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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2- 부산국제모토쇼~ PART3 야경~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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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서 하루종일 있기도 좀 그렇고
둘러볼 만큼 둘러봤고 모델 촬영하기에 적합한 카메라도 아니고 해서
슬슬 부산의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리 숙소에서 멀지 않은 동백섬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단 다시 숙소로와서 삼각대를 챙기고 다시 길을 나선다.
그리 멀지 않기에 일단 걸어서 이동해 본다. 
가급적 여행지에서는 멀지 않으면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다행히 이번엔 카메라가 한대라 가뿐하다.. 평소에는 3대씩 메고 다녔는데 ㅎㅎㅎ)

게다가 주차하기 귀찮고 유료이고 주차장이 그리 넓지도 않다. 
그러니 대중교통을 권한다. 걷거나..


동백섬 입구에 들어서면 동백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보인다. 






사실 동백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에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동백섬에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다.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이다. 
다만 입장시간에 제약이 있어 우리는 들어가지 못했다. 
벡스코에서 너무 시간을 허비했던가 ㅡ.ㅡ






뭐 일단 목표는 야경이었으니...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전망데크가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누리마루 쪽으로 보이는 뷰는 제법 훌륭하다.








데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 
오호~ 저기서 사진 찍으면 더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든다!

그래서 내려가는 길을 찾아봤으나.. 현재 통제상태...
다들 그냥 통제선을 자연스레 넘어가셨구나...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대부분 저런곳의 통제는
파도가 크게 치거나 할때 휩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제한 곳일테니 
먼길을 와서 한번정도 내는 시간에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위해 가끔은 필자도
욕심내기도 하기 자신도 모르게 어길때도 있다. (홀리듯 넘어갔다가 주변의 지적에 나온적도 있다.)






일단 해가 완전히 떨어질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슬슬 해가 저물어 간다. 누리마루 쪽으로 붉게 번져간다.

















저 멀리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 











한참을 촬영하고 나서 뒤쪽 해안 산책로로 가지 않고 왔던길로 다시 내려왔다. 

그쪽에서 보이는 운촌항 쪽의 야경이 나름 화려하기에 
잠시 구경하면서 야경을 찍어본다. 


여객선이 들락 날락 거리기도 하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 , 우리처럼 야경을 구경하는 관광객 커플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바다바람을 안주삼아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있었다. 







당시에도 이거 지진이나 해일나면 여기 안전한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점심을 벡스코주변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나니 상당히 배가 고파왔다.
돌아가면서 해운대시장쪽으로 발을 돌렸다. 

참고로 첫째날 동행이 밀면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해서 
가장 가까운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초량밀면에 갔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밀면을 먹어봤고 큰 감흥이 없기에.. 
(사실 밀면은 어디나 비슷하다 ㅡ.ㅡ)
밀면 (물 하나 , 비빔하나)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다.






동행의 평가 . 만두 > 비빔 > 물 순서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체적인 평가는.. So~ So~ 밀면은 호불호가 강하다. 
결국  첫째날 식사는 뭐 큰 만족감은 없었지만 무리도 없었다.


금일의 점심은 벡스코 주변에서 먹은 돈까스...







동행이 슬슬 식사에 대한 불만이 생길무렵... 약간의 검색을 해보았다.
사실 필자는 여행지의 먹거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ㅡ.ㅡ 
오로지 볼거리에만 관심이 있다. 혼자 여행으 다니면 대부분 편의점 아니면 체인점이다. 
여하튼... 시간은 이미  9시를 달려가고 있고 뜨끈한 국밥도 생각나기에
제법 유명하다는 48년원조전통할매국밥집으로 목적지를 잡고 열심히 걸어간 







이야~ 드디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둘러보고 국밥을 주문하니 바로바로 나온다. 
주변을 둘러보니 유명인들이 많이도 왔는지 사진과 싸인이 즐비하다. 

일단.. 배고프니 먹었다.  부족하다 ㅡ.ㅡ
동행은 사진을 찍었지만 필자는 뭐 찍지도 않았나 보다. 

일단 국밥집에 대한 평을 하자만... 뭐 .. 양은 조금 부족하다. 
그도 그럴것이 유흥가인 해운대.... 다들 술 한잔씩 하고 해장하러 오는 차에
무슨 배를 채우려 하겠는가? 그러다 보니 양은 그렇다 치고
국밥의 맛은... 글세.. 그냥 SO SO 했다. 여기 왜 유명한걸까.....?



가격이야 무난하다만서도 ... 허.. 참... 뭐..



결국 허기짐을 누를 수 없어 해운대 시장을 누비다가 
시장의 끝즘에서 유명한 떡볶이집의 맞은편 집에 멈춰섰다.

한쪽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안나서 
맞은편에 조금 한산해 보이는 곳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맥주와 함께 숙소에 도착!
먹임직 스러워 보이는 큼지막한 떡! 서울에서는 본적도 없는 비쥬얼의 어묵 두께와 크기!
동행이 찍어서 사진을 안 남긴게 한스럽다. 


하지만... 맛은...............
떡은 너무 두꺼운 나머지 싱겁다... 하아...
어묵은 두껍고 크지만.. 밀가루함량이 커서 밀가루 맛이 난다... 하아...
그나마 어딜가나 공장에서 나오는 순대는 기본은 해주니 그저 감사..

뭐냐... 오늘 저녁은 다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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