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강원도

기차여행의 마지막날 ~ part 2 -철암역~O-train-집으로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5.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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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V트레인의 종점인 철암역에 도착했다.


O-train 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태백으로 가야하지만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철암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철암역 자체만으로도 제법 볼거리가 많은 터라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번 둘러보도록 하자.





한때 석탄산업이 활발하던때는 제법 번화했던 거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주민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왠지모를 시대적 변화가 느껴지는 도시라고나 할까.

일단 철암역에서 내려서 나오면 투어버스나
여러가지 들이 정차해 있다. 
대부분의 볼거리는 역에서 나와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충분히 걸어서
구경다닐 수 있으니 그러도록 하자.


 

뒤로 보이는 검은산들이 석탄채굴장임을 

알려주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래된 건물들중에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있으니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리라.

 






석탄을 나르던 화물열차 

 

그리고 옆에 서있는 V 트레인~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여기저기를 둘러 보고 있다.
 




오~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이다. 

 

바로 여기가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촬영장소

란다.~ 오호~ 영화를 대충봐서 잘 기억이 안난다마는....

 

원채 유명한 씬이니까~ 다들 잘 알것이다.
 




탄광촌을 지키는 멍뭉이~ 

 

녀석.. 이곳이 자기 안방이라고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이 관망중이다.
 




한참을 가다보면 철암시장이 나온다.

 

한때는 탄광인부와 지역주민들로 북적거렸던 

시장일 테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왠지 모를 스선함이 묻어난다. 

 

사람이나 도시나 국가나 흥망성쇠가 분명히 있는 듯 하다... 

자연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조금 서글픈 것인가 보다.

 


 




산아래 우뚝 솟아있는 아파트가 인상적이다.

 

 


 





철암역에 있던 가옥촌에는 담벼력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벽화만으로도 재미잇는 구경거리가 된다.
 





골목 골목 구석 구석 다양한 벽화와

소경들이 존재하니 구석구석 돌아보자.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므로

 

너무 소란스럽게 다니는 것은 좋지 않을 듯 하다.


 




























원래는 스탬프 투어도 존재하는 듯 한데

 

어째 신경을 쓰지 못했다. 

구석 구석 볼거리를 구경하면서

가장 높은 곳 까지 오르고 나면

 

저 멀리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 멍뭉이의 노려보는 눈이 매섭다.

 


 



형씨~ 조용히 즐기다 가라구~ 

 

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우리 멍뭉이!
 












그간 만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구구 절절 재미있는 사연부터

 

짠한 문구들 까지...

 


 














트래킹 코스도 있으니 한번즘은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철암에서 출발하는 O train

 

그 시간대를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둘러보고

 

급하게 내려왔다. 
 





O-train 은 앞서 설명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올라가는 길은 더욱 한산하여 

졸며 쉬며 천천히 올라왔다. 


가는길에는 점심으로 김밥을 먹은게 전부였지만

 

역시... 기차에서 먹거리는 도시락!
 









서울에서 내려와 집으로 가는 길에

 

이쁘게 저무는 노을을 지하철너머로 보며

 

몇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언젠가 한번 또 가복 싶은 기차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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