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세기프렌즈2기~3기

세기프렌즈 2기 3차 정기모임(단체출사) & 미션 "나만의 사진 촬영팁!"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8. 11. 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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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첫눈이 내리던날은 세기프렌즈2기 출사날! 





■ 2018년 11월 24일 세기프렌즈 3차 정기모입겸 출사가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눈이 펑펑 오고 있더군요. 우와!! 11월 말에 이렇게 많은 눈이.. 실화인가? 그러고 보니 첫눈이군요. 


아침에 일어나 폰카로 찍으니 사진이 거지같군요. 




  오늘 일정이 취소되는건 아닌가? 해서 확인차 8시도 되기 전에 눈온다고 메세지를 날려보는 민폐짓을 하게 되었습니디만... 결과적으로는 취소되지 않고 잘 진행된 출사였습니다. 11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조금 험난했습니다. 반납해야 하는 장비 무게가 조금 많이 나갔거든요. 

  500mm + 120-300 Os + 14mm F1.8) 그리고 제 장비로는 a7r2 + 70-200gm + 35mm f1.4(삼양) , 후지 x-pro2 + 18-55 + md 어댑터 + md50mmf1.2 를 챙겨갔었군요. 하...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기전까지 펑펑 내리던 눈이 지하철타니 멈추었고 국립중앙박물관 도착했을때는 다 그치고 길은 슬러시 상태였습니다. 


 







02 -출사도 식후경! (세기 홍보팀은 분식 매니아?)




  일단은 기획전시관 앞에서 다 같이 모여서 장비등을 반납하고 나서 바로 식사를 위해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촌역 5번출구에서 10분 가량 걸어가서 먹은 갯마을 이라는 만두국 전문집이었습니다. 오... 이상하게 계속해서 모이면 대부분 분식의 메뉴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전 좋아합니다. ㅎㅎㅎ 취향 딱입니다. 



 







  몰랐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금액은 만두국 치고는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만, 최근 밥값을 보면 수긍하지 못할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식당은 2개층으로 있는데 이 날은 1층으로도 충분히 돌아가고 있는 상태였었습니다. 다만 저는 궁금해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타고 2층 구경도 하고 왔더랬지요.  1층과 크게 다를바 없는 분위기로 단체석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테이블을 더 길게 이어두었습니다. 



 






  오 사골국물이 괜찮았습니다. 고명도 제법 들어가있었고, 만두 자체는 아주 얇은 만두피 처럼 만두피에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만두같은 느낌이라 맛나게 잘 먹었네요. 제가 미맹인지라 상세한 설명은 어렵지만서도 아주 자극적이지도 않고 상당히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다시 출사를 이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중인 세기프렌즈 입니다. 









03 -출사의 시작! 하지만 공짜는 아니다. 미션 받아라~




  이번 출사에도 사실 주제가 있습니다. 앞서 제목에서 나왔듯이 "나만의 사진 촬영팁" 이라는 주제를 머리속에 염두해 두고 찍었어야 합니다만... 아.. 저는 평소에도 주제를 깊게 생각하고 찍지 않습니다만 .... 그래도 촬영 팁이라는게 있을까?? 라고 생각해봐야 답도 없으므로 늘 그렇듯이 제가 찍고 싶은 것을 찍고 팁이라고 우기면 될 거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대단! 대박! 천재인듯....)






  사실 이 날은 반납하기 전에 아쉽고도 아련한 120-300 OS sport를 더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이 곳의 여건이 딱히 허하지는 않았기에 덤으로 가져간 x-pro2 와 md 50mm F1.2 를 물려서 주력으로 조금 찍어보았습니다. 아예 광각은 포기한 하루 였지요. 여하튼 도입부는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볼까 합니다. 나만의 사진촬영팁(우기기) 시작해 봅니다. 







04 - 나만의 사진촬영팁





1) 빛 과 그림자. 그들을 찾는 여정을 즐기자. 




 주제넘게 가르칠 입장은 아니지만 단순히 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팁도 좀 그럴것 같군요. 그냥 제 경우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듯 합니다. 

 사진도 주제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물, 풍경, 스냅, 접사, 정물, 스포츠 등등... 피사체와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지게 되지요. 하지만 사진에서 절대로 변하지 않는 유일한 한가지는 바로 빛을 담는 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빛을 따라다니고 빛을 담으며 빛을 조절하는 그런 작업이지요. 









 물론 그를 위해 수 많은 카메라와 렌즈들 조명장비등이 덤으로 붙게 됩니다. 없으면 만든다!! 라는 모토로 빛을 만들어 내고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완벽한 조건 속에서 또 다시 피사체와의 교감과 끝없는 기다림으로 그림같은 사진 한 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은 그런 실력도 장비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프로들과 다를바 없이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은 빛이라는 것을 느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만들지 못해도 통제하지 못해도 우리는 그 순간을 온전히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빛이 있는 곳은 반드시 노출차가 생깁니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나뉘어 지게 되지요. 최근에 센서들의 많은 발전으로 대부분은 온전히 살아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모두 살려내는것도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런경우에는 실루엣을 취하는 쪽으로 촬영을 하고 보정도 그에 맞추는 편입니다.

