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전라북도

덕유산 향적봉~

장비그래퍼 네오루나[新月] 2012. 8. 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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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12

 

 

 

그간 가보고 싶었던 덕유산.. 

 

아무래도 제대로된 코스로 덕유산를 다 돌아보는 것은

 

전문 산악인도 아니니 무리라고 판단되고..

 

 

 

여행사를 통한 그.. 아무튼 무박 당일로 한번 맛만 보기로 했다..

 

나중에 제대로 등산장비 챙겨서 가볼것을 다짐하며

 

어떤 곳인가만 맛보고 왔노라.

 

 

 

 

 

 

 

기차를 타고 ktx 였던듯...

 

영동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 코스였던가 ㅡㅡ;;

 

뭐 그런듯 하다..

 

 

 

 

 

 

 

 

 

 

 

 

 

중간에 식당가를 경유하게 되는데..

 

뭐 여행사와 지역주민간의 뭔가가 있으니 이리로 왔으리라..

 

일단 날도 겁나게 춥고.. 속은 뜨뜻하게 해놔야

 

정상에서 버티리라... 적당히 비싼것을 하나

 

싼것을 하나 시켜서 든든히 먹어두고..

 

 

 

다시 출발...

 

스키장아래에서 곤돌라 (아니.. 케이블카) 를 타고 일정 부분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이동하면서 스패츠를 착용하고 옷을 단단히 여미어 준다.

 

 

  

 

케이블카의 끝에 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스키어들은 아래로.. 등산객들은

 

여기서 위로 대략 20 여 분 정도 걸어가게 된다. (아마도 그정도 였던듯 하다) 

 

 

 

 

 

 

 

 

 

 

 

 

 

 

 

 

 

장갑을 끼고.. 몇겹식 껴입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가도 얼어 붙어서 정말 미끄러운 길들이다..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이런곳을 데이트 삼아 오는 커플인데...

 

나들이 왔냐 ㅡㅡ;; 치마에 스타킹 하나 신고... 힐 신고 ...

 

안넘어 지는게 용하다...

 

 

 

뭐.. 여기까지야 그 복장으로 버틸수 있으나...

 

정상은.. 칼바람이다... 아마 정상에서 사진찍고 바로 내려오게 될것이다.

 

좀..  이쁘게 보이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는 복장은 예의리라..

 

 

 

슬슬 오르다 보면 정상이 보인다.. 탁 트인..

 

하지만 우리가 갔을때 그다지 적설량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조금 .. 감흥이 떨어지는..


 

 

 

 

 

 

하지만 바람 하나 만큼은 귀를 날려버릴 정도로 얼얼하다..

 

눈도 뜨기 힘들 정도 였으니...


게다가 눈썹에 얼음 결정이 맺혀 눈썹을 하얗게 만드는 정도다..

 

 

 

 

 

 

 

 

여하튼 정상인 향적봉...

 

사실 덕유산은 정상 보다는

 

주목 군락이 펼쳐지는 산등성이 더 멋진 관계로...

 

일단 이번은 여기서 만족.. 훗날을 기약해 보자..

 

겨울산이나, 야간상행은 모르는 상태로 가면 십중 팔구 피보니까 ㅡㅡ;

 

 

 

 

 

 

 

 

 

 

 

 

 

 

 

 

 

정말 너무너무 추운 정상 ㅡㅡ;; 20분 정도 있었는데..

 

인내심이 슬슬 바닥이 난다..  막 내려가라고 온 몸에서 비명을 지른다.

 

결국 왔던 길을 거슬러 하산...

 

아이젠의 필요성이 여기서 드러난다..

 

없다면 엉덩방아 두세번은 각오하던지

 

휘몰아치는 트위스트 열풍~ 혹은 슬라이더 놀이기구를 염두해 두고 움직이자.



 

 

 

 

 

 

 

 

이번엔 단순한 맛보기 였지만.. 다음엔

 

여행다운 여행으로.. 등산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그 기회가 되면 꼭 해보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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