보지 않고 단순히 누군가가 짜준 코스대로 편하게 실려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은 또 오랜만인지라 감회가 새로웠다고나 할까~ 여하튼 아침에 셔틀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 이래저래 갑작스런 일정에 비행기표가 내마음대로 구해지는 것도 아니기에 느즈막히 오후에 도착하게 된 제주도였다. 도착하자마자 닥치고 렌트로 달려가 차를 받아 바로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용눈이 오름 제주의 수많은 오름중 동쪽에 있는 오름으로 김영갑 작가가 사랑했던 제주의 모습중 하나 바로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