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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part 1. 해방촌 오르락 내리락.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5. 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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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이라는 곳에 가보게 되었다.

지인이 소개해준 까페를 가보고자 했던 것이

발단이었으나 간김에 카메라도 메고

구경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으음~ 딱히 필자의 카테고리에 맛집이 없는 것은

필자는 딱히 미적 감각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미식가들은 음식만으로도 평가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가게의 분위기 그날의 기분

등에 의해 맛이라는 주관적 평가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리라.



사실.. 대부분의 외식의 맛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다. 그렇기에 필자는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 등에 의해 전체적인 평가를 하며 음식의 맛 보다는

먹고난 다음날의 상태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필자는 MGS가 엄청 들어간 음식을 먹은 날에는

여지없이 얼굴에 분화구가 생긴다 ㅡ.ㅡ




그게 라면 한두개 정도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그 이상에 반응하는 듯 하다. 

뭐 제대로 관찰할 마음도 없고 딱히 적대 미각도 없으니

일단은 그냥 이렇게 살란다.


위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자체적인 판단 기준으로 괜찮아서 이다. 

자 그럼 해방촌 시작이다.






해방촌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6호선 녹사평역 2번출구로 했다.

왜냐하면 가장 많이 가고 비교적 접근하기 쉬우니까






사실 이곳은 이태원과 도로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어 인파가 제법 많다.

개인적으로 이태원에 대한 호감이

딱히 없어서 별다른 감흥이 없다.


자연출사를 좋아하는 필자에게

이태원이란 인위적이고 시끄럽고

 음식값 비싼 그런 동네로 되어있기에

 별로 갈 일이 없다. 


물론 목적이 휴일 출사가 아닌 

친구를 만나거나 술마시러가거나

데이트를 위해 먹거리를 찾는다면 모를까..

먹거리 라고 해도 필자의 혀와 코는 정상이지만

맛을 그리거나 표현하는 뇌쪽

어딘가가 남들에 비해 부족한 듯 하다.

 






아무튼 2번출구를 통해 5분정도 

걸어내려오면 아래와 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을 빠지게 되면

본격적으로 해방촌으로 가기 위한

오르막이 펼쳐진다.




사실 힘드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마을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해방촌오거리 에서 내리면 되리라.




해방촌.. 예술과일상이 하나되는 마을.

하지만.. 어떤 벽화거리라던지

아니면 큰 아뜨리움 등등을 기대하지는 말자


물론 여기적 자생적으로 생겨나기는 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거리 전체가 그런

느낌을 풍기는 곳은 아니다.


이곳을 와보고 싶은 분들을 한정짓자면

그냥 숨겨진 작은 개인까페나 음식점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분들..?




하지만 아예 없는것은 아니고 

우리가 갔을때도 전단지 등을 나눠주고 있었다.

아래와 같은 것이었다.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받으면 

뭔가를 준다고도 했었는데...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사진찍다가 잊어먹었다.






여담이지만 예술적인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홈페이지가 있으니 가보자


http://arthill100.com/



예술적 지성이 부족한 필자는

계속 필자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슬슬 오르막이 시작되는 하단부에서부터

여기저기 많은 가게들이 보인다.

아무래도 이태원가 가까이 있는 만큼

외국인 분들이 많이 보이는 동네이다.


대부분 건축물 1층부에 음식점등의 가게를

하는 것으로 봐서 근린생활시설이 허용되어있나 보다. 





 

뭐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적인 소견으로

어떤 가게에 사람들이 먹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 당연히 호기심이 동한다.


하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만큼 가가에서 먹고싶은

마음은 사라져간다... 기다리기 싫다.

그게 한적하게 카메라를 들고 나온 휴일이라면

더더욱 기다리면서 먹기 싫다.

(먹기위해 나온 날이 아니니까.)


하지만 주변에 저법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우와~ 궁금하긴 한데 땡기지를 않으니

사진도 안찍고 알아보지도 않았다.

이런식이라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정보를 얻기위한 분들께는 죄송스럽다.


여하튼 슬슬 가게들을 뒤로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연속 오르막이 시작된다.

골목 골목 공놀이를 하러 나온 어린이들이 있었다. 

예전엔 필자도 많이 놀았던 골목길의 풍경..





대략 20여분 정도 오른듯 하다.

아마 사진도 안찍고 구경도 하지 않고

올라다면 더욱 빨리 오르리라 생각된다.


약간의 운동을 한 기분 정도로

그렇게 힘들지 않다. 

평소 숨쉬기 운동을 부지런히 했다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리라.





제법 지대가 높은지 슬슬 아랫동네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왕복 2차선의 도로에 보도는 없다.

