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충청북도

O-train 기차여행 - 충북 제천 비봉산, 모노레일 -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5. 5.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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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 터였다. 

사실 9월이 훌쩍 지나버린 

가을의 한참에서 휴가를 선호한다.

 

벅적지글한 성수기의 휴가따위..

 원하지 않기 대문이다.

 

평소에 차를 타고 휴가를 가는 것 보다는 

이번에는 기차여행을 준비하였다.

 

이름하여 O-train , V- train 연계 여행!!!

 

 



 

 

통칭 중부내륙순환 열차~! 

충북, 강원도, 경상북도를 연계하는 순환 열차이다.

 

딱 보기에도 유명한 명소가 있는 지역들이 있으므로 

대충 코스를 정해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내려서 대중교통을 통한 

여행을 계획하였다.

 

 

2015년인 지금은 사라졌지만... 

2013년엔 프리패스를 통해

 

새마을호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연계하여 승차할 수 있는 

승차권이 있었다... 기억에는 1일 3일 5일 단위로 있었으나.. 

지금은 코레일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다.

 

여하튼 상세한 시간표 등은 아래 코레일 등의 사이트를 참조하도록 하자.

 

http://www.o-train.co.kr/

 

 

다행히 첫 열차는 7시 45분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다. 

그녀석을 타기위해 어슴프레 아침이 시작되는 이른시각에 나서게 되었다.

 

 


 

졸듯이 타고간 지하철이 ​서울역에 내리고

잠도 깰겸 커피와 정크푸드로 허기를 달래어 본다.

 


​슬슬 열차 출발시각이 다가오기에 내려간 플랫폼

오오~~ 저 색상... 저 디자인!!!

저것이 O 트레인 이다!



 

​평일의 아침.. 한적하다!!

비성수기의 여행은 바로 이맛이다!

한적함... 전세낸듯한 느낌!!


 

​이왕 올라탔으니 여기저기 구경을 해본다.

말끔하게 리뉴얼한 실내..

그리고 맨 대형 액정 모니터에는

열차의 진행방향화 후방향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멍~~ 하니보고 있자니 멍~ 해지게 되는...

참고로 각 칸과 좌석은 조금씩 다르므로 

시간이 되면 한번 둘러보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있는 칸도 존재한다.

 

물론 단순한 놀이공간이지만 

기차여행이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공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쾌청한 하늘..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이

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워 준다.​


 

첫 여행지는 충북 제천으로 잡았다.

충북 제천에는 몇몇 유명한 볼거리가 있지만

가급적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을 타고 느긋하게 갈 수 있는 코스를 잡았다.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등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평소가 가보고 싶었던 비봉산을 가기로 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느긋하게 오를뿐 아니라 

정상에는 페러글라이딩장이 있고

뛰어난 절경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가볼만한 곳이리라.

열심히 달려 제천역에 다다르고~

 

 

 

제천역사에서 약간의 볼거리들이 있다.

 

잠시 5분정도 시간을 내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여하튼 제천역앞 광장이다.!



 

미리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제천역 앞의 시장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청풍호를 거쳐 비봉산 모노레일 장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 것을 확인

 

그곳이 바로 이 곳이다!

 


 

 

아주 친절하게 적혀 있으니.. .뭐 망설일 것도 없다.

 

역을 등지고 광장너머 오른쪽에 있으니.. 

헤메일 것도 없으리라..

 

여유가 있다면 가볍게 전통시장을 구경하면서 

주전부리라도 사두도록 하자.

 



 

 

제천시 시내버스 노선도 이다.

 



 

몇분을 기다렸을까.. 버스가 오고 기사님께 목적지를 재차 확인하고

올라 탄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버스안에서도 GPS로

개략적인 위치를 확인하며 가지만..

역시 기사님께 한번 더 말씀드려두면...

 목적지에서 친절하게 내리라 말씀해주시니~

너무 기기적인 것에 의지하지는 말자 ~​

​흐르는 차창밖 풍경을 보며

한산한~ 버스에 몸을 맡기고 목적지로 달려간다.

버스 중간에서 본 시각은 11시가 다 되어 간다.


전세라도 낸듯한 한적함! 우리외에는 손님이 없다!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우리가 탄 버스도 

이곳에서는 잠시 정차하였다가 출발 하셨다.

 





땡큐 버스~ 자차를 통한 운전은 시간의 절약은 되지만.. 

여행의 운치라는 것은 조금 떨어진다.

 

 

물론 대중교통은 시간과 공간과 무게의 압박이 있지만...~ 

나이가 더 들면 못할지도 모르겠다.

 카메라와 짐가방이 너무 무거워 진다...

 

 



 

 

여하튼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여담이지만 이 곳에서도 커피나 가벼운 음료등은 즐길곳이 있으나.. 

제대로된 식사를 하기엔... 조금 어려우니

 

도시락을 챙기던 두둑히 먹고오던.. 

아니면 이 곳에 있는 가벼운 슈퍼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도록 하자.

 


 

​모노레일이 순환하고 있다.

이 모노레일은 4인승이 가능하다.




 

알고 있는가? 꼭대기에는 화장실이 없다.

여기서 해결하고 가도록 하자.​






 

 

 

기다리던 모노레일에 탑승하고

 

구비구비 경사진 산길을 따라~

 

덜컹거리는 리듬을 타고~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점점점 숲이 아닌 하늘이 보여기 시작하고

 

직감으로 알 수 있다... 내 몸이 45도 즘 뒤로 누워 있다는 것을

 

막바지다!! 저기가 정상이다!!

 

 





 

 

점점 다가오는 박진감 넘치는 

경사를 딛고~ 열심히 모노레일이 달린다..

 

이대로 뒤로 밀려나면

 산아래 까지 총알처럼 내려갈 것 같은 

쓸데없는 걱정이 잠시 스쳐지나가면~

 

바로 목적지인 비봉산이다!!!

 

 



 

정상에 올라보면 확 트인 풍경에 다시금 감탄이 나온다.

멋지다!! 시원하다!! 장쾌하다!!



 

 

 















높은 가을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적당히 어우러진 구름이 아름답다.

 

하지만. .뜨거운 햇살이 쨍쨍 내려쬔다.

 





잠시 둘러보고 쉬어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오는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게 되었다.

 

 사실 올라갈때는 몰랐는데

 

내려갈때 모노레일의 구석구석 살펴보고 내려가게 되었다.



 

다시 버스를 잡아타고 시장으로 갔다. 

지금 제천에는 한방축제가 한창이라고 한다. 

 

수제비누와 화장품등에도 관심이 있는 여자친구가 

관심이 있길래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셔틀버스가 있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행사장으로 갈 수 있었다.






 



​제법 큰 규모의 행사장으로 여기저리 둘러보면

흥미로운 것이 많기도 하다.​











 

한참 둘러보고 다리가 아파질때즘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왔다.

때마침 지나가는 열차시간도 맞고 

내일의 일정은 민둥산으로 정했기에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민둥산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에서

커피한잔을 뽑아 느긋하게 기다려 본다.



어느덧 뉘엇 뉘엇 해가 져가고~

보람찬 여행의 하루가 마무리 되어 간다.





 

 

이미 민둥산 역에는 밤이 내렸고~

 

역사도 사람하나 없이 한산한 모양새 이다.

 



밖에서 보는 민둥산역~​



​민둥산역이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내의 야경이 바로 보인다.

이미 8시가 넘어버린 제법 늦은 시각이 되어버렸다.



근처 식당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숙소를 잡고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한다.

내일은 산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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