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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가을날 창덕궁 나들이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6. 8. 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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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다면 한번즘은 가보게 되는 곳이다.
가까이에 제법 많은 고궁이 있는 서울아니겠는가...

 

 

 

사시사철 언제나 가도 볼거리가 있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무더운 여름에는 훗..

암튼 찾아 갔을때는 제법 가을바람이 슬슬 불어오기도 하고
낙엽도 슬슬 떨어지기도 하는 계절에 가게 되었다.

따뜻한 커피를 내려서 두둑하게 옷을 입고
길을 나서게 된 곳이 바로 이번엔 창덕궁이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창덕궁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느긋하게 걸어도 한시간이면 대충 다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주요 포인트가 있지만 계절마다 다르다고 봐도 무방하고
워낙 유명한 곳들이니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휴일이다 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최근에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한복입은 처자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나무위에 주렁 주렁달려 있는 감들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었다. 이 감들은 모두 까치밥이었다. 

 

 

 

 

 

 

 

 

고궁의 정취를 구석 구석 다니면서도 느낄 수 있다.

 

 

 

 

 

 


구석 구석 다양한 곳들을 구경하고 다녀본다
약간은 쌀쌀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고 있어서 돌아다니기 기분 좋다.

 

 

 



 


사실 고궁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생활감 없는 유물이 되어
조금 스산한 기운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생활의 흔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제는 유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약간 그런 느낌도 좋다.

 

 

 

 

 

 

 

슬슬 기울어져는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넘쳐흐른다.

 

 

 

 

 


최근 한복대여를 통해 고궁입장시 입장료가 무료이고 
그런 사진들을 SNS에 올리면서 고궁에서 흔하게 보이는 한복의 풍경이
아직은 조금 어색하긴 하다..

하하... 우리나라의 전통옷이 어색하다니..
이 사회가 잘못되어 있는 것인가.. 내가 틀린 것인가.

하지만 어색할 뿐이지 정말 아름답게 잘 어울리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하긴.. 가끔은 고궁입장시 한복을 필히 입도록 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어떤 관광 명소로 혹은 상징적인 의미로 좋지 않을까?

한국의 고궁에 가니 모두 한복을 입고 있더라!
외국인도 한복을 입어야 하더라~ 라는 소문이 돈다면 
그것 또한 나름 괜찮은 명소가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한복의 대여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제공해야 하고
옷의 수량과 출입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옷의 위생관리 등등 많은 문제점을 수반하게 되지만
불편함을 극복해야 가치가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

 

 

 

 

 

 

 

 

 

 

 



아직 잔디는 푸르지만 하나 둘씩 떨어지는 낙엽들

 

 

 

 

 

 

 

 

 

 


슬슬 퇴장하는 가운데 발견한 한복입은 처자들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안 찍을 수가 없었다.
한복은 정말 아름답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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