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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중순경...
겨울도 슬슬 봄기운에 물러날 준비를 하는 시간
지니옹이 한탄강 캠핑장을 예약
또 다시 초대캠을 시전했다.
이미 도착하니 텐트까지 다 쳐두었다.
이번에 새로 장만 했다는 전실까지 있는
거대한 텐트였다. 후아~ 이횽아 카메라에 돈 안쓰니 캠핑에 쓴다.
오토 캠핑장인 만큼 차량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사이트를 예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 주차를 해두고 걸어서 들어왔다.
텐트 뒤쪽으로 보이는 매점과 설겆이장 외에
더 뒤쪽에 보이는 관리동 너머로는
도로갓길에 주차라인이 있어 노상주차도 가능하다.
일단 힘들게 운전하고 왔으니....
먹고 마시고 쉰다.
한잔씩 하고 가장 편한 자세로 쉬고 있는
캠핑주인 지니옹과 초대손님 고군~
지니옹과 귀여운 그의 2세 은율이
애기 피부는 보정이 필요 없다 ㅠ.ㅠ
여하튼 오자마자 가볍게 요것 저것 한잔 하고
간단히 끼니를 때운다.
캠핑의 여유라면 뭐 이런것 아니겠는가.
즐거이 마시고 자연과 더블어... 쉰다... 아니 잔다.
그냥 쉬고 자고 쉬고 잔다.
넓디 넓은 전실이 참~ 좋구나.
아직 밖에는 춥다.
3월의 바람은 아직도 매섭기만 하다.
한탄강변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강변을 바고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하하하` 강변하면 물수제비 아니겠는가!
폼만 멋진 지니옹~
산책도 하고 한참을 쉬다가 슬슬 저녁을 준비한다.
뭐 늘 그렇듯이 필자가 하는 일은 불 지피기~
통칭 불장난~ 뭐 시골에서 고기 구워먹을때도
불피우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곳에는 장작도 판매하고 있으니 사도 좋다.
문제는 장작이 약간 젖어 있었던 터라~
잘못 만지면 뜨거우니 장갑을 끼더라도 조심하자.
젖은 장작은 여러모로 번거롭고 위함허다 ㅡ.ㅡ
숯을 만들면서 쏘시지를 구워 먹었다.
직화의 그을린 맛~ 하하
많이 먹지만 않으면 일찍 죽지는 않겠지.
슬슬 해가 저믈어 가고 본격적으로 숯이 만들어 지면
제대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늘 그렇지만 고기과 요리는 캔핑주인 지니옹 담당이다.
열심히 구워서 나르는 지니옹~
그리고 나서 먹고 마시고 노느라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따.. 데헷~
아.. 요새 왜이러지.. 기승 승 승~~ 이네 ㅡ.ㅡ
한탄강 변이야 캠핑장 말고도 이런 저런 볼거리도 많은 곳이니
한가하다면 한번 즘 가보는 것을 권한다.
하긴 이번이 겨울에는 두번째 한탄강이지만
캠핑으로 올때는 또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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