  극명한 상황보다는 실루엣이 주는 이미지가 보다 많은 상상을 하게끔 만들며 사진에 이야기를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저명하지도 않고 배운것도 없으니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아닌겁니다.)



 






  대부분은 실내에 있는 인공조명 보다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채광창과 문이 있는 개구부에서 훨씬 더 극적인 효과가 나게 됩니다. 태양을 이길 수 있는 인공조명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다양한 형태의 개구부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짧고 길어지는 빛으로 인해 항상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만드는 참으로 다이나믹한 피사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간이 허한다면 옆에 커피한잔과 카메라를 테이블에 올렫고 한참 구경하면서 시간과 빛의 흐름을 느껴보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20대 후반 한참 사진을 찍을때 자주 했던 일입니디만.... 40을 코앞에 둔 지금에서도 종종 채광이 좋은 장소에서 멍 하니 시선을 빼앗기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물론 실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실외의 경우에는 단순히 시간 뿐만 아니라 대기와 기상상황등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더 욱 번거로울... .아니 힘들 뿐이지요.







잠복중.... 거래의 현장 5초전??






2) 배열과 패턴을 주제나 부제로




■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 그런 주제들은 엄청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지요. 특히나 인간이 만든 인공구조물은 그 배열과 패턴을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터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배열과 패턴은 그 자체로도 특이한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를 부제로 하고 다른 주제를 돋보이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잘 못합니다. 그러니 참고로만 보시지요.) 


■ 간격이 동일한 천장의 유리위에 눈이 쌓여 내린 모습입니다. 뭔가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한 모습이 인상적이 었던건 제가 억지로 이야기 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 물론 소복히 쌓인 눈 위로 사람들이 오고간 발자국들은 일관성 있으면서도 없어보이는 규칙과 불규칙이 혼재하는 카오스 같은 것이지요. (여기에 강아지나 고양이 비둘기 발자국이 더해지면 대혼돈 입니다. )










■ 하지만 역시 동일한 배열과 패턴을 보자면 역시 실내의 건축물들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 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도 너무나도 다양해서 모르고 넘어가는 것이 많을 정도이지요. 저도 그냥 눈으로 보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카메라의 파인더 너머로 보다보면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될 떄도 있습니다. (물론 가뭄에 콩나듯 그렇습니다. )












■ 그냥 흔하디 흔한 복도와 반사광의 모습도 여러가지로 다른 연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네 저는 잘 못합니다. 여기 모델이라도 있으면 조금 다른 모습이 펼쳐지지요. 







■ 물론 주제와 부제에 따라서 여러 다른 흐름이 느껴지겠지만 그냥 의식의 흐름속에 셔터를 맡기는 제게는 확연하게 부각시키거나 차이나게 하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암요. 저는 그저 장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일 뿐입니다. 








■ 전시관과 실내라는 곳은 그 자체로도 분위기와 주제를 담고있는터라 저약적인 공간입니다만 사진이라는것은 그 속에서도 다양한 화각과 표현하고자 하는바에따라 다양한 시점으로 접근이 가능한것이 장점이기도 하지요.







■ 물론 별것 아닌시시한 사진들도 대부분입니다. 뭐 10번 찍어서 8번 좋은 사진을 남기는 어마무시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므로 일단 셔터가 허하고 메모리가 부족하지 않는 한 일단은 마구 찍어 봅시다. 
















3) 평소와 다른 분위기! - 비와 눈이 오는날을 이용하자 



■ 아마도 접사를 즐기는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평소의 풀과 꽃들에 비해 비오는 날의 생물들의 빗방울과 어우러진 모습들은 새롭고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비개인 후의 그들의 싱그러움은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눈내리는 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리를 눈 꽃과 세상만물의 어우러짐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자연의 경의로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곤 합니다.  












■ 물론 비오는날, 눈오는 날 카메라를 메고 나갈수 있는 상황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직장인의 경우 주말에 그렇게 딱 맞춰주듯이 하늘에서 뭔가가 내리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하지만 가끔 살다보면 그런 날들은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가끔은 눈 위이던 창문이던 호호 불며 그림을 그리는 작은 행위조차도 찍어두면 재미있는 사진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05 - 마치며




■ 어찌보면 흐린날씨에 두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의 출사 였기에 많은 것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핑계 갑!) 원래 사진을 슬렁 슬렁 찍는 습관이 있기도 해서 좀더 신중을 기해서 못 찍은것도 있고 , 평소에 깊이 생각하고 찍는 습관도 없어서 더욱 그러네요.

■ 하지만 세기프렌즈와 같은 공간 다른 곳에서 다른 분들은 어떤 시선으로 사진을 담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저의 변변치 못한 소소한 팁과 사진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공식적인 활동은 해단식만 남았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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