그래봐야 8m~10m 정도 되어보이는 이 도로는

경사도 있는데다가 종종 갓길에 오토바이와

차량이 정차를 하고 있어


오가는 차량들의 교통량이 그리 많지 않기에

다행히지.. 어찌보면 보행하기 위함한 길이다.

특히 사진을 찍느라 오는 차를 못볼때가

있는데 조심조심 오르도록 하자. 





오르다 보니 사진관도 보이길래

한컷 찍어 보았다.

"사진관이다" 


...


네....






그렇게 더 오르다 보면 해방촌 5거리 라는

버스정류장을 발견할 수 있다.

딱 보면 뚜레x르 빵집과 

주변에 경찰서 , 용산2가동 주민센터가 있으니 

쉽게 발견이 가능하다. 















정확히 해방촌이라 함은 서울시 용산구 용산2가동의 대부분과 

용산 1가 동의 일부라고는 하는데

그냥 남산 밑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해방촌이라는 지명이 붙은 이유는 원래 이곳은 일제치하때는

일본군의 사격장이 있었다고 한다. 

해방후 북에서 내려온 월남 실향민들이 모여 정착하게

되면서 해방촌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태원과 인접한 탓에 외국인들의 주거지로

변해가고 있고 그에 따라 그런류의 음식점들도

많이 들어서 있는 것이... 

아까 초입부분의 줄서있던 그 음식점 들이다. 


참고로 필자가 들어선 루트는

뚜레x르를 외쪽으로 끼고 좌회전 하였다.







흔히 보던 재래시장과 비슷한 느낌이 펼쳐진다.







거의 정상부에 오르고 나면 아래와는 다른 분위기다.

외국인들의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지역주민분들의 생활터전이 이어진다.





방사향으로 펼쳐진 전기준..

이제 도심지는 대부분 지중화 작업을 했지만

점점 전신주라는 것도 

찾아다니지 않으면 보기 힘들게 될지도 모르겠다.





고용주차장이 있는데 그 끝에 가면 

아득히 도심의 풍경이 보인다.

요 앞에있는 집 옥상에서 보면

멋있을듯 하지만.... 접근하기 어렵다.





어느 골목으로 가도 저 아래

서울도심이 펼쳐진다. 그리고

골목 마다 화분이 나란히 줄지어선

작은 소경들도 덤으로 즐겨보자.













성당의 담벼락이다.

가끔 지역주민이 쉬기도 하는 평상이 었으리라.

필자의 시골집에서 아주 큰~~ 나무아래 평상이 있다.

여름에는 제법 시원하다.


한잔의 막걸리와 라디오

수박을 옆에 놓고 동생과 한숨 자던 생각이 난다.




진입하던 뒤쪽으로는

우뚝솟은 남산타워가 보인다. 




이곳의 특이한 점들은 한번즘

들어가보고 싶은 작은 개인 가게들이 많다는 점이다.

빵집부터 음식점 까페등

필자가 먹거리를 좋아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몇날 몇일을 다니면서

한번즘 다 둘러보았겠지만...


필자가 작은 개인 까페를 좋아한다면

한번즘 다 둘러보았겠지만..


필자의 포스팅 글을 보면 알 수 있으리라..

딱히.... 그런곳에는 관심이 적다는 것을..




아마 이 길의 끝에 성당까지 갔다면

이쪽 가로변은 거의 다 본것일 것이다.

이즘이 거의 꼭대기 마을이라고 새악하면 

비슷할 것이다.



아까 본 오거리에서 

들어왔던 길의 반대방향.

즉 남산타워가 있는 쪽으로 가면


맹동쪽으로 내려가는 버스가 있을 것이다.






슬슬 오르면 몇몇 음식점들을 지나
 큰도로에 접하면 버스정류장이 존재한다.

403번이었나.. 하는 노선이었는데.


지하철 4호선 라인으로 데려다 주더이다.






그리고 길을 건너면

작은 소공원이 있다.


별다른 것은 없고 다목적구장

그리고 벤치가와 음수대가 존재한다.

화장실도 있었다.





아쉽게도 앉아서 쉬고 음수대에서

손씼고... 한 10분정도 나무그늘이 진 

벤치에 누워서 쉬고 

5시 반 정도가 되어갈 무렵

내려오게 되었다.


물런 왔던 길의 역순으로~


올라갈때는 모르던 내리막에 보이는 풍경들이 존재한다.

아마 등산을 해보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그렇게 제법 힘든 산보를

마치고 내려왔다.


이날 먹은 가게와 까페는 

part2로 넘기도록 하겠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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